안녕하세요![]()
멘붕 상태의 글쓴이에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께서 알아버리셨...........
ㅠㅠㅠㅠㅠㅠ아아 엄마라는 어마어마한 독자에...
계속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고민왕고민했는데
댓글과.......추천수 10념은거 보구 돌아왔지요ㅎㅎㅎ
ㅎㅎ
ㅋㅋㅋㅋㅋ짱 기쁜데 쫌 소박한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주셔서 왕감사해요!!!!!!!!!!!!! ♥
오늘도 연모 얘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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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어김없이 연모에게서는 문자가 왔다. 안녕.........
복도에서, 급식 실에서, 도서관 안에서,
교실, 학교 정문, 학교 옆의 분식집, 공원.....
어느 곳 어떠한 때라도 연모가 보이면
난 고개를 돌렸다.
연모가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걸었고
그 애가 오른쪽에 있으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걸었고
정면으로 마주칠 때에는 땅만 보며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계단을 내리고 오르다 딱 마주칠 때면
흡- 하고 놀라는 그 애 모습이 보여도,
호소하는 듯 이쁘게 쌍카풀진 글썽한 눈매에
깊고 새카매서 강아지 같던 연모 눈이 약 2배로 커져도,
달싹달싹 하던 그 애 입술이 뭐라 말을 걸기 전에
언제나 조금 빠른 걸음으로 연모를 지나쳐 갔다.
어느 날 연모가 건 일촌신청에서도 난,
혹시나 그 애 사진첩에서 인성이를 더 많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모르는 표정들. 내가 모르는 그 장난스런 모습들.
더 많이 눈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인성이의 자취에만 목말라 했고
들어간 연모의 미니홈피에서,
그 애가 절절히 써 놓은 다이어리 글이나
애틋하게도 적어둔 메인 글귀
또 그리고 한참을 흘러나와
이미 두세번은 들려오던 그 애의 배경음악이
비로서 귀에 와 맺힌 건
태연이 부른 ‘만약에’에 인성이가 비추어 졌을 뿐이기 때문이었다.
♪
만약에 내가 간다면 내가 다가간다면
넌 어떻게 생각할까 용기 낼 수 없고
내가 바보 같아서 바라볼 수 밖에만 없는 건 아마도
외면할지도 모를 네 마음과 또 그래서 더 멀어질 사이가 될까봐
연모는 어떤 생각으로 이 노래를 들었을지,
노래에 담겼었을 지도 모를 그 애의 마음은
내 맘에 작은 잔 물결 하나 일으키지 못했다.
그렇게 그때에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돌이켜 보면
연모를 대하는 나는, 나를 대하는 인성이 보다도 훨씬 냉랭했다. (ㅠㅠ미안함)
또 연모가 나를 연모한다고 함은
비단 나와 그 애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ㅋㅋㅋㅋ
연모는 학교에서 인기가 대단한 3학년 대표 꽃돌이 였고,
불특정 다수의 여자애들이 쉬는 시간이며 수업 시간이며
끊임없는 추파를 던지던,
그러나 정작 본인은 하나도 모르던
멍충이였다
때때로 5층 음악실을 가는 길에
항상 지나쳐야 했던 연모의 교실 앞에는
놀러 온 여자아이들로 한가할 틈이 없었고
지나가는 나를 의식했는지
교실 앞 애들에게 싫어하는 티를 무던히도 내던 연모.
열 제쳐두고
층계를 올라가던 나를 쫓는
그 애의 눈동자에
내가 눈을 돌릴 때면
엇갈린 시선에,
붉게 번진 두 볼에-
금새 얼굴을 돌릴 거면서도 매번 그러했던 연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