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친구분께 보낼 카톡을 저한테 잘못 보내신 것 같은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 딸 가진 부모가 부럽다. 아들 둘 낳을 때는 좋았는데 지금은 아니잖아 ㅠㅠ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신랑은 2남 중 장남이고요.
저희는 30대 초반으로 결혼한지 1년정도 됐고 아이는 현재 계획중에 있어요.
아버님이 오래전에 돌아가셔서 저도 뵌 적 없고
현재 어머님과 도련님 둘이 살고 계시는데요.
도련님이나 신랑이나,
딸인 제가 엄마한테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다정하게 어머님한테 잘하는 편이에요.
어머님은 평소 아주 밝으시고 배려심 깊으시고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시는 성격이시고요.
전 저 나름대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전화 드리고 있고
한달에 한번정도 밖에서든 집에서든 식사하고 있고요.
가볍게 넘기고 싶지만, 며느리 된 입장에서는 가볍게 넘기기가 어렵네요.
왜 엄마들이 흔히들 아들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고 결혼하면 그만이라고 말씀 하시잖아요.
혹시나 저나 신랑한테 섭섭한게 있으셔서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건지
아님 단순히 딸 가진 부모가 부러워서 말씀하신건지
저 결혼하고 딸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좋다고 항상 말씀하셨었는데...
저 카톡을 본 후론 왠지... 내가 어머님께 아무리 잘해도 어머님은 날 딸처럼 생각 안하시겠구나
하는 맘과 함께 벽이 하나 떡하니 생겨버린 것 같기도 하고 ㅠ
한편으론 앞으로 신경을 더 많이 써드려야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이 되네요. 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