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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 - 지향이

z |2013.04.28 13:43
조회 1,791 |추천 22

가슴으로 낳은 울아기 하늘 나라로 보내야 했던 기막힌 사연

 

살면서 너무나 안타깝고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기막힌 사연을 하소연 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저도 실수를 많이 하고 신이 아닌이상

누구 한사람을 응징한다는 것이 죄라 할지라도 이번 일만큼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저는 2남 2녀 중 장녀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사로 인해 동생과 떨어져 살고 있는데

2010년 12월 크리스마스 즈음 셋째동생이 연락이 닿아 어느새 아이를 낳았다며

작고 여린 여아이를 안은 채 방문을 했었습니다.

아기는 심장이 좋지 않은 관계로 10달을 채우지 못하고 9개월째 제왕절개로 세상밖으로 나와서 그런지

아주 조그마하고 숨소리도 거친 상태였어요..

저는 조그마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 아기 아빠는 26이였고 아기 엄마는 23이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아 힘들어했고 일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보고 아이를 봐주라며 아기를 보면서 집에서 일해도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많이 돌봐왔기 때문에 어머니는 시집도 가지 않은 저에게 부탁을 하셨고

힘들면 어머니가 책임져주시겠다며 간곡히 부탁을 하셔서

저도 그 조그마한 아기에게 끌려 그만 승낙을 하고 말았지요.

그때부터 쇼핑몰을 운영하기 힘들었고 육아라는 것이 여유가 없는 일이라

다른 일은 엄두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아기 부모둘은 일해서 매달 30만원씩을 보육비로 주겠다면서 아기분유랑 기저귀는 사달줄거라 약속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그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하루종일 맡기겠다던 약속은 어느덧 24시간이 되버렸고 아이를 거의 떠맡기다시피하고

점점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 너무 꽤씸했고

이런저런 핑계로 양육비도 미뤄지고

아이는 저의 예비신랑의 도움으로 먹을 것, 입힐것 등으로 충당해나갔습니다.

아이가 6개월쯤 될 때 갑자기 아기부모들은 이혼애기가 나오면서 아이는 온전히 저에게 맡겨졌고

아이 엄마친정에선 아이를 입양보내라면서 어린나이에 아이가 짐이 된다면서 입양을 보내라고 했다합니다.

저는 아기를 키우면서 우울증도 조금 왔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데다가 지금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온전히 내자식도 아닌 아이를 기르다가

언젠가는 데려가버리면 허무함을 누구에게 보상받을 길이 없었기에

많이 울기도 하고 살도 나날이 빠져 갔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하루 하늘에게 물었습니다.

이 아이를 왜 제 딸로 주시지 삼신 할머니가 잠깐 조셨나 왜 다른 곳에 주셔서

온전히 내 딸도 될 수 없고 이렇게 날 힘들게 하는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아파도 병원가서 주사도 제대로 맞출수가 없었고 예방접종도 못했습니다.

심장이 안좋기 때문에 경북대병원에서 진단서가 없으면

함부로 주사는 커녕 약도 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몇번이고 아이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진단서 좀 끊어달라고

제가 끊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친부모만 가능하다는 말만 병원에서 말했습니다.

몇번을 아이부모에게 부탁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진단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고

최대한 아이가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만 커주길 바라는 맘으로 최선을 다해 키웠습니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고급은 아니였어도

제가 해줄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했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웃는 일만 만들어준다면 병 따위는 근처도 오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아이를 18개월을 키웠습니다.

아이는 잘 웃는 편이었고 잠 잘 시간이 되면 맘마하면서 분유를 태워주면 젖병을 들고 침실로 가서

잠이 들도 땡깡한번 부린 적 없는 착하고 맑은 아이였습니다.

너는 나에게 사랑받기 위해 온 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애교도 많고 저와 저의 예비신랑은 정말 친딸처럼 키웠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아기 아빠는 술과 친구를 좋아했고

노는 날에도 아이 잠깐 보면 친구들과 술마시러 나가서 밤새 놀다가 돌아가고

아이엄마는 연락조차 한번 없었습니다.

아기가 돌이 되어도 안부전화 한번 하지 않는 아주 쓸모없는 인간들이였지요.

18개월째 되는 해 2012년 4월 초에 아기 아빠는 갑작스럽게 와서

재결합 할꺼라면서 아이를 이틀 후에 데려간다고 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여서 재결합을 굳이 해야 하느냐는 말에

아이를 엄마없는 아이로 안 키울거라면서 이틀후에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그때도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한마디 듣지 못하고 그동안 키운 양육비며

아이에게 들어간 돈을 한푼도 언급하지 않고 연락을 끊었지요.

아이를 보내고 한동안은 정말 미칠듯이 그립고 보고싶고 스쳐지나가면서라도 보고싶었습니다.

너무 너무 사무치게 보고싶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를 했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만 봐도 아직도 마츠 가면 젤먼저 아기의 용품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예쁜 옷을 보면 울 아기 사이즈를 먼저 보게 되고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늘 제 자신을 설득시키면서도 한번만이라도 마주치길 기도 했습니다.

늘 꿈속에 날 찾는 아이가 걱정되고 꿈속에서 웃지 않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혼자 길을 걷다가도 버스정류장에 멍하니 앉아 몇시간을 보낼때도 있었습니다.

아이를 데려간지 2주쯤 지났을 때 들리는 소식이 아이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지요.

재결합하겠다고 해놓고 아이와 돈을 들고 사라졌다고...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인간은 아이를 제대로 보지 않는 인간이길 알기에 걱정이 되었지만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전 고모이기에 할 수 있는 법적조치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친엄마가 데리고 갔는데 뭐가 걱정이냐며 절더러 오바하는 거라고들 했지요.

그렇게 그리움으로 시간이 조금씩 흐르고... 또 흐르고...

2013년 3월 18일 월요일 저녁 11시가 넘어서 막내 동생이 다급한 전화가 왔어요

"누나 놀라지 말고 들어 안 좋은 소식이야..."

뭐냐고 빨리 말해보라고 아기가 지금 병원에세 대수술중이라며 뇌출혈로 실려왔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뭐라고"하면서 그냥 막 울었습니다.. 장난치냐고 무슨 소리냐고

아이엄마가 아이를 혼자 두고 나갔다오니 아이기 쓰러져있었다는

간략한 내용만 듣고 가슴을 치며 통곡을 했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일어설 수 조처 없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마치고 누워있는데 면회시간이 아니면 볼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막내동생은 일단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면회시간 맞춰서 와서 보라고 했습니다.

20일 오전 면회시간이 오전 11시에서 30분까지라고 했고 한명씩 들어가야 한다더군요..

5분이란.. 시간... 너무 짧았습니다.

큰 침대에 조그맣게 누워있는 아기가 정말 그 아기가 맞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이 멀리서 침대만 보고도

통곡이 되어 다가서기조차 힘겨웠습니다.

코마상태여도 내 목소리 들려주고 싶은데..

복받쳐나오는 울음 때문에 쉽게 말문을 열수가 없었습니다. 마냥 울었습니다.

미안하고 늦게 와서 또 미안하고 많이 보고싶었고

이제야 온 엄마(고모)를 용서해달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한참 울다 아기 이름을 불렀습니다. 엄마(고모)왔다고 힘좀 내보고

그 때....심장 박동수가 68이였다가 104까지 올라가는 걸 보았습니다.

너두 내가 오기를 많이 기다렸구나!많이 보고싶어했구나!

이 어린 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하늘이 정말 있는 건지..

살려달라고 한번만이라도 안아보게...기도했습니다.

시간이 다되어 밖으로 걸어나오는데 통제가 되지 않는 울음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졌습니다.

정말 주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이엄마에게 달려가서 머리채를 다 잡아 뜯고 싶었지만 왜 저렇게 만들었냐는 소리밖에 못했습니다.

아이엄마는 너무도 태연한 모습이였습니다.

정황은 이랬습니다. 데려간 그 순간부터 친구들에게 이리저리 맡기고

아이 혼자두고 문잠그고 출근하고 볼알보고 늦게 오면 아이 혼자 굶주리고 두려움에 울다 지쳐 쓰러져가고..

이런 시간들을 계속 반복하던 중 아이가 왜 뇌사에까지 이르게 됐는지는 아이엄마만 아는 일로

계속 진술을 번복하는 상태였습니다.

슈퍼 잠깐 다녀온 사이 아이가 쓰러져있었다. 3시간 정도 문잠그고 나갔다오니 쓰러져있었다.

나갔다 오니 냉장도 앞에서 미끄러져 있었다 등등등...

최근에 말한 내용은 일요일에 목욕을 시키다가 변기에 아이가 머리를 박았고 그걸 그냥 두고

그 다음 날 출근을 했고 돌아와보니 쓰러져 있어서 병원에 옮겼다고 합니다.

병원에선 아이가 영양실조도 있었고 뇌사로 판정을 냈습니다.

전 아이의 뇌사 원인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의 엄마는 직업이 유치원 교사입니다.

사회복시자 자격증도 있구요.. 얼마전에는 요양원에도 근무를 했고

지금은 유치원을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 인간이 아이를 혼자 두고 먹을 것도 챙기지 않고 그런 정신 상태로 유치원을 다닌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법이 저는 그런인간을 고소조차 못한답니다. 제가 제 3자라서요!!

법이 그 인간을 얼마나 단죄할 수 있을까요? 아이는 이미 저세상으로 갔는데...

수술 후 이틀만에 제 목소리들은 날 오후에 사망했습니다.

힘든 생명줄 붙들고 제가 오기만을 기다렸을까요~~목소리 듣고 그렇게 갈 줄 알았다면

조금 더...조금 더 얼굴보고 만져보고 올걸 그랬습니다.

아직도 아기를 다시 볼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지만.. 그런 인간들은 욕을 먹어야 합니다.

유치원교사자격증이 아깝습니다. 사회에서 매장시키고 싶지만.. 전 힘이 없습니다.

그런 인간 얼굴 따귀한방 올리지 못한 것이 너무 원통스럽니다.

하루 하루 한 시간 시간 고통받았을 아기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너무 불쌍합니다.

전 매일 기도합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고생하고 간 아가~~~내 아가로 다시 오길..

온전히 내 딸로 다시 와서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겠노라고

하늘이 있다면 이 기도만큼은 꼭 들어달라고...

 

지향이에게

사랑하는 지향아!!! 아무리 불러도 이제 대답없는 너에게

이렇게라도 편지를 띄워본다...

 

대한민국의 법으로는 고모였지만...

니가 내 품에 안기는 순간부터 난 너에게 엄마였다

 

아직도 생생하구나!!

니가 내게 왔던 그날이....

 

엄마는 너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행복했다...

 

하늘이 감사했고..

너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도 감사했어.

그 땐 힘들기도 했다...

 

너를 키우면서도 언젠가는 너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날 우울하게도 만들었지.

너를 키우면서 하늘을 원망도 참 많이 했다...

 

딸로 내게 보내주시지...

그럼 온전히 내딸로 사랑받으면서 자랄 수 있었는데...

 

지향이가 옹알이를 할때...

지향이가 뒤집기를 시작했을 때....

지향이가 혼자도 앉아있을 수 있고....

지향이가 이유식을 먹고....

지향이가 이가 나기 시작하고...

 

지향이가 설 수 있고...

지향이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고...

지향이가...엄마,아빠,맘마,매(할매)를 말하기 시작하고...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데...

엄마는 지금 이 세상에 너가 없다는 사실이 인정할 수가 없구나!~

 

오늘도 너와 늘 함께 하던 두류공원을 거닐며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해도...

너가 없다는 사실은 인정하기 싫구나...

 

내가 너의 엄마로 살았던 1년 6개월의 삶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울 줄 알았다면...

 

널 그리 쉽게 내주지 말것을...

 

너의 부모란 법의 잣대앞에...

그리 허무하게 내줄수 밖에 없었는데...

어찌 이리 억울하고 당황스러운일이...내게 일어난건지...

 

지향아....!!

엄마를 많이 찾았지...힘들고 무서워서...

 

이 어린것이...혼자 외로이 방안에서 갇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너를 낳았다는 이유로 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너를 그렇게 학대할 줄 알았다면...

날 널 보내지 않았을것이야...

 

너와 나눈 추억이 이렇게 많은데...

어찌 너를 가슴에 묻을수 있는지...

 

병원에서 사망진단이 내렸을때

엄마는 너를 만지며 통곡하며 울고 있을때...

혹이라도 넌 영혼으로 엄마를 보고 반가워하지 않았는지...애타게 부르진 않았는지..

엄마가 못 알아봐줘서 원통하진 않았는지....

 

엄마는 너의 육신만 보고 울부짖었는데..

너와 이승이란 경계에서 이렇게 서로 못 알아보고 있었던 건 아닌지...

 

지금도 낯선 곳에서 무서워 울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앞서는구나!

사랑하는 내딸(조카)지향아!!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많이 아껴주지 못해서..

엄마는 지금도 가슴을 치면서 이리 후회하고 있다...

 

아무리 울어도..너는 올 수 없고

아무리 불러도..너는 대답이 없구나!

 

앞으로 이제 영원히 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견디기 힘들 줄 몰랐다.

문득문득 너가 떠올릴때마다 눈물 짓게 되고

너랑 비슷한 아기만 봐도 가슴 벅차 올라 통곡하게 되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가 없구나!

 

지향아!

그곳에서 배고프지 마라...

그곳에서 울지말고...

그곳에서 무서워마라..

 

울 지향이..

인사도 잘하고..손도 잘 흔들고..윙크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이쁜짓도 잘하고..뽀뽀도 잘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지향이도 다 좋아하 하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뭐든지 다 잘먹어주고...

이제는 엄마가 널 지켜줄 수 없구나...

이제는 엄마가 널 볼수도 없구나...

 

지향아...

엄마에게 많은 행복을 줘서 고마웠고...

사랑했고..

미안했고..

또..미안하고..

 

그리운 지향아..

너를 만지고 싶어도 이젠 그럴수가 없네.

 

문득문득 "엄마"가 귓가에 머물고

"맘마"소리가 귓가에 머무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너는 없구나..

 

세상이 원망스럽구나.,. 왜 너를 데려가야 했는지..

지향아..

엄마에게 딸로 오길 엄만 요즘 매일 기도한다..

 

많이 보고싶구나!

사랑해...수천번을 아니 수만번을 외쳐도

이제는 전해지지도 않을텐데....

 

오늘도 지향이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지향이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활짝 웃을 수 있기를..

 

 

 

 

지향이는 27개월을 살다 하늘나라로 떠난 천사입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지향이의 이쁜 얼굴에, 애교 떠는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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