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할 고민이 있어 글을 씁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가난했습니다 밥을 굶을정도는 아니었지만
학원을 다닐수없었고 학교학비가 부담이 되었으니 가난하다고 하는데 맞겠지요
가난이 싫었습니다
벗어나고 싶었어요
돈이 없다는 현실에서 가난이라는 족쇄같은 제 삶에서
인생을 성공하고 싶어서 공부만 했습니다
그렇게 사람이라면 한번쯤 꿈꿔받을 대학을 갔습니다
너무 이뻐서 짜증나고 밖에 돌아다니기 싫을만큼 외모도 출중하고 대학도 잘갔고
완벽해야할 제 삶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감정이 없습니다 제가 싫어하는감정 짜증나는 감정은 있는데
좋아하는감정 사랑하는감정같은 애정적인 감정이 없습니다
25살이 되도록 누군가를 좋아해본 기억이 없네요
왜 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못느끼지? 하며 생각해보니
제가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느라 바빠 사랑을 받지 못했더군요
사랑을 받은적이 없어 누구한테 사랑을 줄 줄도 모르는거 같네요 제가
대학시절부터 이런 사실을 알고있었는데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않았습니다
그저 집선물받고 차선물받고 명품선물받고
물질적인것에 관심을 두고 살아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지금은 없어도
나중엔 좋아하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금에서야 여유가 생겨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네요
인생은 성공했습니다
직업도 남들에게 추양받는 직업을 가졌고 결혼할 남자도 괜찮고
이남자와 결혼하면 전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첨당동며느리가 되요
제가 도도하고 웃지않는편인데 이남자는 저를 기쁘게 해주려고
별별짓을 다합니다 이벤트에 집에 차에 보석에 카드 물질적인 것들을 다 퍼주고
제가 결혼해서도 아이낳을마음이 없다니까
이남자는 괜찮답니다
나는 스킨십을 싫어해 나 부부간의몸의대화를 피할것같아
라고 말하니 그것도 상관없답니다
하아 정말 괜찮은건지 아니면 나랑결혼하고 싶어 괜찮다말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결혼하면 바뀔꺼라
생각하는지 답답할 정도로 절 사랑합니다
이게 고민입니다
저는 사랑을 줄줄 몰라요
이 나이 되서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기엔 너무 늦었고 또 그럴마음도 없습니다
내가 돈과 결혼하는건지 이 남자와 결혼하는건지 헷갈리기도 하네요
아 내 인생은 왜이렇게 비참하고 거지같은 거지
내가 살면서 이렇게 까지 고통받아야 할만큼 잘못한일이 있었나
아 나 좋다는 사람 마음가지고 내 목적을 위해 이용한거
그게 잘못이라 이렇게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머리가 아픕니다
남자가 만약 절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그저 외적인 모습만 보고 결혼하는 거엿더라면 이렇게 이렇게 까지
....고민하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