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폰으로 쓰면 이어쓰기 못해요?ㅠㅠㅠ 처음써봐서 모르겠넴..
학교 도서실컴으로 쓰려다갘ㅋㅋㅋㅋㅋ 미친짓인거 같아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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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희는 여름에 간 가족여행때부터 사귀게 됫음
전 친구들한테 말했음 과외쌤이랑 사귀게 됐다고
친한 친구들은 이미 내가 과외쌤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어서
축하한다. 잘됬다. 아무튼 좋은 말들로 가득했음
근데 좀 솔직한 애들은 원조교제 아니야? 뭔 꿍꿍이로 사귀는지 모르겠다고 조심하라고 함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보수적인면에서는 그런 말도 맞는건데 그땐 마냥 좋아서 아니라고함
물론 과외쌤은 여태까지 알다시피 꿍꿍이같은게 없었음
과외쌤을 사귀기 전에 초등학교때 한번 중학교때 한번 고등학교때 한번ㅋ
한번씩 남자친구를 세명 사겨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과외쌤께는 그 애가 처음이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도 해본적 없는 순수녀인척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키스는 해본적 없음ㅋㅋ
더 놀란건 과외쌤이 헤어진 그 여자가 처음으로 사겼던 여자라고 함
그니까 첫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짝사랑 빼고 첫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덥네
막 남자 첫사랑은 죽을때까지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지 않음?
전 그때 첫사랑같은거 기억도 안나고 뭐가 첫사랑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럼
초딩, 중딩때를 첫사랑이라고 할수없잖슴ㅋㅋㅋㅋㅋㅋㅋㅋ?
말장난처럼 사귀던 시절이니까..
성규를 첫사랑이라고 하기엔,, 물론 시작할때는 좋아죽었지만 일년쯤 되니까 시들해졌음
아 갑자기 첫사랑얘기로 빠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과외쌤의 첫사랑은 ........ 순수했다고 함
과외할때 첫사랑얘기를 막 물었었는데 그 사람이 그사람일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지금생각해보면 과외쌤은 첫사랑을 나때문에 매몰차게 차버린 나쁜놈임
그 첫사랑 분의 입장에서 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하다보니 내가 이름도 알게 된 첫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외쌤이랑 사귀고 나는 막 디데이 세고 투투! 백일! 이백일! 이런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과외쌤 담백했음
투투는 뭔지도 모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공부만 열심히함
사겼지만 우리의 데이트장소는 우리집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아 쌤네학교 도서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럴려고 사겼나? 더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사겼나?
와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서울대가겠넼ㅋㅋㅋㅋ 연애를 하지만 연애보다 공부를 더 많이 했음
내 황금같은 방학에.... 그래도 그때는 학교가 4시에 끝났는데 해가 지기 전에 끝나는데
투정을 부리고 싶었지만 너무 어리게만 볼것같은 마음에 투정도 부리지 못하고 그냥 하란대로 열심히 함
수능 끝날때까지만, 수능까지만. 참고 참고 참으려고 함.
하지만 과외쌤은 사귀기 전보다 사귀고 나서 숙제와 공부, 모든것에 대해 더 칼같아짐
수학 테스트도 일주일에 한번씩 보고 영어 단어는 하루에 100개씩. 영어 듣기 이주일에 한번씩 테스트.
이런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외시간은 거의 테스트 시간이였음
조금 달라진건 과외쌤은 굳이 과외날이 아니여도 우리집에 찾아와 맛잇는걸 사다주곤 했음
살좀찌라고 ㅇㅇ..
과외쌤의 정성도 있지만 난 공부스트레스때문에 먹으면 속에서 올라오고 오히려 더 말라감
그러던 어느날!!!!!!!!!! 방학은 이미 끝나고 우리가 100일일때!!!!!!!!!!!
쌤이!! 고리타분하던 쌤이 자기 강의 다 뺀다고! 대리출석시킨다고! 놀자고!
운좋게 토요일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그날은 쿨하게 버림. 하루 딱.
겨우 간곳은 에버랜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일찍 일어나서 소풍가는 기분으롴ㅋㅋㅋㅋㅋㅋ
나 도시락싸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밥으로 먹을거
물론 과외썜은 차가 없음.. 그래서 과외쌤 형이 데려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는 친구들과 기분전환하러 간다함. 공부에 찌들어서 머리에 곰팡이 생길것같다며 둘러댐
도시락은.. 내가 그냥 혼자 기분내는 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백일편지에 쌤의 허전한 손목을 위한 싸구려 시계를 사감
용돈이 없었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가방에 숨기고 감. 과외쌤은 나한테 몰 줄까? 두근두근거리며.. 불러낸데는 뭔가 큰 이유가 있겠지않음?
근데 너무 일찍 도착함ㅋㅋ 8시에 도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밥부터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형도가고 그냥 우리 둘이 불쌍하게 길거리에섴ㅋㅋ
하루종일 에버랜드에서 놀고, 아침밥은 내가 싸준거 먹고, 점심은 사먹고, 저녁도 사먹음.
무서운거 뭔가를 탄거같은데, 난 무서운걸 잘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는 하는데 그 느낌을 즐기려고 탐ㅋㅋ 과외쌤도 무서운걸 잘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쿵짝이 잘맞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노는데 저녁이 되도 과외쌤은 선물도 없고 내가 줄 분위기도 아니였음
무거운 가방도 들었다 놨다 하기 힘들고..
폐장시간쯤 되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를 탔는데 잘 망가진다는 설이 있었음ㅋㅋㅋㅋㅋ
내가 탓을때 망가지진 않았고ㅎㅎ
마지막으로 우주관람차를 탐. 내가 졸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무것도 기대 안함 그냥 내가 뽀뽀나 하고 덮칠까? 이런 생각만함
관람차를 타고 올라감. 3분쯤 탓나? 그냥 이야기하다가 내가 이쯤이면 뽀뽀를 해도 되겠다 생각을 해서 과외쌤을 빤히 봄
과외쌤은 왜 그렇게 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서 그러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응?"
"눈 감아요"
"싫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감아요!!"
"알았어"
눈을 감으심,, 난 이제 제정신이 아니다! 하고 쌤 입술로 돌진!! 하려는데
쌤이 내 머리통을 잡으심!! 헐,, 앜ㅋㅋㅋ 이게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가 이럴걸 알고 기다려주실줄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너무 쫄아서 밀쳐냄
"왜, 왜, 왜, ... 쌤!"
쌤을 밀쳐냈지만 아주 조금 밀려난 쌤이 다시 다가옴
두번째는 약간 머리통을 감싼? 그런 상태로 도망 못가게 다가오는 거임
정말 좋지만 쿵쾅거리는 심장때문에 어떻게 할수가 없었음
덜덜덜 떨려서 눈만 멀똥멀똥뜨고 바라봄
그렇게 쌤 입술이 닿음
눈 감은 쌤을 이렇게 가까이선 처음 보는 거라서 손도 어쩔줄 모르고 그냥 허공에 두고 있는데
살짝 눈뜬 쌤이 입술을 조금 떼고 자신의 손으로 내 눈을 감겨줌
그러고 다시 ㅋㅣ스를 함... 조금 .. 진하게 함...
정말 민망했음 입안에 남에게 막, 정말 좋은데 이게무슨 이상한 느낌..
생각보다 황홀하진 않고 이게 뭔가? 그냥 저녁에 먹은 고기랑 오렌지주스 냄새만 나는데
정말 석상처럼 굳어있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
그러다가 땅으로 내려올때 쯤 쌤이 ㅋㅣ스를 멈추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줌
"사랑해, 효리야"
"..."
"끝났어. 일어나 ㅎㅎㅎ"
"네?, ... 아... 네..."
막 다리가 후들거리고 정신이 왔다갔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리다가 넘어짐ㅋㅋㅋㅋㅋ 취한사람처럼 막 이상하고 뭔가 부끄러워서 쌤 얼굴도 못쳐다보고 넘어진채로 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생각하면ㅋㅋㅋㅋㅋ 너무초보인티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리닼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놀랐어? 아.. 정말.."
뛰어가는 나 잡아서 세우고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음
근데 쌤 얼굴을 보니까 갑자기 서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많이 놀랐어요 저 뽀뽀만 하려고 했어요
라고 대답하진 못하고, 걍 ㅄ처럼 우니까 쌤이 진짜 당황한 표정으로 계속 어쩔줄 몰라하고
미안하다고,, 난 겨우 울음을 그치고
"아, 아니요"
"진짜?"
"저 이제.. 안울어요.."
"어려가지고.. 뭘 하지를 못하겠네."
"아니에요!"
"잠깐 효리야 이리 와봐"
"네, 네?"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폐장시간에 다가와서 사람도 없는데 더 없는 곳으로 데려가서 과외쌤이 반지 껴준 내 손을 핌
그리고 반지 하나를 내 손에 올려놓음
"나도 니가 껴줘."
"..."
"빨리."
난 터질것같은 심장 붙잡고 반지를 껴줌.
그리고 아까 바보같은 ㅋㅣ스를 만회하기 위해 살짝 까치발을 들어서 쌤 입술에 뽀뽀를 함
쌤은 내 등을 쓰다듬으며 다시 ㅋㅣ스를 하심
두번째는 그래도 한번 했다고 나름 괜찮았음
난 내가 먼저 쌤 밀어내고
"김수현 사랑해"
"어쭈? 반말"
"김수현 사랑한다고"
"이효리."
"네"
"사랑해"
오그리 토그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나오니 시간이 11시쯤이였음
난 뭔가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운거임..ㅋㅋㅋㅋ 엄마한테 친구네 집에서 자고간다고 문자를 보내고 쌤이랑 보낼까? 생각을 함
"쌤, 저랑 같이 있어요."
"뭐?"
"집에 가지 말고, 이렇게"
"하하.."
"네?"
"나 믿어?"
"쌤은 믿는데 내가 나를 못믿겠네요 ㅋㅋㅋ"
"참나.. 엄마한테는 뭐라고 하게."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게"
"또 과외 자른다고 하시면"
"또 내가 울지"
"속 편하다 이효리"
"오늘만~~ 제발!!"
"중간고사 성적 얼마나 나왔어?"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고사 성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략했지만 전교 4등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과외쌤 죄책감을 무지 가지셨음..
내가 너랑 만나서 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비밀!"
"다 알아. 너 떨어졌잖아. 오늘 여기 있으면 너 푹쉬지도 못하고 내일 공부 또 못할걸?"
"아 제발!! 오늘 쌤이랑 같이 안있으면 평생 안할거에요!"
쌤은 결국 지는척하며 같이 있자함.
엄마에게 친구네 집에서 자고간다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엄마한테 효리 자고간다고 해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저찌 엄마를 속이고 같이 있게 됫는데
잘데가 없음. 그리고 생각해보니 나 아직 선물 안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난 딱 11시 59분에 주자 하고 11시 59분에 알람을 맞춰놈
잘곳이 ㅁㅗ 테..ㄹ 거기밖에 없어서 찾아다니는데 알람이 울림
그래서 난 쌤을 뒤돌게 시키고 편지와 시계를 줌.
도화지여서 가방에 돌려넣놨더니 조금 구겨짐..ㅋㅋㅋ
편지 받자마자 쌤이 우는 척을 함. 그리고 우는 척하는 쌤 손목에 시계를 끼워줌
싸구려라고. 부담스러워하지 말라고
"진짜 너 왜이렇게 이뻐."
"쌤한테만!"
"나한테만 이뻐야지. 또 누구한테 이쁠려고."
"ㅎㅎㅎㅎㅎㅋㅋㅋㅋ 오글거려"
"나 너 몰랐으면 어떻게 됬을까"
"전 쌤 몰랐으면 지금쯤 삭막하게 공부만 했겠죠?"
"난 너 몰랐으면 평생 후회 했을거같아"
"나도"
ㅋㅋㅋㅋ진짜 오글거리고 있다가 우리 이제 백일(101)일이라며 ㅋㅋ 늦가을이라 저녁은 춥다ㅋㅋ이러고
꼭 안고다니고.. 결국 잘곳찾다고 ㅁ ㅗ ㅌ...ㅔㄹ을 찾음.. 잘곳이 없음.. 돈도 없고
들어가자마자 주인장이 음흉한 표정으로 필요한거 서랍에 다 있다고..
그런거 필요없다고..
막상 들어와보니 분위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조명도 약간 붉고, 침대가 붉은 보랏빛..
속옷이 없어서 샤워도 못하고 그냥 그 상태로 누움
과외쌤은 자긴 내려가서 잔다고. 너 위에서 자라고 말라고 바로 등지고 누움
"쌤!"
"왜"
"우리 놀아요"
"잠이나 자"
"그럼 내 옆에서 자요"
"효리야"
"네?"
"쌤도 남자다"
"저 쌤 믿어요"
정말 믿었음.. 난 해맑게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년동안 본결과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살아본 결과 남자에게 그런 짓을 한건 미친짓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현쌤!"
"자자"
"수현쌤!!"
"빨리 자자"
"히히히히힣 쌤 그럼 재워줘요"
"그럼 잘거야?"
"네"
"빨리 누워"
약간 강압적으로 말하는데 누우라는 어감이 이상해서 살짝 쫄음..
너무 놀렸나?... 그래서 바로 이불덮고 누움
그러니까 쌤이 옆에 앉아서 노래불러줌ㅋㅋㅋㅋㅋㅋ
"자장 자장 우리 효리 잘도 잔다 우리 효리"
처음 들어본 노래였음.. 쌤의 목소리가 달달하게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노래 잘한다"
"뭐래"
"쌤도 여기 누워요"
"..."
"팔베개해줘요"
"알았어. 그럼 자?"
"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 쌤 팔베개를 하고 잠ㅎㅎㅎㅎㅎ 인형을 안듯이 쌤을 껴앉고 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쌤이 나를 껴앉은게 아니라 내가 쌤을ㅋㅋ 나보다 큰 쌤을 꾸역꾸역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래도 잤는데 쌤은 여간 불편해서 한숨 못잤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 눈을 뜨니까 눈앞에 쌤이 눈뜨고 있었음..
난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붓는데 그거때문에 얼굴을 휙 뒤로 돌림
"효리야 나봐"
"왜요"
"너 눈 부엇다 ㅋㅋㅋㅋㅋ"
"알아요"
"쌍꺼풀 없어졌어 ㅋㅋㅋ"
난 막 눈을 비빔. 세수하면 생기는데 세수하려고 일어나니까 쌤이 손을 잡아끔
난 다시 퍽 누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품에
"너 밤새 고문해놓고 어디 갈려고"
"...세수하러..."
"아침이니까 조금만 이러고 있자"
쌤이 꼭 껴안은 상태로 얘기함 좀 숨이 막혔음
거기다 눈뜨면 쌤 턱이라서 하루종일 난 수염에 까슬까슬햇음..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이라 정신이 멀쩡한지 자꾸 하체부분이 신경쓰이는거임..
내가 껴안았을땐 안그랬는데 반대로 안기니까.. 그래서 하체가 경직되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어죽겠는데 움직이지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10분동안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수랑 이빨은 닦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있었음.. 둘다 처음가봐서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파우치 가져갔으니까 다시 화장하고.. 오랬동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니까 뫁,,ㅔㄹ 주인 아줌마가 음흉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시쯤에 나옴.. 그제서야 쌤이랑 하루지냈다는게 믿김
전날 7시에 만나서 다음날 8시까지 있어서ㅋㅋ
그러고 쌤과 택시를 타고 집에감
이상하게 엄마한테는 전화한통 없었음..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별 신경 안썻음
있는 것보단 좋으니까
그러고 과외쌤이 택시에서 내려서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는 거 혹시 몰라서 바로 가라고 함
우리 집 근처 역 앞에서 내려서 집에 걸어갔는데 심장이 막 떨림..
역에서 집이 10분정도 걸리는데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집이 너무 가까운거 같앗음
집에 들어가서 최대한 밝은 척 인사함
"엄마 나 왔어!!"
"이효리 이리 와봐"
난 엄마의 경직된 표정에 혹시 알게됬나?? 걱정에 숨을 흡 들이마심
엄마는 내 앞에 종이뭉치를 던짐
과외쌤한테 드릴려고 햇다가 실패한 100일편지인데 그냥 쓰레기통에 찢어넣어놈
근데 쫙쫙 찢는게 아니고 4등분밖에 안함
"어제 엄마가 너 엎에서 청소하는데 이런게 나오던데 이거 뭐야"
엄마가 맞춰논 편지에 매직으로 크게 수현쌤! 우리 백일이에요! 써있었음..
그거 말고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밖에 없었는데 엄마가 의심함
"너 어제 진짜 수지랑 있었니?"(수지 가명ㅋㅋㅋㅋ)
"어."
뻔뻔하게 밀고 나감.. 수지랑 확인 전화도 햇으니까
"그럼 얘랑은 사귄지 백일이니?"
"어,, 어?"
"대답해!"
"..."
"빨리"
"자를꺼야?"
"뭐?"
"과외 못하게 할거야?"
"당연한거 아니니? 공부하라고 돈줬지 너랑 연애하라고 돈줬니?"
"..."
"과외 원래 이런거니? 과외 선생님들 다 하나같이 이러니?"
"...아니 내가 좋아해서 그런거야"
"너만 좋다고 사겨?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거야"
"내가 졸라서, 공부안한다고 막 졸랐어 과외쌤 아무 잘못없어!"
"그럼 너랑 사귀는 얘가 제정신이니?"
"..."
"언제부터 사겼어"
엄마한테 물어보는데 정말 반박할말이 생각이 안남.
그냥 엄마한테 싹싹 빌음. 잘못햇다고 전부 내 잘못이니까 과외쌤한테 뭐라고 하지 말라고
내가 다 알아서할테니까 성적도 안떨어지게 하고 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과외쌤한테 아무말하지말라고
"누가 너 알아서 하래? 헤어져"
"헤어지는거빼고.."
"그거 말고 뭐? 너 왜이렇게 속썩여? 너 이럴거면 과외 다 끊고 그냥 공부하지마"
"과외쌤때문에 성적 올랐어 엄마 진짜 우리 사귀고 아무것도 안했어"
거짓말도 치고 하지만 백일 전까지는 손만 잡고 다녔음
엄마가 믿든 안믿는 난 계속 빌었음..
"너 핸드폰 줘봐"
"핸드폰?"
엄마가 내 핸드폰 낚아채감 난 비밀번호같은 것도 없어서 그냥 풀림
그리고 통화기록에 밤 11시 쯤에 유리한테 통화목록, 그리고 그날 새벽에 과외쌤과 통화목록
엄마는 핸드폰을 던질 힘도 없다는 듯이 식탁위에 올려놓음
"만나서 뭐했어"
"..."
"거짓말까지 치고"
"..."
"미쳤구나 니가"
"..."
"남자한테 미쳤어, 어쩌려고 그래?"
"..."
자던 아빠가 일어남. 또 아침부터 왜그러냐고
엄마가 얘한테 들으라고.. 난 할말이 없어서 그냥 죄송하다고만 연신 말함
그니까 엄마가 소리지름
"저년이!! 하루종일!! 어제 과외선생이랑 오늘까지.. 하.. 쟤 어떡하지? 우리가 뭘 잘못했지?"
"이효리 진짜야?"
엄마가 내손에 있는 핸드폰 다시 뺐어서 아빠한테 보여주는데 쌤한테 문자가 와있었음
-효리야 쌤 엄마한테 혼났어ㅜㅜ 연락도 없이 뭐했냐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