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너무 잠이안와서 그리고 답답해서 두서없이 글을 씁니다
글재주가 너무 없어서 내용이 뒤죽박죽이어도 이해해주시고 찬찬히 봐주세요..
저랑 제 남친 10살차이납니다, 저 스물넷이구요
두달정도 만남을 가지다가 서로에게 너무 끌리고 좋은마음에
앞뒤생각안하고 덜컥 동거부터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애견샵을 하는데 거기서 같이 도와주고 미용도배우면서 지냇었죠
사람은 같이 살아봐야 아나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에 대한 몰랐던 부분들이
저에겐 좀 충격이었습니다.
술만 마시면 변하는 성질 그리고 말투 표정
단점들만 보이기 시작했죠.
동거하기전엔 어화둥둥 내사랑 별도따주고 달도따주고 다 해줄것같더니
잡은 물고기 떡밥안준다고
조그만 싸움에도 버럭 소리를 지르고 소주병을 던지기도하고
심지어 면전에다 대고 욕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싸우면서 앙칼지게 쏘아붙이긴했죠
그렇게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다 덜컥 애기가 생겨버렸습니다.
피임하지않은 제 잘못이 크죠
눈물부터나오더라구요 나 이런상태에서 애가지기 싫은데..
앞으로 어떡해야하나.
근데 저와는 다르게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자기는 나이도있고 아버지도 원하시니 낳아야 한다고.
저희집에서는 이사실을알고 저희 아버지께서 애기 지우라 하시구요.
복잡한 심정속에서 어느날 또 싸우게 됏습니다.
물론 사소한거겠지요. 티격태격싸우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큰소리가 오가게됐고
결국 얼굴 두대를 맞았습니다.
전 곧바로 짐을쌌고 헤어짐을 결심하고, 저희 동네로 갔습니다.
아침에 데리러오더군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너 없인 못산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사정사정하고 눈물까지보이는 그 사람때문에
냉철하게 뿌리칠수가 없더군요
다시 따라와서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론 때리진않았지만 술만 마시면 파이터로 변합니다.
눈빛부터가 무서워요
오늘 또 싸워서 지금 연락도안하고 저는 저희동네로 왔습니다.
지긋지긋합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도 깨졌을 뿐더러 정내미까지 떨어집니다.
바깥에서는 순수하고 좋은사람으로 보이겠지만
저한테는 태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큰소리치고 욕하고
아..헤어지자는데도 계속 집착하고 붙잡는 오빠보면서 스토커처럼 느껴지기도해요.
한때는 멀리떨어져있음 보고싶고 보면 헤어지기 싫은 그런 사랑이였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온걸까요
뱃속에 있는 아이는 어떻게해야하며, 그사람이랑은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까요.
저 너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