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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놈39

엄친딸 |2013.06.23 22:43
조회 431 |추천 5
흐흐흐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한 번 쓰면 막 올리는데, 한 번 흐름을 놓치면(?) 쓰는 타이밍 잡기 어렵네요 ㅎㅎ

어제 토요일 오랜만에 집에 혼자 있으니 참 ㅡ 좋더만요.
할 일 없어서,
도서관까지 슬리퍼 직직 끌고 갔다가 더워 죽을뻔 ㅠ 애들 왤케 많나요 ㅠ
물어보니 시험 기간 ㅠ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ㅎㅎㅎㅎㅎㅎㅎ
아니, 평소에 안 오는 것들(?)이 왜 시험 기간에만 이리 오는지ㅎ

더웠는데 에어컨 넘 시원해뇨뇨뇨뇨 ㅎ

오랜만에 책 좀 빌렸어요. 어렸을 때 보던 책인데 소장판(?)으로 다시 나왔길래 빌려 읽다가ㅡ 어제 판 글 올리다가ㅡ 어둑해지길래 나왔어요 ㅎ
어두워지니
아ㅡ 책에서 아까 본 내용이 스물스물 기억나는게 무섭더라구여.

빌린 책이 약간 무서운데 재밌는, 그런 책이에요.
그래서 걸으면서 윤지훈한테 전화를 걸었죠.
이런저런 상황 좀 얘기 했어요.
자기는 봉사활동 끝내고 사람들이랑 이차로 밥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놈: 아니 진짜 ㅎㅎㅎ 무서운데 왜 보는거야 ㅎㅎ 이해가 안가네

이런 반응, 예상했는데ㅡ 늘 예상을 빗나가는 녀석이지만, 또 그걸 안 빗나가고 굳.이. 예상대로 하니 재수가 좀 없더라구요.
아ㅡ 이래서 전화 할까 말까 했던건데 ㅠ


나: 재밌다고ㅡ -_- 읽을 땐 무지 재밌어. 다음 내용이 궁금한걸 어떡해!
놈: 그러면 무서워 하질 말든가. 아ㅡ 또ㅡ 안아줘야되는거야? ㅎ 내 넓은 어깨가 필요한거야? ㅎ

목소리가 잔잔한 녀석이 이리 까불거리면 더 재수가 없다는 사아실 ㅠ

나: -_-; 지금 너ㅡ 나 못 참고, 전화 끊게 해서 (무서워)죽으라고 이러는거지, 너ㅡ

윤지훈 계속 ㅋㅋㅋㅋ 거리면서 웃었어요. 옆에 사람들 있는지 어느 순간부터는 말 잘 안하고 웃기만 하고 추임새만 넣더라구요.
제가 "사람들 앞에있어?" 라니까 "어" 라고 하길래 그냥 "나 무서워서 그냥 죽을게 끊어" 라니까 끝까지

놈: 그런걸로 안 죽어, 누나 ㅋㅋㅋㅋㅋ ㅎ 근데... 나 밥 먹어야 되는데 ㅡ 먹으면서 전화 받을까? ㅎㅎㅎ

이러고-_-; .... 제가 드러워서 끊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저 집 도착하고나서 좀 지나고 전화가왔는데, 이제는 제가 윤지훈이 필요가 없는지라 ㅎ
안 받았어요. ㅋ 금나와라 뚝딱을 봐야 하니깐요 ㅎ

티비 시청 후, 책 보는데 카톡이 옵니다. 집 간다고.
카톡은 또 받아 주었죠. 저희 부모님이 고향가셔서 새벽에나 오신다네요. 아니면 일욜 아침. 어제따라 ㅠ

책은 읽고 싶고, .... 할 일도 딱히 없구요. 금욜에 본 좀비가 좀 생각나서 덥지만 베란다 창문 다 잠궜어요 ㅎ

카톡으로 계속 말 걸어주는게 용해서 (윤지훈 원래 버스에서 멀미 난다고 카톡을 잘 안해요) 전화 할까 하다가ㅡ 그러면 또 놀리는거 당연한 듯 까불까봐 안 했어요.

그래도 자진 말라고 신신당부 했죠. 그런거 있잖아요.
만약에 무슨 일 생기면, 전화할 곳은 있어야 안심이 되는 ㅡ 뭐 그런거요.
워낙 윤지훈 금, 토 굉장히 늦게 자요. 그래서 제가 진짜로 전환 안하겠지만, 카톡 하면 바로 답 하라고 했어요.
창피해서 전환 안 할거라구.
그랬더니 "말 다 해놓구 뭐가 부끄럽다는거야?ㅎ" 라네요

.... 그래, 니 말 잘했다!

니가 얼마나 놀리고 그랬으면 내가 챙피해서 무서운데 무섭다고 말을 못하겠냐!!!!!... 라고 하고 싶지만, 나는 도도녀; ㅎ 말하는 순간 공격권을 내주는 것 같은 불길한 예감 ㅠ

근데 ㅡ 같은 사람인데 무서움을 모를리는 없잖아요. 책에서도 보면 남자여자 할 것 없이 다들 무서워 하던데. 그래서 물었더니, 윤지훈, 일부러 그러는건지 진짠진 모르겠지만

놈: 난 책을 잘 안 읽어ㅎ 근데 무서운꿈꾸면 나도 그래

아ㅡ 남자도 무섭군! 그렇군!
그러더니 "이제안심이 됨?"이라네요 ㅎㅎㅎㅎㅎ 아주 된다, 이 놈아 ㅎ

근데 반전 ㅋㅋㅋㅋㅋㅋㅋ

반전 없으면 윤지훈이 아니죠-_-;;;



책 읽다가 더 이상 읽으면 낼 교회에서 졸 것 같아서, 그만 읽고 자려고 했죠. 최대한 안 무서운-귀신을 잡은 상태의 마무리- 파트에서 덮었어요. 그래도 불끄고 누우니, 약간 덜 닫힌 옷장 안이 좀 그렇더라구요.
아ㅡ 전화를 할까 말까 하다가ㅡ 에라이 카톡만 남겼어요.

......... 하나 보냈는데 1이 안 없어지는 이런 "게" 같은 상황 ㅋㅋㅋㅋㅋㅋ

눈에 불켜고 카톡 메세지만 잘 보라고 했건만!!!
이 ㅅㄲ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답을 하지 않았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ㅡ 몇 십분 제가 잠든 뒤에야 답이 와있네요. 저의 후폭풍이 두려운지 일어나면 전화달라고 공손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손은 게나 주자, ㅎ

아ㅡ 사랑스럽죠? ㅋㅋㅋㅋㅋㅋ

교회에서 마주쳐서 한다는 소리가

놈: 아니 교회다니는 여자가, 귀신을 무서워해? ㅎ 부끄럽다 진정.
나: 동생! 누나 오늘 가방안에 뭘 좀 많아니 넣어왔어 ㅎ
놈: 왜그래요, 누나 ㅎ 무겁죠? 제가 들어줄게요. ㅎ


아 놈은 열받게 할 땐 꼭 존댓말을 해요. 저 열받으라고 종종 저래요; 흐흐흐

심심하니 카톡 좀 봐보실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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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카톡 캡쳐는 지웠어요 ㅎㅎㅎㅎ

다들 보셨어도 뭐 별건 없었죠? ㅋ

아- 점심 먹었더니 눈이 피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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