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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계속되는 거짓말

약속 |2008.08.21 16:03
조회 58,479 |추천 0

해외삽니다...말도 못하고, 처음 낯선 이곳에 아이 아빠 하나 믿고 간난쟁이 데리고 온 제가

정말 대견하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처음 3년정도는 고생 했습니다.  애 아빠의 잦은 이직..적은 월급...

화려하게만 상상되었던 해외 생활은 결코 저에게 녹녹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년전 옮긴 회사...시골이었고...아주 일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애 아빠는 새벽부터 저녁까지..또는 집에도 못 들어 올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정말 능력이 있었는지 능력을 인정 받아 나이에 비해 상당히 높은 연봉으로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다며, 대도시로 다시 돌아 온 남편...급여는 예전보다 적었지만, 회사일이 적다며

저녁 6시면 퇴근 가능하다며 그렇게 거짓말을 하며 저희 가족을 다시금 이 먼곳으로 데리고 왔습니다.....몇달동안 이어지는 야근...그래도 이때가 좋았네요.

 

어느정도 회사가 안정이 되자..매일 같이 잦아지는 술자리..특히 룸살롱을 갑니다.

 

몇번은 그냥 눈감아 줬습니다..헌데 한번은 정말 엄청 싸웠습니다.

회사사람들..사장님 이하 모두 있는 곳에서 인터폰으로 난리 난리 치고 애 아빠를 내 쫓았습니다.

 

낯선 여자와 부둥켜 안고 술을 마셨다는 상상만 하면 혈압이 오르고...

 

다음날 와서 이야기 하니 솔직히 재밌다고 하네요..하하하

 

처음 몇번이야 분위기상 끌려갔겠지만..이젠 확실하게 즐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불안했습니다..룸살롱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접대상...회사 분위기상 가다가 결국, 본인 돈으로라도 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2틀전엔 회사외 일로 사람들과 만나..1시까지 들어오겠다던 남편..이 위험한 나라에서 위험한 택시를 타고, 완전 만취가 되서 새벽 3시가 넘어 들어왔습니다.

 

그날 아침 정말 엄청 난리를 폈습니다..그게 어젭니다...

 

12시나, 1시에는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행선지를 발힐 것이며, 내가 데리러 가겠다.

 

보험하는 없이, 잘못되면 정말 어린자식과 저는 이 낯선곳에서 어쩝니까?

 

그게 바로 어젭니다...그게 바로...

 

지금은 새벽 2시...저녁 9시까지 들어오겠다던 남편...

 

9시반부터 전화기는 아예 꺼 놓고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뻔하지요...하하하

 

정말 너무 끓어 오릅니다...전 아이와 함께 이렇게 있으면서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로 너무도 많은 생각들이 저의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아는 언니들과 이야기 하면 그냥 참으라 합니다.

 

그냥 참아야 합니까???

 

본인 입으로도 룸살롱이 재미있다고 말한 남편..정말 배신감마저 드네요.

 

저도 아이를 팽게치고 남편과 같이 해야 할까요?

 

방제와는 조금 무관하지만..정말 너무도 답답하여, 조언을 얻고자 이렇듯 글을 올립니다.

 

현명한 답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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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08.08.25 11:38
운영자 미쳤냐? 그저께 톡 된 글을 오늘 또 톡에 올려놨네...ㅡㅡ;; 일 똑바로 안하나? 운영자!
베플캐모마일|2008.08.21 16:31
그냥 집 정리하고 재산 어느정도 챙겨서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말하고 싶네요. 낯선 타국에서 술에 여자에 찌들어 사는 남편. 뭘 믿고 남은 여생 사실런지.. 참 걱정스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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