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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자작이면 좋겠습니다.<병적인 여자>

ㅇㅇ |2013.07.26 22:42
조회 2,500 |추천 1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현재 여자 친구와는 3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내년 쯤 결혼을 생각하구 있구요.

 

전 서른.. 여자친구는 올해 스물 다섯입니다.

 

처음 여자 친구를 만났을 때 여자친구는 대학생이었구요. 저는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절 만나기 이전에 2년간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구요.

 

전 그전에 사귀던 여자 친구를 잊지 못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천사였습니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연락처만 주고 받았다가 문자를 하며 가까워 지게 되었고 만나기 전부터 서로 통하는게 많고 얘기도 잘 맞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우린 시작되었습니다.

 

만나지 일주일 째 제가 고백했고 여자친구는 너무나도 기뻐하며 제 고백을 받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녁 10시면 잠에 드는 여자친구는 늘 잠에 들었습니다.

 

그땐 그녀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었습니다.

 

저 역시도 다음날 회사 출근 때문에 밤 늦게 까지 함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교대근무로 야근하는 날이 있어 그 때 역시 자주 연락 할 수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참 바빠서 좋답니다. 일 열심히 하는 남자가 멋있답니다.

 

이것보다 더 기분좋은 일이 있었을까요?

 

그런데 항상 여자친구는 오후 늦게 까지도 연락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녁 10시면 잠드는 여자친구가 밤 늦게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이 점점 의심스러웠습니다.

 

그 때 당시 유행했던 오빠믿지 어플 설치 역시 여자 친구는 거절했습니다.

 

쓰다보니 예전일을 기억하게 되서 씁슬하네요..

 

그런데 알고 보니 매일 밤 자는 걸로 저를 속이고는 밖에 나가 새벽까지 늦을 땐 아침까지 놀았습니다.

 

클럽도 가고 아는 오빠들 만나서 가라오케도 가고........

 

그리고 그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도 지방 사람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서울로 올라와서 밤늦게 놀고 돌아다니다가 걸리고 그래서 서울까지 쫒아오고

 

그래서 여자친구가 구속받기 싫다고 차버린거랍니다.

 

그런데도 그 전 남자친구는 아직도 너무 좋다고 서울와서 계속 만나자고 시도하고..

 

사실 저와 사귀면서도 그 전 남자친구를 몇번 만난것까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10년도 더 된..

 

제 여자친구는 재수를 했고 여자친구의 친구는 바로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둘다 지방이 고향이구요.. 대학교는 둘 다 서울입니다.

 

여자 친구의 친구 미정이가 홀로 외롭게 시작한 서울생활이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어울린 친구들이 바에서 일하고, 밤 늦게 놀기 좋아하고, 그래서 아는 오빠들이 많은..

 

그런 친구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알고 보니 여자친구 역시 외로웠던 서울 생활에 그 친구에게 1년 뒤 물들기 시작했던 겁니다.

 

이해 할 수는 있습니다. 요즘 어린 여자들 클럽이니 가라오케니 술집이니..

 

많이들 다니자나요?

 

저 역시도 이전에 나이트클럽에 가끔 놀러갔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나이도 아직 많이 어리고 해서 (그 때 당시 22살) 다 이해해 줬습니다.

 

 그런데 꼭 놀고나서 벌레들을 달고 나타납니다.

 

벌레들이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는건지 아님 여자친구가 꼬리를 치는건지..................

 

여튼 3년간 미친듯이 그 걸로 싸우고 있습니다......

 

헤어지자고 몇번을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럼 또 잘못했답니다. 그리고 또 잘못했답니다.

 

그런데 뒤돌아 서면 또 나가고 또 나가고..

 

그 고향 친구랑만 나가면 사고를 치고 술먹고 정신을 못 차립니다.

 

그래서 또 이별을 고하면 회사까지 찾아와서 빌고 매달립니다.

 

그래놓고 자긴 외롭고 심심해서 그랬다고.. 그럼 자기가 맨날 친구안만나고 집에만 있을 순 없지 않냐고 말합니다.......

 

일도 안합니다. 공부도 안합니다. 학교는 정말 폼으로 다닙니다. 학고도 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 집이 많이 잘 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서 혼자 사는 아파트는 부모님이 학교 근처에 잡아주신 전세 아파트며

 

한달 일반 직장인 월급 이상의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직장인이었던 저를 여자친구 댁에서는 예뻐하시지도 탐탁해 하시지도 않아하셨습니다.

 

금방 만나다 헤어지실 줄 알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도 어떻게 저랑 분수에도 안맞는집 여자와 이렇게 오래 만날 수 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제가 참하고 착실하고 사람좋은게 좋아서 솔직히 연해하고픈 사람은 아닌데

 

꼭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전 다행히 3년만에 다니던 작은 직장에서 큰 프로젝트 성과를 만들어 냈고 회사가 형편이 많이 좋아져 어린나이지만 고속 승진으로 나름 중역을 맡고 있어 향후 미래는 꽤 밝아진 편입니다.

 

돈도 꽤 모아 내년엔 아파트 전세정도는 마련 할 수 있을것 같아 결혼을 계획했구요.

 

그래서 인지 절 맘에 들어하지 않으셨던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이제는 절 만나는 걸 특별히 반대하시지 않습니다.

 

식사도 초대받아 다녀왔구요.

 

실은 제가 3년간 여자친구를 애다루듯 많이 가르쳐 그래도 어릴적 철없던 소녀가 많이 어른이 됬다고 저에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 졌다고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그러시더 라구요.

 

전 어릴적부터 많이 부유하지 못해 일에 욕심을 갖고 성공에 욕심을 낸건 인정합니다.

 

지독한 워커 홀릭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많이 소홀 했던것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여자친구가 많이 밖으로 나돌고 벌레들이 들끌어도 전 그동안 꾹꾹 참고 이해하고 다그치고 지나갔습니다. 너무너무 여자친구를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꽤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 날 친구들이랑 간만에 주말이니 한번 논다고 미리 사정사정하길래 허락했습니다.

 

사실 화나가서 허락 하는둥 마는둥하고 삐져서 연락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에 새벽에 부재중 전화도 몇통 찍혔던게 마음에 안쓰러워 해장국이라고 먹이려고 회사에서 외출 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더군요. 당연히 잘거라 생각했습니다.

 

집에가서 벨을 눌렀더니 역시나 아무런 대답도 없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함께 어울리지 말라고 부탁했던 그 고향 친구부터 다른 여자 친구들에..

 

생전 처음보는 남자녀석들 까지 거실에 술판을 어지럽혀놓고 다 같이 술에 취해 엉켜서 잠이들어 있더군요... 정말 날벼락을 맞은 기분 이었습니다....

 

어떻게 집에까지.....생전 모르는 남자놈들까지 데리고 올 수 가 있을까 하고 말이죠..

 

그 남자놈들.. 그리고 여자친구 친구들.. 화가나서 어쩔 줄 모르는 절 피해 얼른 도망쳤구요.

 

저도 그길로 돌아서 회사로 돌아 왔습니다.

 

그전까지 클럽이며 가라오케에서 달라붙은 남자들 다 떼어내며 휴대폰 번호만 세번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일 없겠다고 한게 3년동안 한달에 한번꼴이었구요.

 

정말 진심으로 우리 만나는거 다시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이번엔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네요.

 

자기 말로는 제가 화가나 있는걸 알아서 새벽에 전화해었고 했는데 제가 안받아서 상황파악하고 자기는 집에 왔다네요.

 

근데 자기가 없어진걸 안 친구들이 전화해서 집앞으로 왔데요. 그걸 남자들이 따라 왔구요.

 

그래서 집앞에서 맥주 한잔 하다가 새벽 동이 터서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택시가 안잡혀서

 

자기 친구가 자기에 집에서 조금만 있다가 가겠다구 했고 다른 친구들이 그럼 자기도 자기도 하다가 그런 판이 벌어진거라고 어쩔수가 없었다고 해명을 하는데..

 

전 여기서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이건 병이다.

 

결혼은 둘 째치고 이 만남 자체가 서로 맞지 않는 만남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어리니까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생각했었는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내년엔 결혼까지 계획하고 있었고 지 나이도 이제 스물다섯인데..

 

언제까지 저렇게 허튼 생활을 할것인가 싶은생각이 듭니다.

 

제 이런생각이 이기적인 건가요?

 

결혼은 빨리 하자네요.

 

자기는 결혼하면 혼자 있지도 않고 제가 밤마다 항상 같이 있을거라 심심하지도 않을거고

 

또 애기 낳으면 애기 키우느라 정신없을거라 결혼을 하면 안그럴 거랍니다.

 

믿어도 될까요?

 

이제 부터는 진짜로 그 고향친구랑 연 끊고 요리학원도 다니고 취미 생활도 찾아서

 

얌전이 자숙한다고 하는데..

 

전 정말 매 번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기만 해서 미칠지경입니다.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워낙 답답해서 적어 내리느라 글도 뒤죽박죽이고 맞춤법도 신경못써 죄송합니다.

 

오늘 휴가 가기로 했었는데 휴가도 취소하고 집에만 박혀 있습니다.

 

혼자 있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미친듯이 연락와서 울고불고 해서 핸드폰도 꺼 놓은 상태구요.

 

답답해 죽겠습니다.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는데 여자 친구가 철이 없는건지. 앞으로 충분하 나아질 수 있는건지. 아님 서로 사고방식이 맞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거라 사랑해도 이별을 선택해야 하는건지..  

추천수1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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