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너 아직도 만나는 사람 없냐?”
아는동생C양: “응 뭐 지금은 딱히 없네.”
교회오빠: “아~그래? 그럼 수연이는 어떠냐?”
아는동생C양: “아...음...그 오빠...착하긴 한데 왠지 안끌려.”
교회오빠: “그래? 왜?”
아는동생C양: “아 그냥”
교회오빠: “왜애?”
아는동생C양: “아 몰라”
교회오빠: “왜애애?ㅋㅋㅋㅋ”
아는동생C양: “아이씨..증말!!! 그 오빠 외모가 내 타입이 아니야.”
교회오빠: “허걱!! 너도 외모 따지냐?”
아는동생C양: “당연하지!! 근데 그 오빠 못생긴 건 아닌데, 옷 입는 센스도 없고,, 청결상태도..좀..암튼 난 별로야.”
교회오빠: “아~나 그거 뭔지 알 것 같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토닥토닥..”
자, 교회 오빠들이여 힌트를 대놓고 말해줬다. 옷 입는 센스, 그리고 청결상태. 일단 받아 적고 보자. 이거 중요한 포인트다.
일단, 부모님이 유전적으로 빚어주신 외모는 어쩔 수 없다 치자.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 한 말이다.
그러나 얼굴은 별로라도 옷이라도 성의 있게 입자. 아무리 못생긴 남자라도 옷만 조금 신경 써서 입어도 사람이 달라 보인다.
아는 형 중에 패션 테러리스트가 있었다.
목에 때가 꼬질꼬질하게 낀 흰색 드레스 셔츠와 어디서 구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디스코 청바지를 배까지 치켜 올리고, 밑단은 고이 한번 접어주시고 반짝반짝 광이 나는 정장 구두를 신었으며,
포인트로 연두색 자켓을 입어주는 센스!!!
거기다가 지금 미팅 나가는데 자신의 패션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그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
나 대답하기 힘들었다. 정말.. (참고로 그 형은 휴가때 입고 나왔던 전투복이 가장 잘 어울렸다. 형 미안..)
그런데 오빠들이 교회에 입고 오는 옷들을 보면 그 형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대들의 옷차림은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한 치수 큰 체크남방에 정말 빈티지하다 못해 더러워 보이는 청바지, 그리고 로퍼를 신어주는 센스란 정말...한숨 나온다. (거기다가 롤업까지 하면 살인충동 생긴다.) 심지어 겨울이 되면 유행이 몇년 지난 오리털 파카를 입어주기도 한다.
제발 버려라. 자손대대로 물려줄게 아니라면 말이다.
남자는 수트빨이란 말이 있다.
옷 입는 것이 자신 없으면 차라리 정장을 입자. 넥타이와 셔츠만 바꿔줘도 괜찮아 보인다.
그러나 가끔 남자의 촌스런 옷차림을 자신의 손으로 바꿔가며 인간개조를 하고 싶어 하는 언니들이 존재는 한다. 그래서 옷차림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옷을 잘 입는 남자를 좋아하는 언니와 남자의 옷을 골라주며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언니로 말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깔끔한 모습이다. 아무리 옷을 못 입어도 청결에서 아웃되면 진짜 끝이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어깨에 비듬은 좀 털고 다니자. 그리고 코털 정리와 면도는 제발 좀 하고 다니자. 수염은 차승원 정도 돼야 어울린다.
오빠들이 수염 기르면 완전 김덕수 아저씨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말이다.
그리고 바깥 세상이 궁금해 튀어나온 코털과 붕어 배를 딸 정도로 기른 손톱은 이제 정리하자.
여자는 잘생긴 남자보다 깔끔한 남자를 더 좋아한다. 이정도만 해줘도 그냥 보통은 간다.
1차 서류심사에서 떨어지면 2차 면접은 볼 수 없다. 그대가 정말 괜찮은 남자라도 그대의 매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말이다. 일단 1차부터 붙고 보자.
P.S 회사 면접에서도 더러우면 떨어진다.
교회오빠의 발칙한 상담 (http://blog.naver.com/churchop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