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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한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ㅇㅇ |2013.08.13 11:42
조회 61,034 |추천 35

 

하룻밤 지났을뿐인데 많은 댓글이 달려서 너무 놀랐네요;

 

제가 베스트에 올라간건가요?

 

친구가 봤나보네요. 글쓴거 아니냐고 연락이왔더라구요.

 

글속에 별로 그 친구를 지칭한 어떠한 묘사도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도 찔리는게 있었던건지 뭔지

글 읽어보니 자기다 싶었나보네요.

 

그래서 기왕 이렇게 된거 제 솔직한 마음 다 털어놨고, 친구는 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축 쳐진듯이 말하는데

 

이젠 되려 제가 죄인이 된 거 같고. 더 솔직히 말하면 그간의 행실을 알기 때문인지 그마저도 착하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참 얜 똑똑하구나.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미안하다는 사과 받아주었지만, 솔직히 이전처럼 지낼수는 없을거 같네요

 

저한테 미안한 줄 알면.. 그런 행동을 했을까

 

이렇게 사람 대할 줄 알고 머리 잘 돌아가는 영리한 애가, 사람간의선, 친구의 애인이라는 선, 그런 것들을 지킬 줄 모른다는게 진짜일까

 

자긴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며.. 자기가 그랬었냐고.. 그냥 편하고 말이 잘 통해서 그랬던 거 같다 라고 하는데

 

그냥 자기 편의를 위해 모르는 척 하는것만 같고... 그모든것마저 가식같고..

정말 무섭게 느껴지고.. 용서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의 그 꺼림칙한 기분은 떨쳐지지가 않고...

 

니 사과는 일단 받아둘게 그치만 우리가 예전처럼 가깝게 지낼수는 없을것 같다

난 니가 항상 잘못된 행동을 해놓고 아무렇지 않게 순진한 애같은 얼굴로 불순한 의도같은건 없었다고.. 말하는 그런 모습이 솔직히 무서웠고 점점 신뢰를 잃었던것 같다

 

K야 난 너를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고 너 역시날 그렇게 생각했다고 생각해

 

넌 여자친구가 거의없지. 아마 내가 유일하지 않을까싶어.

난 그거에 대해 별로 깊이 생각해본적은없어

그치만 이젠 어렴풋이 알것 같기도해

 

지금 만나고있는 썸남이있지

그사람한텐 잘했으면좋겟다

넌 또 아니라고 하겟지만 그 사람한테 상처될 일이라는거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너도 알텐데

겉으로만 순진한척 웃고 있다고 해서 니가 한 행동까지 순진한 일이되는게 아냐.

 

넌 그저 웃는얼굴로 난모르쇠, 하면 니가 한 행동들이 덮어질줄 알았나봐

 

솔직히 사과는받았지만 이제 연락할일 없을거같아서 여기다가 이렇게 마지막으로 편지처럼 써봐

천성이 나쁜애는아니라고 생각해

그치만 똑똑한 머리로 사람 헷갈리게 하지말고 진짜로 니 행동 자체를 똑바로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모르는것 같아도.. 니가아무리 어린애같은 말투로 난모르쇠하는 표정으로 말해도

니 행동이 여자로서, 한 인간으로서 정말 역겨운 행동이었다는거 다 알수있어

넌 그 순간을 즐기겠지만, 그렇게 즐기면서 살다가는 정말 주위에 진실된 사람들을 다 잃을거란거 명심했음 좋겠다

 

 

그럼 안녕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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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어감에따라 점점 연락하는 친구는줄었지만..

 

그래도 제 주위에 남아있는 꽤 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를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문란하다는것도, 뭐 대놓고 술집여자라거나....뭐 그런것은 아닙니다

 

또한 학창시절, 저와 알던 시절부터 그랬던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그땐 남자라는 생물이랑은 완전 거리가 멀기도 했던 친구였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점차 남자들과 접할 기회가 생기면서, 그 친구가 그렇게 변했고

어쩌면 접할 기회가 없었을뿐, 원래 그런 애였는지도 모르구요.

 

 

애인과 위태로운 사이에 있던 남자와 가깝게 지내면서 (본인도 그 남자를 맘에 들어함) 애인과 헤어지게 만들어 놓고 자긴 나몰라라..

중요한 건, 거기서 하는 그 애의 말이 전 불쾌했어요.

자긴 아무것도 안 했다고. 자긴 그냥 가만 있었는데 걔 혼자 그런거라고..

 

이런말 미안하지만, 절대 외모로 뛰어나거나 그런 애는 아닙니다

남자들과 어울렸을때 털털하게 하하호호 장난은 잘 쳐요

자기가 그럴만한 건덕지를 줬다고 전 생각하는데 본인은 죽어도 아니래요 자긴 아무 사심없었고 아무것도 안햇는데 걔 혼자 자기 좋다고 난리쳤다는식.

 

본인 애인있을 적에도 몰래 다른 남자와 썸타면서,

차라리 저에게 그 썸남이 좋다고 하던가...... 그렇게말했음 친구로서 제가 그래, 니맘가는데로 한번 해봐라던지 말해줄텐데 끝까지 자긴 썸도 뭐도 아니라고

누가봐도 그건 남자친구가 불쾌할 만한 만남이었는데 .. 남자친구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있느냐 하니, 말할수없대요

근데 썸이라서가 아니라 뭔 별 이상한 핑계를 대며 말할수 없다는군요. 아주 순진하게 웃어가면서요

 

또, 본인이성친구들과 잦은 스킨쉽.. 전 그것도 이해가 안갔구요

아무리 친구라지만 다 큰 남녀끼리 껴안고. 그냥 한순간 잠깐 껴안는것도 아니고, 계속 안은 상태로 뭘 하고.. 전 그런것도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저에게 피해를 끼친건 아니지만.... 그냥 모르겠어요 갈수록 그 애가 마음에서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하지만 말 그대로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게아니었기에, 완전 절교하고.. 그런건없었어요

그냥 제가 옆에서 왜그랬느냐 솰라솰라 그럼 걔는 정말 순진한 얼굴로 웃으며 변명 아닌 변명..

 

 

 

그런데 글까지 쓰게된건, 내년 봄쯤 결혼식을 올리자고 이야기가나오고있는 남자친구 때문이에요

 

남자친구를 그 애에게 소개해주면서부터였죠

 

처음으로 저한테 영향을 끼친 거에요. 간접적이지만..

 

 

제 남자친구가 좀 괜찮아요. 객관적으로 봐도.

 

솔로인 친구는 처음만나는자리였지만, 특유의 털털함으로 제 남친과 금방 가까워지더군요

 

그러다가 술집을 나섰을때, 친구가 그날따라 많이 취하더라구요 휘청거리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절더러 친구를 챙기라며, 친구 무안할까봐 저랑 친구 둘이 오라고 혼자 앞서 걸어가줬어요.

 

그런데 여기서 ..그냥 지나쳤지만 기분 나빴던게

 

친구가 제 옆에 안 따라오고, 제 남자친구 뒤를 따라가는거에요

 

그러니까 남자친구와 친구, 둘이가 나란히 앞에 걸어가고, 제가 그 둘을 뒤따라가는 상황이 된거에요..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거에요?

 

당시엔 저도 술이 취해서 뭐라 말은 하지 않았지만, 묘하게 기분 나쁜거에요

 

잠시 가게에 들렀다가 나와도, 제 옆에 있지 않고 제남자친구 옆에 붙어서 장난치고 있고.

 

별거 아닌데.... 제가 그 친구의 행실을 알아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근데뭐그렇다고 대놓고 꼬시거나 그런짓을 한 것도 아닌데.. 뭐라 하기도 그렇고 애매한 맘에..

 

딴 친구에게 말했더니.... 걔 완전 이상하다고.. 앞으로 남자친구랑 같이 해서만나지말라고,

 

아니 아예 그런애는 인연끊으라고,

 

결혼하고 나서 집들이를 하던 뭘 하던 사실 계속 가깝게 지낼 앤데, 계속 남편이랑 갈라놓게 하는것도 정말 우스운 일이라고...

 

그러는데 저도 그럴거같다 싶으면서도... 제가지금 너무 편협된 사고를 하고있는건 아닌지..

 

고민이 되어 글 올려 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인연을 끊는다 라는게 극단적인 생각이라면 ...

 

친구는 꽤 가까운 친구에요. 베프정도는 아니더라도 베프의 수준만큼 가깝게 지낸.. 중,고,대 까지 같은 곳을 나온 그런 친구거든요.

 

결혼 하고 나서도 당연히 꾸준히 연락할 거라 생각한사람중의 한명이구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제가 예민한 것인지 조언좀 주세요

 

 

추천수35
반대수63
베플|2013.08.13 16:45
그냥 친구인연끊어요 저런애 옆에 둬봤자 도움도 안되고 언젠가 님남친 뺏을지도 모르잖아요 저같음 인연끊겠네요
베플ㅇㅇ|2013.08.13 18:57
에구구... 남편을 빼앗기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분명 그 친구 때문에 부부 사이에 큰 분란 있을 겁니다. 좀 괜찮은 친구들 만나세요. 끼리끼리 만난다고 나중에 님도 그 친구랑 같은 급으로 취급 받습니다.
베플ㅇㅇ|2013.08.14 00:48
그런애들 보면 지들이 여지를 줘놓고 그냥꼬인척. 역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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