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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새 삶을 살 수 있을까요? 3편

아름방송 |2013.09.10 10:49
조회 699 |추천 5

 

 

벌써 녀석이야기를 쓴게 세번째가 되어가네요.

녀석은 여전히 제가사는곳 성남에 위치한 태평역 부군 탄천길쪽에서 떠돌면서 지내고 있는듯합니다.

 

저에게 녀석의 소재를 알려주시는 근방에 사시는 폐지줍는 할머님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이 근방에서 폐지를 주우시기 때문에 녀석을 보는 경우도 많고해서 할머님께 하얀 강아지가 이곳을 왔는지 어디쪽으로 갔는지 여쭤보면

할머님도 녀석이 불쌍하셨는지 그 녀석에 대해서 저에게 설명 해주십니다.

녀석을 못보는 날에는 할머니를 통해 녀석의 소식을 전해듣고 녀석이 늘 지나다니는곳에 먹을것을 놔두고 집으로 오곤했던거 같습니다.

 

녀석을 만나러 가는길에 코코와 늘 동행합니다.

 

이곳저곳에 꼭~ 먹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녀석에게 저의 마음을 전달해봅니다.

분명 닿았겠지요?

 

저희 동네도 길냥이들이 많지만 유난히 이곳 태평역 부군에 길냥이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녀석을 만나러갔다가 녀석을 못만나는날에는 이렇게 길냥이들에게도 음식을 조금씩 나눠줍니다. 

 

한번은 회사에서 복날이라고 치킨을 엄청나게 시킨적이있었는데요.

 

그때 좀 많이 남아서녀석 주려고 많이 챙겨왔었드랬습니다.

한통정도 가져와 뼈와 살을 분리했더니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거 같았습니다.^^;

 

요날도 길냥이들이 눈에 많이 보여서

 

조금씩~ 나눠줬더니 아주 맛있게 먹어줍니다.^^

 

저를 두려워하다가도 배고픔에 이끌려 먹어주니 그저 감사할따름이네요

 

늘 같은곳에 있는 요 녀석도

 

빠지지않고 나눠줬습니다. ㅎㅎ

 

나눠주다보니 10/1도 남지 않았더군요. ㅠㅠ

 

매번 이런식인거 같아요.

녀석을 만나러 가 녀석에게 주려고 음식을 싸오면 녀석을 만나기도전에 불쌍한 길냥이들에게 자꾸 나눠주게 되니..

에휴~~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캄캄한 밤에 아무런 생각 없이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면서 녀석을 찾았습니다.

 

자동차 밑에 축져진 다리가 보이더군요.

순간 드는생각...

 

아~~ 녀석이구나..

녀석이 죽은건가..

 

 

 

 

 

긴장된 마음으로 밑을 봤더니..

 

ㅡ,,ㅡ

 

아........$*%)#)@_..

 

 

 

 

 

 

참..

녀석을 만나는게 왜이렇게 험난한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분명 이곳으로 녀석이 올꺼같은데..

분명 와줄것인데..

 

 

 

 

 

그러다가

 

드디어 녀석을 만났습니다. 

 

정말 어렵게 사진 찍고 만난 자리에 녀석에게 요거요거 먹으라며 놔주고 자리를 피해주니

 

조심히 다가와 먹어주던 녀석..

고맙다. 고마워 이렇게라도 너를 만나서 내가 가져온 음식을 먹어줘서... 정말 고맙다...

 

 

 

 

 

요즘은 녀석을 만나는게 쉽지가 않네요.

만난다 하더라도 녀석이 저를 피하는게 더 심해졌습니다.

분명 녀석에게 누군가가 또 해꼬지를 한거 같은데..

그런 녀석의 뒷모습을 볼때마나 가슴이 미어지는거 같습니다.

 

녀석의 떠돌이의 삶으로써 제가 아는 시간만 벌써 50일정도 흘렀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답이 나온것도 없어 답답하기만하네요.

하루빨리 녀석이 구조되서 좋은 임보처나 입양처로 가는것이 순서겠지만 저혼자서는 겁이 많은 녀석이라 구조 조차 할수없습니다. 

 

한번은 근방 슈퍼 주인 아저씨에게 이근방에 돌아다니는 흰강아지를 보신적있느냐고 여쭤본적이있었는데요.

아저씨말은 그렇더군요.

 

유기견인지 모르겠다. 이곳을 매일 떠돈다.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잡으면 잡을수도 있을꺼같다.

 

이말을 듣자마자 제가 책임지고 녀석을 데려갈테니까 좀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내가 아가씨를 멀믿고? 이런식으로 대답하시더군요..

 

 

이곳은 녀석이 있는곳에서 150미터에 개농장이 있고,

주택가 앞에는 4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녀석은 길생활을 하면서 이곳에 터를 잡고 사는 길냥이들에게도 치이기도 합니다.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녀석에게 돌을 던질수도 있습니다.

 

녀석에게 살수 있는 기회를 누군가가 손내밀어 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녀석은 배고픈 고통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이세상을 등지고 말것입니다.

 

저는 녀석에게 해줄 수있는게 이글을 쓰는것밖에 없어 죄책감 마져 듭니다.

 

살고자 배고픔에 먹을것을 찾아 여기저기 떠도는 아이..

 

이곳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태평역근처 주택가이구요.

임보처나 입양처가 나온다면 물신양면으로 녀석을 구조해보겠습니다.

 

혹여 근처사시는분 함께 구조하는데 도움 주실분 계신다면 큰 희망이 될듯 하네요..

 

부디 녀석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010-2343-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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