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파주에서 영등포까지 출퇴근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좀 있다보니...집 앞에서 합정역까지 가는 빨간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을 합니다.
뭐...제목 그대로 오늘도 어김없이 만두와 김밥을 사가지고 타는 아가씨인척 하는 아주머니께서 버스를 타시더군요.
동네가 시골이다 보니...만두... 먹고 싶은데 파는 곳이 없어서 사올 수는 있겠죠.
교양있는 목소리로 제 옆자리에 파고 들어 앉더니...
부스럭부스럭 비닐봉지를 열길래...
한번 쳐다보고 "창문없는 버스에서 냄새나게..."라고 말해줬어요.
귓구녕이 열려서 말은 들은 것 같은데, 봉지 열고 잘만 쳐먹더군요.
버스 승객 모두에게 고기만두 먹는 걸 자랑하고 싶었나봅니다.
냄새는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옆에 앉은 저는 속이 안좋더군요.
만두 한팩 다 먹고, 김밥까지 한줄 먹네요.
저녁시간이라 배고픈건 이해합니다만, 창문도 없는 빨간버스 안에서는 차라리 빵을 먹었으면 하네요.
저런 것들이 어디가선 몰상식한 티 안내려고 교양있는 척은 하고 살겠죠?
정말 2200번 버스에 만두 들고 타는 분들~
먹고 타세요.
그거 먹고 타도 입에서 냄새 납니다.
그래도 그 냄새는 참겠는데... 직접 버스에서 먹을땐 음식물쓰레기 냄새같이 느껴진다구요.
특히 지금 옆에 있는 표범무늬 옷 입은 아줌마!
입 다물고 니 만두 담았던 비닐봉지도 좀 묶어라!
글구 내가 손수건 꺼내서 마스크처럼 둘렀으면
눈치라도 있던가
이건 뭐...무식함과 뻔뻔함이 공존하는 인격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