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핳 
한..4개월?5개월? 만인가요..?
저를 기억하는 사람이 잇을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동안 오고 싶었는데 일도 너무 바빳고..
앞편에서 쓴 것 같은데 결혼얘기도 나와서
이래저래 많이 바빳습니더..
그래도 판에 안오는동안
꽤나 많은 분들이 안잊고
기다리신다고 메일도 보내주시고
감동.. ㅜㅜㅜㅜ
그래서 이렇게 글쓰러 왓습니다 ! !
사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쉬거든요 ㅎㅎ
우선 이야기를 쓰기 전에 메일로
물어보신 결혼준비 !
사실 프로포즈도 받았고 저도 당연히 승락 했지만
지금 당장 결혼 하는건 아니구요 ㅎ
빠르면 이번 겨울 늦으면
내년 봄 쯤에 할 것같아요 핳
뭔가 좀 더 정확히 일정이 잡혀지게 되면은
꼭 빨리 달려와서 말해드릴게요 ! !
음.. 그리고...
지금 제 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는
...
오빠랑 가..같..이 살게되었어요..핳핳
동거 아닌 동거 랄까요 ..
뭔가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음..우선 동거를 한다고 해서 혹시라도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기도 한데ㅜㅜ
스아실 솔직히 저도 처음에 동거 얘기가 나왔을때
필사적으로 NO!!!!!!!!!! 를 외쳤지만
어쩌다보니 지금 제가 노트북을 무릎에
올려놓고 글을 쓰고 있는 곳 이
오빠네 다락방이라는 사실..! 핳
이거이거 이글을 볼 사람이 잇나 모르겠지만
이 얘기 조금만 쓰고 이따가
오빠 만나고 또 쓸 수 있으면 또 올게요 핳
음슴체 섞어서 쓸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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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6월달 거의 끝무렵 쯤에
저희집 이사 얘기가 나왔어요 !
사실 이사가자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계속 해왓었는데
이사하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집 문제도 그렇고
ㅜㅜ
저같은 경우는 또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너무
멀리 가게되면 안되니깐
맨날 흐지부지 끝낫었는데
이날은 엄마 생신이라
모든 가족들이 오랜만에 집으로 다 모였었음 !
어무이 께서 오빠도 부르래서
오빠도 잇었음 !
이젠 뭐 오빠도 완전 가족임 ㅋㅋ 힣
그렇게 다같이 저녁을 먹고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과일을
먹고 있었는데
또 이사 얘기가 나왔음 ㅋㅋ
우리가족이 이사를 갈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 어무이 때문이였는데,
이제 저도 빠르면 이번 겨울에 결혼해서
집을 나갈거고
작은오빠도 따로 살고~
남동생 유학이다 뭐다 많은 얘기가 나오다보니
어무이께서는 괜찮다고 했지만
자식된 입장들에서 혼자 남으실
엄마 걱정이 많이 되다보니깐
큰오빠가 있는 동네로 이사 가자는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 큰오빠랑 새언니가 같이 살자고 했는데
어무이 께서 ㅋㅋㅋ
장가간 자식은 남에 자식이라고 됬다고 ㅋㅋㅋ
폐만 된다면서
우리 어무이 많이 쿨하심

근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때문에
항상 이 이사 얘기는 무산이 됬음 ㅜㅜ
이유는 즉, 첫째 큰오빠 동네랑
제 카페가 있는 대학로랑은 너~~~~~무 멀었음!
둘째 ! 제가 그럼 자취하겠다고 하니
어무이께서 혼자 사는건
절대 안된다고 반대가 심했음 ㅜㅜ
절 못믿으신다고 .. ㅜ

그런데 이번에 큰오빠가 사는 동네에
괜찮은 집이 하나 나왓나봐여
그래서 오빠가 부동산에 갓더니
집도 괜찮다고 주변 환경도 좋아서
아마 금방 나갈 것 같다고
입주 생각 잇으면 최대한 빨리 연락해 달라고
했나봐여 !
그래서 큰오빠가 엄마한테 얘기하니깐
갑자기 어무이 께서
저를 쳐다보니깐 가족들하고 오빠도
쳐다보는거임 ㅋㅋ
그러더니 어무니께서
"이 기집애두고 가긴 어딜가"
이러시는데
괜히 찔려서 우리집 냥이만 만지작 거리고 잇었음..핳
그런데 갑자기 작은오빠랑
남동생이 주거니 받거니 저를 갈구기 시작함 ㅜㅜ
작은오빠 - "손예진이 문제네"
남동생 - " 아주 항상 민폐야 민폐"
이러면서 !!

그래서 제가 "내가뭘!"
이러니깐 남동생이 갑자기 오빠보고
남동생 - " 형 그냥 빨리 결혼식 하고 쟤(글쓴이) 좀 데리고
나가면 안되요?"
이러는거임 ㅋㅋ
오빠는 그냥 학학핳학학 웃고
근데 우리 어무이께서 은근
많이 이사를 가고 싶으셨나봄..
혼잣말 하듯이 과일 드시면서
어무이 - " 뭐 김서방하고 나가산다고 하면 보낼 수 도 있고.."
이러는데 제가 당황해서
무쓴 쏘리냐고
하나밖에 없는 딸을 그렇게
냉정하게 내칠 수 있냐며 ㅜㅜㅜㅜ
막 징징되니깐
어무이께서
"어차피 결혼하고 김서방네가서 산다며~"
"김서방 미리 데리고 가서 빨래도 시키고 그래~
얘가 튼실해서 집안 일은 잘해 ~"
이러면서 자꾸 저를 데리고 나가라는 식으로
어필을 하시는 거임..ㅜㅜ
그런데 오빠가 거기서
"그럴까요 어머님?"
이러는거임 ㅋㅋ
제가 순산 당황해서 오빠를 홱 --,

째려보니깐
오빠는 또 학학핳학학 웃으면서 능글맞게
"왜~우리집에 방 많아~

"
이러면서 씩 웃길래
평소에 많이 보수적이
큰오빠는 절대 안된다고 할 것 같아서
구원에 눈빛을 보냈더니만
조금 생각하는 척 하더니
큰오빠 - "김서방네 집이 예진이 카페에서 가깝지?"
이러는거임.. ㅜㅜ
제가 당황해서 큰오빠한테
가까운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막 그러니깐
또 작은오빠랑 남동생이랑
너같은 띨띨한애 데리고 살아준다는게 어디냐고 ㅜㅜ
팅기지 말라고 허 !
그러다가 엄마가 오빠한테
"김서방 어때 괜찮아?"
이러니깐 오빠가 학학핳학학 웃더니
"당연하죠 ~ 어차피 결혼하고 같이 살건데요 뭘"
이러면서 절 쳐다보길래
제가 괜히 막
"뭐가 괜찮아요 ! 저 설거지도 안할건데 !"
"빨래도 안할거예요!"
"집 엄청 더러워 질텐데!"
이런식으로 괜히 툴툴되니깐
오빠는 그냥 막 웃는데
갑자기 엄마가 제 등짝을 쫙!!!!!

내려치시면서
이노무 가시나가 못하는 소리가 없다면서 ㅜㅜ
싫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오빠랑 같이 산다는 자체가 싫은데
아니였음 ..
어차피 결혼하면 오빠집에 들어가서 살기로 했고
물론 빨래나 설거지 때문에 그러는 것 도 아니였음
단지 뭔가 너무 갑작스럽고..
음..
오랫동안 지내와서 익숙한 집을 떠나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하고
갑자기 같이 살게된다는게 좀..
자신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오빠도 물론 너무 좋고 어차피 결혼해서
같이 살게 되겠지만
너무 갑자기 이런 얘기가 나오니깐
괜히 겁부터 먹고 그랬나봄 핳
그리고 결혼하기도 전에
엄마랑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한몫하고 괜히 감성에 잠겨가지구 ㅋㅋㅋ
그래서 제가
"싫은게 아니라.."
이러니깐
작은오빠랑 남동생이랑
둘이 아주 신나서
그럼 됫다면서 나가 살으라고 ㅋㅋㅋㅋㅋ
매형 마음 바뀌기전에 후딱 나가라며..
아놔..이시키들 ㅜㅜㅜㅜㅜ

남동생은 아주 신이나서
멀리 떠나기전에 좋은 집에서
지내겠다면서..하..
그냥 제가 아무말도 없이 잇으니깐
엄마랑 큰오빠는
아직 결정된 것 도 아니고 해본 소리니깐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길래 일단 알겠다고 하고
뒹숭생숭한 마음으로
신나게? <..

놀다가ㅋㅋㅋㅋ
큰오빠네는 가고
이제 오빠도 시간이 많이 늦어서 간다길래
집 앞에까지 배웅 해주러 나갓다가
오빠가 오랜만에 드라이브 하자고 하길래
신나서 오빠차에 쏙 탓음 ㅋㅋ
마침 저도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핳
그렇게 오빠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까 집에서 한 얘기가 나왔음 !
그런데 오빠가 웃으면서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고
너가 너무 부담되고 그러면
꼭 결혼하기 전에 나와서 같이 안 살아도 된다고
말하는데
순간 오빠 입장에서는
제가 너무 싫다고 거절한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할 수 도 잇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임 ㅜㅠ 괜히 미안하고 싫은건 아닌데..ㅜㅜ
그때 너무 당황해서 내 생각만 했나 싶고..
그래서 오빠한테 솔직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걱정?
같은걸 다 말했음
이때 차 세워 놓고 되게 오래 얘기했는데
좀 된 얘기라 최대한 생각나는데로 써볼게요 ㅎㅎ
제가 오빠한테
옛날부터 결혼생각을 하면
결혼은 서로 맞춰주면서 사는거라는데
과연 내가 나랑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다른 사람하고 살때 그렇게 서로 이해하면서
잘 살 수 잇을까..
그래서 정말 남이 아니라
가족이 될 수 잇을까..하고 많이 생각했었다고
말하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손잡아주더니
"프로포즈 할때도 얘기했지만 지금 같이
살게되던 결혼한 다음에 살게되든
최대한 그냥 예진이
너 잇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또 맞춰줄거야 너도 그러겠다고
얘기했고 그리고 서로 안맞을때
누구 한사람이
가끔 져주는 것도 같이 살때 잇어서 중요한거야 "
이러면서 절 빤히 쳐다보길래
좀 감동이기도 하고 괜히
제가 너무 어리광 부린 것 같기도 하고
민망해서 장난식으로
"그럼 누가 져줄 건데요~?'
이러니깐 오빠 당황해서 "어?" 이러는데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 모습도 귀여웠음 ㅋㅋㅋ

그래서 제가 일부러 계속
"누가 져줄 건데요? 한사람이 져줘야 된다면서요 네?~"
이러니깐 오빠가 그냥 학학핳학학
웃기만 하길래 제가 막
"뭐 당연히 오빠가 져주겠지~"
이러니깐
결국 오빠도 "그래 그래~"
하고 대답함 ㅋㅋㅋ
또 전 그게 신나서
오빠한테
"그럼 같이 살면 출근 같이해요?"
이러니깐 오빠가
"당연하지~"
이러길래
"그럼 끝나고는 저 데리고 갈거에요?
저 같이 퇴근하고 싶은데!"
이러니깐 오빠가 학학핳학학 웃더니
"누구 명령인데 ! 그러고 싶으면 그래야죠 사모님~"
이러면서 능글맞게 굴길래 제가 막 약속하자니깐
좀 머뭇거리다가 결국 손가락 걸고
약속함 핳
제가 손가락 걸고 약속할대 막 손가락에
뽀뽀하니깐
오빠가
"학학핳학학 좋아~?"
이러길래 "당연하죠!"
하니깐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출퇴근 편하게 할 수 잇어서 좋은데 아니고~?"
이러는데
사실 좀 뜨끔했지만 ㅋㅋㅋㅋ
아니라며 ㅋㅋ 오빠랑 같이 출퇴근 해서 좋은거라며
막 뽀뽀해주니깐
오빠도 웃으면서 "그렇다고 해줄께 ㅋㅋ"
이러고 핳
이제 일끝나고 힘들지만 퇴근하는길은
좋을 것 같은 기분이 !! ㅋㅋㅋ
이날 오빠랑 많은 얘기를 하면서
다시 한번 진짜 이사람이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 콩깍지는 한겹 더 쌓이고 흐흫
그렇게 이날 지나고 가족끼리 몇번모여서
이사에 관한 얘기도 많이 하고
결국 우리 어무리랑 가족을 위해서
오빠랑 살기로 했고
그렇게 오빠 집에서 생활한지 2달이 !!
오빠랑 저는 잠깐 사는게 아니라
이제 여기가 제 집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지금은
너무 편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막 집에서 저 하는거 보고 잇다가
가끔씩 예전에 그렇게 고민 하던애는 어디갓냐며 ㅋㅋ
지금까진 당연히 싸운적도 없고
너무 잘지내고 있어요
아 그리고 이날 오빠가 엄마한테 생신 선물로
준비한 선물하고 또 꽃다발 사서 줫는데
우리엄마 폭풍 감동 먹으시고
내가 남자한테 꽃도 받아본다며 ㅋㅋㅋ
아들 3놈 잇어도 김서방 하나만 못하다며 ㅋㅋㅋ
제 입장에서는 되게 뿌듯 뿌듯 했어요 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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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딱히 이야기라기 보단..
근황 알려드릴려고 쓴글이라 !
다음편부터는 오빠집으로 이사 올때랑
그냥 이런저런 에피소드 쓸게요 핳
월요일까지 쉬니깐 그때까지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이 잇으시다면
많이 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