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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빠가 바람을 피우시는거 같아요

어떻게하죠 |2013.09.30 10:36
조회 358 |추천 0
25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회사에서 계속 넋놓고 있다 많은분들의 조언이라도 받고자 짬내어 올려요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아빠가 바람을 피우신다는 감을 느낀건 꽤됐음
한 3년쯤?

예를들면 아빠옷만있는 장롱 깊숙한 곳에서 콘돔을발견했는데 그게 며칠후 사라져있다거나
(나랑 남동생이 다 큰이후 부모님은 항상 각방을 쓰셔서 부부관계를 하신적이 없음)

항상 핸드폰이나 메일을 오픈하던 분이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죽어도 비번을 안알려주신다던가

결정적으로 재작년 가을
회식때문에 새벽에 들어오신다던분이
배가출출해 야식을 사러나갔던 동생과 나랑 딱마주침.. 편의점 옆 공터에 주차해두시고
조수석엔 웬 여자가 앉아있었음
방향이같아 태워다주고 택시를 기다리고있다 하셨지만 뭔가 느낌이 쌔했음ㅠ

그러다 지난주
아빠가 드디어 스마트폰을 사심(그동안 구형 3g폰 쓰심)
카톡이랑 이것저것 깔아드리면서
의도하지 않게 아빠의 패턴비번을 알게됨....

그리고 어제 출근준비하다 문득 주무시는 아빠 머리맡에 놓인 폰을 발견
잠시 망설였는데... 보면 안되는거였는데..
아빠 카톡을 열어봤음

여러 카톡방중 어떤 여자랑 주고받은 톡이 있었는데
아빠 지방출장 가셨을때 아빠가
멀어지니까 더 보고싶다 라고 선톡을 보내셨고
평소 엄마한테는 전혀 보여주지않던 애교와 투정..
(저에게 아빠는 항상 권위있고 가부장적인분이었음)

마지막에 여자분이
오늘 출장에서 돌아오면 자러오라고..맛있는거 해놓고 기다리겠다고 온 톡을 보고 손발이 떨리기 시작함

우리 아빠
한 직종에서 30년가량 근무하셨고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평도 많이 들으시고 남들보다 승진도 굉장히 빨리하심
어느정도 그쪽에선 알아주는..사회적 지위도 있으신분임

나도 그런 아빠가 존경스러웠고
아빠따라서 그쪽 직업을 택해서 아직 부족하지만 아빠를 롤모델로 노력하고있었음

근데정말 아빠한테 배신감이 너무 크게느껴지고
우리엄마ㅠ 잘나가던 직장도 결혼하면서 그만두고
아빠뒷바라지 우리뒷바라지 돌아가시기전에 할아버지할머니 병수발까지들며 폭삭늙어버린 우리엄마가
정말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남......

아빠폰에 있던 이름으로 뒤져보니
바람상대는 같은 직장에 잡일심부름 주로 맡아 하는 분임

엄마한테 내입으로는 절대 못알리겠음...
동생은 지금 군대가서 다음달 전역인데
동생이 알아도 그성격에 집을 다 뒤집어 엎을것같아 못말하겠음...

그냥 나혼자만알고 안고가려했는데
그건또 아닌거같음.........아....

ㅁ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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