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급마무리한
4탄과 5탄 입니다. 길면 그냥 스크롤내리실까봐 ㅋㅋㅋㅋ
나눠읽으시라고 두개 따로 올려요.
저 싫어하시는분은 그냥 읽지말고
뒤로 가기 하시면 돼요^^
댓글에 제 입장에서만 글쓴다고 뭐라 하시는분 있는데..
제가 쓰는 글이니 제 입장에서 쓰죠. 맞죠? ㅎ
저도 라과장님 입장몰라요. 라과장님이 아니니까요.
근데 제입장에선 이랬다구요. 그렇다고 제가 무조건 잘했다는건아닙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라과장님이 미쳤다고 그러셨겠어요...
근데 그 정도가 좀 지나친거같다 하는거죠.
이야기를 거짓으로 쓴건아니고 제가 보고 느낀대로만 쓴겁니다.
제가 쓴글이니 그런 점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슴!체! 고고 ㅋㅋ
1. '전직원 보는 앞에서 한사람만 혼내기'
- 직원들이 나한테 말을 안해주고 몇달을 뚱해있었음. 말을 걸어도 대꾸도없고 분위기도 싸- 해지고 표정굳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음.
퇴근을해도, 주말에도 마음이 무거워서 죽을맛.... 내가 잘못한게 있는건지 그냥 내가 싫은건지, 안친해서 그런건지 말을 안해주니 알 수 없었음. 기죽을대로 기죽은상황에 직접 물어볼 용기도 안나고...
항상 옆에있는 라과장님조차도 아무말 없고, 평소처럼 다른사람 욕만해대니 나한테 문제가 있있다는건 생각못했음....ㅠㅠ
어느날 갑자기 출근하자마자! 모든 직원이 모인자리에서 대놓고 라과장님한테 제대로 뒤통수맞고 혼난후에야 알았음. 이인간은 맨날 욕하던 직원한테는 한 마디도 안하고 나한테만 엄청 쏴댔음. 후배들도있는데 단둘이 있을때 말하지... 너무 창피해서 혼난 후 눈물이 났음.
둘만 남게되자 라과장님이 말함.
라과장 - 영애씨, 괜찮아? A씨 보라고 일부러 더 심하게 혼냈어...
회사 분위기 여러가지로 안좋았는데, 마침 제일 친하기도하고 그래서 영애씨가 걸린거야.
희생했다고 생각해.
이말을 듣는 순간 너무 억울했음. 평소에 그렇게 다른사람 욕만 잘하더니, 정작 그앞에선 아무말도못하고 나한테만....일부러 더 심하게 혼냈다니... 제일친하면 더 잘해줘야하는거아닌가?
나 - 제가 잘못한건 알겠어요. 이제 노력할게요. 근데요 과장님, 단둘이 있을때도 많은데,
그땐 아무말씀 없다가 왜 후배들 있는곳에서 그러세요, 너무 창피해서 회사 어떻게 다녀요?
다음부터는 둘이있을때 말씀해주세요.
후배들까지 다 보는앞에서! 나 혼자만! 혼나고나니 정신이 바짝들어 그다음부터는 굉장히 신경을 썼음. 그 후부터는 다시 사람들하고 사이좋아짐.
내가 따돌림에서 벗어나자 그 따돌림의 상대는 다른사람으로 넘어감...(아까 A씨)
A씨도 똑같이 나중에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후배, 동기 보는앞에서 혼남.
난 한 번 당해봐서 그 직원이 너무 안되어보임.
사람이 한두가지씩 맘에 안드는 구석은 있지만, 운나쁘게 한명이 욕을 먹기 시작하면 다들 그 분위기에 맞춰 욕을 함. 그런행동도 자신들만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식이겠지만.. 당해본 사람 입장에선 정말 더러웠음..
라과장은 누가 싫을때, 다른사람들이 같이 욕해주면 그거에 용기얻어서 큰소리 치는거 같았음. A씨도 자를까말까 고민하길래, 안되보여서 내가 옆에서 먹히지도 않을 쉴드 쳐줬지만 나의 영향력은 매우 미미했음.
다수의 의견을 누를수 없었음.. 결국 A씨 짤림. 이 일로 대 참사가 일어남...
2. '이건 무슨 장단이지 자진모리장단?"
- A씨가 퇴사한 후, 사장님은 직원을 더 뽑지 않겠다고함. 우리가 일을 더 하게 된 대신 월급을 다같이 일정금액이상 올려준다고 함. 적지않은 금액이었기때문에 우리는 동의함.
그리고 난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부서를 옮기게됨. 드디어 라과장과 떨어질 수 있게되서 기뻤음.
부서를 옮김과 동시에 업무분담을 다시해야해서 직원들끼리 회의를 가짐.
라과장이 혼자 업무를 보게되어 살짝 걱정이 되었음. 왜냐하면 손이 느리고, 컴퓨터를 잘 못다루기 때문에.
나 - 라과장님 갑자기 일 늘어나셔서 힘드실텐데 제가 이거이거이거만 좀 도와드릴까요?
라과장 - (웃으면서) 아니야~ 영애씨 다른부서 가서 그쪽일 배우기도 정신없을텐데..
내가 알아서 할게 ^^
나 - 그럼.. 저 진짜로.. 신경안쓰고 일 배울게요? (나중에 왠지 딴소리할거같아서 확인.)
라과장 - 응응~ 필요하면 내가 부를게^^
독단적으로 자기 업무를 가지게되서 굉장히 신나보였음.
나 - 네... 아, 근데 여기 라과장님꺼 인쇄용지 다떨어졌어요.
라과장 - ...
(뭔가 찜찜ㅋㅋㅋㅋ)
부서를 옮긴후 몇일은 중간중간 라과장님한테 가서 도와드릴거 없는지 물어봤는데,
그럴때마다 괜찮다고 가서 일하라고함. 나도 새 부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어서 라과장님만 믿고
내 할일함. 사람이 하나 줄어서 일도 많아진 데다가 새로운 일을 배우니까 더 정신없었음.
새 부서 사람들도 나와 손발 맞추느라 적지않은 스트레스 받는거같아 미안해서 더 라과장님한테 신경을 못 씀. 분명히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 입으로 그랬으니까. 몇번이나 확인했으니까.
몇일 후 사장님이 고생한다고 회식비를 줌.
분위기 좋게 회식함. 3차까지감. 3차에서 취기가 올랐는지 라과장이 갑자기 말문을 열음.
언어 순화 없이 호칭까지 그대~~로 쓰겠음.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남.
라과장 - (날 가리키며) 쟤는~ 내가 도와주지 말랬다고 진짜로 안도와준다?
저거~ 다 나 엿먹이려는거야~
헐...나 멘붕와서 한동안 가만히 있음. 옆 직원들이 아니라고 말림.
라과장 - 아니야~! 쟤 나 엿먹이려고 그러는거야!
전에도 나한테 인쇄용지 다떨어졌다고 말하고 가는것봐~
옛날같았으면 지가 사왔을텐데, 나 엿먹으라고 나보고 사오라고 시키는거아냐~
나 - 라과장님! 그때 분명히 제가 몇번이나 물어봤잖아요~ 도와드릴거 없냐구, 근데 그때마다
없다고 신경쓰지 말라고하셨잖아요, 저도 정신이없었고, 라과장님이 괜찮다하셔서
그런거에요! 인쇄용지는 신경쓰지 말라고하시길래 그냥 말씀만 드린거구요...
나도 여기서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함. 시키는대로 했는데 그것도 뭐라고 하니, 도대체 언제까지
무슨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는건지 막막했음.
라과장이 신경쓰지 말라고 한 말을 믿어야하는지 고민 안해본건 아님.
그런데 신경쓰지 말라는데 신경써버리면 그게 더 말안듣는거같아서 안썼더니...
더는 여기서 버틸 필요가 없다 싶었음. 뭘해도 욕먹겠다 싶었음.
그럼그렇지, 사람들하고 사이도 좋아지고 일이 술술 풀린다 했더니...ㅋㅋㅋㅋㅋ
참.. 버텨왔던 그 많은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음ㅋㅋㅋ술먹어서 취기도 오르고 눈물도나고 몇번을 우는거야 ㅋㅋㅋㅋ 내가봐도 참 내가 등신같았음.
바로 5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