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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빡침주의) 내가 겪은 택시 에피소드들

요요 |2013.10.16 11:45
조회 11,223 |추천 25

택시요금이 날로 인상되네요. 무려 기본요금이 3천원?! 택시를 즐겨 타지는 않지만, 야근하고 어쩔 수 없이 타게 되면 몸도 마음도 불편해요. 몇몇 택시기사는 서비스도 엉망이고 다른 몇몇 택시기사는 내비게이션도 있으면서 승차거부를 하질 않나, 뚜벅이도 서러운데 막차는 끊겼고, 승차거부까지 당하면.. What the hell..
 



하느님까지 원망했었던 택시 에피소드 몇 개 좀 풀어볼게요. 아마 상당수가 공감하실 듯?



1. <백 원에 민감한 택시기사> 편
돈은 없는데,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서 택시를 탄 상황. 요금초과 될 까봐 중간에 내려달라고 했는데, 차선 바꾸고 택시 세우느라 요금이 백 원 오바됐을 때. 백 원 정도 그냥 퉁 쳐주는 기사님이 있는가 하면, 지인은 “학생! 그렇게 살지마!” 훈계를 듣고, 울면서 내렸다고 해요.




2. <운전 중에 게임 하던 택시기사> 편
늦은 새벽. 왠지 무서워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길. 뒷좌석에 타고 가는데, 택시가 흔들흔들 거리는 걸 느낌. 앞을 보니 스마트폰으로 맞고 치면서 운전하는.. 매우 졸리셨던 택시기사oㅅo
 



“광 팔다가 목숨 팔겠네.. 제가 운전할게요 아저씨!”





3. <수다쟁이 택시기사> 편
집안일로 기분 안 좋아서 창문에 기대어 있는데, 계속 말을 거는 택시기사. 내가 대답이 없자 삐져서 담배만 훅훅 피우셨다는.



 


4. <부르는 게 가격인 장거리택시 탑승> 편
경기도 안산에 살던 시절. 밤 11시에 강남 버스터미널에서 도착. 강남 버스터미널부터 안산까지 4만원에 퉁쳐서 가기로 하고 택시에 탑승. 20분을 기다리니, 택시기사가 동승자 3명을 데리고 와서 같이 안산으로 출발했어요. 제일 먼저 동승남1이 선불로 3만원을 지불했고, 동승남2가 2만원을 내고 군포시에서 하차했죠. 그 다음으로 내가 4만원을 지불하고 중앙동에서 내렸는데..


“어째서 나보다 멀리 가는 동승남1은 3만원 냈는데, 나는 4만원이지-_-?”



 


5. <교통사고를 묵인하던 택시기사> 편
걷다가는 타 죽을 것만 같았던 도심의 여름. 일요일이라 길이 막혀서, 브레이크 밟고, 또 밟고.. 택시가 전진할 기미가 안 보였어요. 근데 갑자기 뒤에서 쾅! 뒤에서 오던 오피러스가 택시를 받아버림!
지금 생각해보면 운전자가 음주인데, 엑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해서 밟지 않았나 싶어요. 전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사고현장 사진을 찍기 시작했죠.
그때 택시기사랑 오피러스 운전자랑 조용히 이야기를 하더니(무슨 말인지 안 들림) 택시기사가 저한테 그냥 타라는 거에요. 그러고는 그냥 저를 집에 데려다 줌.. “학생, 집에서 쉬다가 아프면 병원 가!” 이 말만 남기고 떠나버린 택시기사ㅅㄲ.



  “니 택시 타서 사고 났으니까 병원부터 데려가야지! 택시기사야!”




정말 ㅆㄹㄱ 같은 택시기사가 많은 것 같아요. 인터넷에 보면 카드결재를 일부러 두 번 하는 불법택시에 일부러 더 멀리 돌아 가서 요금 더 받는 불량택시에 또 브레이크, 엑셀을 번갈아 밟으면서 요금 더 나오게 하는 꼼수택시까지!!!
직업의식 없는 개인택시 기사분들~




“다 때려쳐!!!!!!!”

모든 택시기사님이 나쁜 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지만 유난히 택시 때문에 재수 없던 일을 많이 겪어서 택시 = 불친절이란 편견이 생겨버린 저에게 택시 서비스의 신세계를 보여주신 택시기사님도 있어요.
 


인터넷에서 본 만능 택시기사님 인터뷰 내용 보자마자 당장이라도 콜택시~하고 싶은 충동이!!!
  택시기사님 이야기 보기 에서 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이 택시기사님은 목적지 말하자마자 내비게이션 부터 켜는 믿음직한 모습부터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모니터를 설치해서 손님이 TV를 마음껏 볼 수 있게 해주고, 스마트폰 충전까지 해주는 센스쟁이!
특히 목적지를 음성으로 검색하는 모습! 내비게이션이 음성인식이 잘 되던것도 그렇고 안전성도 높고 편리할 것 같아 택시기사님이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느껴졌어요   게다가 손님이 내릴 때 오토바이 오는지 확인하라고 뒷좌석까지 백미러까지 설치한 서비스의 제왕 택시 기사님, 그동안 왜 만나지 못했을까요? ㅠㅅㅠ 기회가 되면 정말 꼭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택시 기사님들! 만능택시 기사님 같은 감동 서비스는 바라지도 않아요 제발 손님 가려 받으며 승차거부 그만하시고 제가 겪었던 진상 운전 같은 건 하지 말아 주세요~



추천수2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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