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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소용없는 지긋지긋한 시집살이

ㅡㅡ살려주셈 |2013.10.16 15:41
조회 3,221 |추천 3

20대 중반 2살배기 딸아이 엄마입니다

시댁들어온지 2년.

남편은 위로한살 오빠입니다

말이 길어질것같으니 음슴체로 쓸게요한숨

 

 

 

 

-

남편이랑 만난지 1년도 못채우고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게됨..

따지면 식도 못올리고 그냥 애 낳아서 조리2주하고 시댁으로 바로 들어옴

원래 내 집은 있었음 시댁이랑 거리상 차타고40~분거리?정도

어렸을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나랑 여동생이랑 둘이살다가

남편이 남자친구일때 아이가진거 알고는 나랑 여동생이랑 사는집에서 같이살았음

그때 내가 공순이었는데 일 그만두고 남편이 한달200~250 벌어온걸로 정말 힘들게 살았음

동생한테도 남편몰래 손벌려가면서...

동생..같은 여자입장으로 이해한다고 정말 많이 도와줬음

남편 한달 꼭 100~150은 저금하고 생활하고 남은거 저금통장에 더 저금하면했지 뺀적도 덜한적도 없었음

몇달에 한번씩 자기 트레이닝복 사면서 아깝다고 그러면서도 꼭 한달에 한번씩 나데리고 나가선

고기사주고 먹고싶다는거 시켜주고했음 그때도 남편생각한다고 남편이좋아하는 치킨으로만 시키고 남편 맥주한병씩 먹는거 보면서 행복하고 그랬음... 그렇게 훈훈하게 10개월이 지나감아휴

 

내가 다행히 입덧이 심하고 배도 별로 안불러서 (입덧을 8개월까지함) 먹고싶은것도 없었고 임부복도 그닥 필요가없었음 입덧이 심해서 기어다닐정도였지만 마음이편해서 견딜수있었음...

 

 

참고로 우린 서로 알던 집안도 아니였고

서로 부모님에게 인사도 우리집 6개월에 남편집 8개월에 드렸음..

완전 내가생각해도 나 애가짐 낳을거임 그러니까 허락해주셈 이거였음

그치만 그당시엔 너무 무서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예정일이 가까워짐..놀람

 

 

 

남편에겐 5살많은누나가있음

시누는 지금4살짜리 딸이있음

 

그때당시엔 2살...

시댁 자주 왕래하면서 조카도 엄청 예뻐했고 배불러서도 엉차엉차 놀아주고

몸이힘들고 남편이 자기집에 엄청 잘하는거 보면서 부럽기도 서운하기도했음

남편이 우리집에 먼저 연락하고 찾아가고한적이 없었으니까...

 

그부분도 내조차도 아빠 엄마하고 연락이 뜸했으니 어쩔수없다..라고 참고 위안삼으면서 지냄

 

-

남편이 변한건 시댁살이가 시작하고 부터임

시댁하고 우리집은 거리상으론 40분거리지만 지역이 다름 (지방)

남편은 그와동시에 친구들과 음주에 빠졌고ㅡㅡ

집에 시부모님이 계시니 나와 아이를 잘 봐주겠거니 하고 놀러다니는거같았음

회사사람들과 회식자리 식사자리가 늘었고 사회생활이라며 귀가시간이 늦어짐

이부분은 내가 개지랄 한바탕떨어서 서로 타협을 대충 봄..

일주일에 5번이상을 회사사람들이랑보내고 집오면 골아떨어짐

애하고 보내는 시간이없음ㅡㅡ

주말엔 지 친구들연락와서 나감

친구들은 대부분이 총각이니까, 근데 "딸래미랑 놀아줘야지" "와이프랑 보낼래" 라고

까진안바라겠음 거절하는걸 여지껏 같이살면서 손에꼽음

 

더군다나 시부모님 두분다 일 다니심

아침에 우르르 저녁에 우르르 이거임

나는 그동안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했고

내가 들어온이후 어머님은 살림을 나에게 맡기고 외출이 잦아지셨고

모임이 늘었고 이제 그걸 당연하단듯이 여기고계심

저녁까지 차리고나면 완전 녹초였음

모유수유까지했는데 진짜 진심으로 힘들었음

 

여름엔 에어컨도없는집에서 짧은바지 한번 못입고 민소매도 내가불편해서 못입었음

선풍기 틀고자는데 문 다 닫힌방에서 선풍기틀어봐짜 그게 그거임

뜨거운바람만 돌고돌고ㅡㅡ

시부모님이 거실에서 생활하셔서 문닫고자야 편함

애기생각해서 에어컨 놓자고 했는데

내 의견 뭉개짐. 전기세가 문제였음

조리원 나오자마자 손빨래부터했음

무릎꿇고 방부터 닦음

 

 

그거말고도 2년동안 아버님 어머님 싸우시는거 진짜 몇십번본듯

심지어 어머님을 때리기까지하심

내가 말려도 소용없고 남편이 말려도 소용없음

정말 이 낯선환경에서 앞으로는 또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함

이제 진짜 아버님 욕하는소리만들어도 소름이돋음

그 소름 이틀에 한번꼴로 돋는듯ㅡㅡ

어머님은 심한말로 봉임...

아버님한테 찍소리 못하시고 시누한테 남편한테까지 무시받으심

그래서인지 시누한테 못하는말 나한테 다하시고

시누한테 못시키는거 나한테 다시킴

나까지 무시는 못하겠어서 적잖히 말벗해드리고 고민이나 욕하는것도 다 들어드림

점점 나한테 다 넘기시고

본인이 잘못한거 아버님한테 욕안들으려고 내 핑계까지 대시고

아직 휴대폰에 내이름이 ooo임 딱 이름 세글자

이로저로 신경쓰는것도 많아지고 스트레스받고 저녁시간만되면 불안해지고 

저녁에 조카 씻기는것도 내가하고있음

애둘을 씻김

원래같으면 어머님이 씻기는데 어머님...씻기고난후엔 죽겠다 아프다 피곤하다 정말...

그거때문인지 시누가 제안을함

한번씻기는데 3천원....

솔직히 어머님 저렇게 말하시는것도 그냥 왠지 나들으라는것같아서 불편했는데

차라리 잘됫다싶어서 알겠다고함

우리할머니한테 그말을하면서 돈 받아야되는거냐 하니까

당연히 받으라고 받을건 받으면서 하라고 하심

그후로 난 당연히 10번씻기는데 3만원씩 받고 씻기고있음폐인

한소리 더 하자면 시누는 내새끼~내새끼~우쮸쮸 이런식임

애 둘이 싸우면 언니편을 먼저 들어줘야 맞다는건 들어서 알고있음

하지만 동생편도 들어줘야함

근데 하나는알고 둘은모름

자기가 맞고 자기말이 다 맞는거니까

도데체 어쨌으면

딸래미가 고모얘기만나오면 고모가 맴매했다고하겠음?

고모 라고만해도 고모맴매 맴매 라고함

그 말들은후로는 속상해서 놀러 안보냄

내가 오해하는거일수도있지만

오해라해도 조카때문에라도 보내고싶지않음..

 

 

요새들어서 제일 스트레스인건 

2년전 딸래미 태어나자마자

조카도 변했음 질투하는거 같길래

소외감 안들게 해줄라고 항상 조카먼저 챙겨줬음

소용없음 때리고 꼬집고 물고.. 혼내키면 더 심해짐 내가 안보면.........하...

근데 이 집안엔 혼내키는사람이 남편하고 나밖에없음

남편은 원래부터가 애들도 잘못하면 얄짤없어서

조카가 무서워함

어머님이랑 시누는..자기들 거슬리는 행동만 안하면 걍 냅둠

오히려 싸움붙이는걸 즐길때도있음

 

그 후로도 시누가 야간일을 한다고함

조카를 시댁에 맡겼음...

딸래미가 이제 좀 컸다고 지 언니가 건들면 응징함

근게 하는짓이 딱 조카 어렸을때임 어쩌면좋음?

내가 잘못가르킨거임?...

저이상 조카를 안닮아갔으면 좋겠는데 진심무서움

시누네 놀러가면 조카는 왕이됨

진짜 애 둘이 노는거보고 헛웃음이 나왔음

내꺼니까 만지지마 이런식.

조카? 우리집오면 다시왕이됨

니꺼지만 내가하고있으니까 기다려 나좀하고줄게 이런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욱한적도있음

너는 왜 동생꺼하면서 니껀 동생못하게해?

그럼 똑같이 너도 동생꺼 하면 안되지 라고 치사하게 말함ㅋㅋㅋㅋ

근데 그후론 내눈치보면서 조금씩 나눠서함

뭐지? 효과가있나?ㅡㅡ싶음

몇달전 동생이 시댁근처로 이사옴

나에게 그곳은 쉼터였음

초반에 동생 이사준비로 자주 들락거림

그후론 동생 일하니까 쉬는날이나 일찍끝나면 오후에 잠깐3시간정도 다녀오고

그것도 청소 다해놓고 가는거였는데

그것마저도 어머님은 맘에 안들었나봄

동생집에 3시가량 놀다가 남편 일 끝나면 나랑 애기 태우고 집으로 오는. 뭐 그런식이었는데

어느날은 전화가왔는데 내용이... 니가 먼저 집와서 있어야하는거 아니냐.

남편귀찮게 일하고온애를 힘들게 왔다갔다하게 만드냐..이런식이었음

같은 동네여도 유모차없이 걸어서 애까지 데리고 가기엔 힘든거리임

그래서 일부러 시간맞춰 ㄴ놀러가는건데..

 

진짜 사소한 냉장고 청소부터 음식물방치해논 냄비 냉장고 속 언제만든건지 모르는 썩은반찬들

보고도 나몰라라 내가 치우겠거니 치워놓으면 일주일도안되서 다시 반복

뭐해라, 뭐해놔라, 뭣좀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해야겠다, 해야되는데 어떡하지

나들으라는식으로 내앞에서 알짱거리면서 내가 할때까지 하는소리들임

처음엔 직접적으로 시키는거말곤 못알아들었음

나중에알았음 저런소릴 나한테만 하는구나.. 내가 하니까 해주니까 나한테만 하는구나..

시누, 남편 앞에선못하심 해야되면 하라고 욕얻어먹음

서서히 이것저것 실체를 알아버리고 더이상 버티기힘들거같았음

 

그래서 분가를 하자고 남편한테 얘기를했음

이것저것 나힘든거 너힘든거 다 재쳐두고 마음이라도 편하자고

요새 전세금대출이네 뭐네해서 좋은거 많던데..

우리남편 대출은 절대안된다고함

지금 저금한돈 600정도됨

시댁와선 돈모으는것도 소홀해짐 (남편이 돈관리)

월세로라도 나가려면 1400정돈 있어야하는데

남편왈 "3년정도 여기서 더 지내면서 돈 모아보자"

??!??!?!?!?!?!?!??!?!?!?!???????????쳐벌라

-

 

 

 

 

내가 힘든지 왜 힘든지 다 알고 있는사람이 저런말을 하는데

다른집 남편들도 보통 저러나요? 전 이해못합니다. 이제 안합니다.

전에 엄마한테 500받은것 때문에 더 도와달란소리도 선뜻 안나오는데...

그래도 물어봤어요  내가 나머지돈 구해오면 그땐 나갈맘있냐고...

그때봐서 생각좀해보고 이게 그사람 대답입니다.

딱봐선 어머님도 분가 안했음 하시는거같고

내 스트레스풀곳도 하소연할곳도 없는게, 사는게 싫고

어머님의 이제 당연하단 태도와 아버님의 술주정 손버릇 욕설 흡연...일일이 말하기도 힘드네요

시누의 각별한 자식사랑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

남편이 오늘저녁 집와서 얘길 해보자네요

오늘저녁 몽땅 다 털어놓고 분가안하면 당신이 처가살이하라고 할 생각입니다

처가살이... 굉장히 우습게 보드라구요음흉

 

 

혹시 제가 잘못한거있음 적어주세요

이건 완전 제 관점에서 쓴거라..

흥분해서 이얘기 저 얘기 뒤죽박죽이네요...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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