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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인연 끊고 사는 언니,그리고 엄마

동생 |2013.11.06 20:13
조회 13,114 |추천 1

시댁과 등지고 사는 우리 언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잘 쓰지 못한 글 잘 읽어주시길 바라면 욕심이겠지만.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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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결혼 시작부터 이유없는 시어머니의 트집과 막말과 시달리며 지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차마 쓰지 못하겠네요.

 

시아버지께서도 그런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에 대해 "너희 시어머니께서 질투해서 저런거다. 제발 친정에는 말하지 말아달라." 부탁했기에 일단은 분노를 쌓아가면서 참았다고합니다.

 

언니도 너무 화가 나서 시댁과의 문제를 저희 부모님께 말했고

저희 엄마는 "처음 몇번은 부딪힌다고 살다보면 괜찮아진다고 조용히 넘어가자"라고 하셨어요.

 

형부는 워낙 부모말 거역 안하는 스타일이고 순종적이라

형부 없을때 일어난 사건에  그런일이 있었다고 문제에 시어머니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해도 우리 엄마가 그럴리 없다며 안믿는 눈치였지요.

 

어느날 형부와 언니 그리고 시어머니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응당 형부가 자기 부모님께 먼저  해야 할 말이었는데 별일아니겠지

아무 생각 없이 하지 않고 있다가 언니가 설명하게 되었답니다.

 

(원래 형부가.. 착한지 어리석은지 아리송한 모습 빼곤 어른같은 구석이 없습니다.  좀 사리분멸 못하고 해야할말 하지말아야 하는 말 구분 없이... 생각이 없음 무슨 사연인지 밝히지는 못하겠습니다.)

 

결국엔 언니에게  우리 부모님에에 대한 욕까지 들먹게 했지요.

물론 남편이 함께 있었고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모욕과 부모님에 대한 거짓말을

하는데 이건 아니라며 딱 바로잡아 말했어요. 형부는 그 자리에서 아무말도 안하다가 나중에서야  미안하고 면목없다고 자기 부모 안보고 살아도 할말이 없다며..

 

 

그 다음날 언니의 시아버지께서 형부에게 부모자식과 인연 끊자고 했답니다.

뭐 시어머니께서 시아버지에게 거짓으로 구워삶았다 생각되고

전전긍긍 고민할 필요도 없이 언니는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형부도 찍소리 못함.

연락 일체 안하고 명절에도 안가고 형부만 다녀오거나 그렇게 2년을 보냈습니다.

형부는 누가봐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요. 언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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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시부모와 등을지고 있는 언니와

그런 언니에 대한 엄마의 태도가 이해가 안되기때문입니다.

 

제 글쓰기 실력에

제대로 전달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저 과정에서 시모에 대한 스트레스로 언니의 한차례 유산과 자살기도가 있었습니다.

형부랑 1년 가까이 신경정신과에 다니며 다친 마음을 회복하는데 힘썼지요.

 

지금은 언니의 시가문제에 대한 입장도 "나머지는 그 사람의 몫이다"라며

시부모가 죽어도 안가고 자기가 알빠 아니라고 내가 살아야된다고

완전히 단호한 사람이 되었고 자기 결정대로 행동하니 모든 생활이 행복해보입니다.

 

 문제될것이 없지요.

 한가지만 빼면요.

 

그런데 문제는 멀정한 언니를 한번씩 들쑤시는 우리엄마............

자꾸만 언니보고 시댁어른께 먼저 다가가라 합니다.

한번 부닥치면 아무말 못한다고 그냥 한번 만나봐라며..

그럴때마다 언니는 엄청 화를 내지요. 우리문제는 우리가 알아서 한다며.. 참견하지마라고

 

이런 일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엄마가  딸이 시부모와 관계가 불편하니 두발뻗고 못자겠다며

애낳으면 자기 손자보고 미웠던 며느리에 대한 일도 다 사그라들어 잘 해줄거라며  애기나 가지라 하고 탄식하고있고...

 

저도 엄마때문에 중간에서 돌겠고

그런데 진정 미쳐버릴것 같은 사람은 저희 언니같아요.

 

처음엔 시부모가 죽이고 싶을만큼 싫다가도(당연히 싫지만)

상처가 아물어 가는 지금엔 엄마가 더  밉고 원망스럽다 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질만하면 마음을 들쑤신다구요. 현재 아무 문제도 안되는 시댁 이야기 꺼내어

도대체 뭐가 딸한테 도움이 되냐고 싸웁니다.

차라리 독한말이라도 딸 보호한답시고 시댁에 한마디 냉정하게 해 주면 좋겠다 합니다.

엄마는 시어머니가 안계서서 시집살이도 안해보고 못된 시어머니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왜 나한테는 다 잘하라고만 하냐 이해가 안간다라는 말..

 

언니는 엄마의 아랫사람이 먼저 다가가는게 맞다는  말이 자기를 살리자고 하는 말인지

죽이고자 하는 말인지 대우해 줘야 할 사람도 인간 나름이라며 엄마의 말을 잘라요.

 

언니가 시부모때문에 이혼한다 했을때도 X서방처럼 술먹고 담배안하고 출퇴근 잘하고 착한사람이

났지 술먹고 주사부리고 때리고 욕하는 사람이랑 사는것보다 낫다고 했던 말도 기억합니다.

 

그리고

 

몇주 후면 형부의 어머니쪽 친적 자녀의 결혼식인데

언니는 결혼식 이후에 친척들 본적도 없고 "니가 어찌 내새끼랑 같냐"부터 "인연끊자"라는

 말에질려서 당연히 갈 생각도 없고 남이지 남편의 부모-시부모?도 부모란 생각 안든다네요.

안보고 사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다고. 형부만 가면되지  왜 자기가 가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데 이 결혼식엔 정말 언니가 가야하는걸까요?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좀 도와주세요...

 

엄마는 반드시 봐야한다 그떄 가야한다, 그때가서 보고 풀어라.....거듭 강조 한말또 하고또하고

 

형부는 저희가족과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언니가 저러고 있는게 사위 볼 면목도 없다네요..

 

저는 엄마가 언니를 잠시만이라도 좀 감싸줬으면 좋겠건만...

 

 

 

 

 

 

 

 

추천수1
반대수18
베플ㅎㅎ|2013.11.06 20:34
어머니께서 남들 보는 이목을 더 따지시는건 아닌지요? 제 생각에도 언니 인생이기때문에 후회하든,안하든 언니일이지 부모건 형제건 왈가왈부 할건 아니라고 봐요 시부모가 좋든 나쁘던 어른이니 무조건 공경할건 아니잖아요 언니 정신적 상태도 심각한 상황인데 사람이 살아야지 영혼없이 죽운듯 살면 그게 무슨의미 일까요? 내가 태어나서 부터는 죽을때까진,행복하게 살다가야 그게 더 큰 의미 아닐까요? 언니 하고싶은데로 놔두라고 해여하는게 맞죠 언니 인생은 언니가 책임지는거니까요
베플ㅇㅇ|2013.11.06 22:17
님 어머니 진짜....어른이라 욕은 못하겠지만 답없네요. 딸이 유산에 자살가도까지 했는데 뭐가 문제랍니까? 진짜 자식이 먼저 죽는 꼴을 봐야 정신 차리실분이네요. 글만 읽어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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