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같은 저희 시어머니를 고발합니다!
시집온지 언 2년.. 2년 동안 저희 먹으라고 음식 한번 해다주신적이 없어요 물론 바란적도 없구요
근데 뭐가 문제냐면!
저희집에 와서 냉장고를 다 털어가요 뭐나 좀 갖다주고 가져가든가~ 개뿔 하나 주는것도 없으면서
밉상도 이런 밉상시어머니가 따로 없네요
시어머니만 그러면 말을 안해요~~ 시아버지부터 시누이까지 저희집 냉장고를 털어가는데 진짜
스팀이 뇌까지 끓어오르는데 사람이 먹을거가지고 뭐라고 하는게 제일 치사하다고 익히 들어서 말도 못해요~ 물건을 가져가는것도 아니고 먹을거라 말하기도 애매하고 눈치들이 없으신건지 한두번이여야 말이죠 보통 평균적으로 한달에 1번 꼴로 오시는데 그때마다 김장김치부터 시작해서 제육 재워놓은거 냉동곶감 냉동만두 등등 걍 다 쓸어가세요 올때 빈손으로 오셔서 집나갈땐 양손 두둑히 챙겨가십니다. 저는 시댁식구한테 밥한끼 얻어먹은 역사가 없어요 저희 집에 오셔도 진짜 천원짜리 과자하나 안사들고 오시면서 왜 며느리집 냉장고를 털어가는걸까요
더 기분 나쁜건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밑반찬 같은건 잘하는데 아직 김치같은건 못담궈요
집에 있는 김치들 다 저희 엄마가 힘들게 담아서 주신건데 그걸 들고 가는 사람들이 어딨나요
뻔히 저희 엄마가 해주신거 다 알고들 있어요 근데도 들고가요 시댁식구한테 먹을거 다 뺏겨서 결국에는 마트가서 종가X 김치 사다 먹습니다. 장비 하나 안보태주는데말이죠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요?
더 꼴뵈기 싫은건 말투가 가관입니다. 사돈어르신이나 사돈이라고 안하고 꼭 (가명좀쓸게요) 아이고
이번엔 무슨 김치가 있나~ 아이고 맛있어보이네 재희엄마가 해주셨니? 재희엄마가 요리를 진짜 잘하시네 아니 무슨 사돈을 옆집 아줌마 말하듯이 말하나요 어이가 없어서.. 호칭이 그게 뭐냐고 따지고 싶지만 어른 가르치러 든다고 건방지다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제가 말못하는 입장이나 남편이라도 나서서 호칭이 그게 뭐냐고 해줘야 하는데 미련맞은 인간이 밥만 우걱우걱 처먹고 있어요 진짜 얼굴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호칭 그따구로 부르고 사돈이 담궈준 김치 싹 쓸어가고
한종류만 가져가면 말을 안해요 총각김치, 배추김치, 물김치, 오이소박이 눈에 띄는건 다 가져가고
더 웃긴건 저희 먹을건 딱 한끼 먹을거만 남겨주고 가져가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돌아가면서 김치 달라고 하는데 웃겨서 원..
시누이는 명문대까지 나와서 배울만큼 배운 여자가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시집 안갔는데 앞으로도 갈 생각 없는 여자인데 이유인즉슨 우리나라 시월드가 개같아서 그리 살봐에는 안간다고 말로는 같은 여자라 난 널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하는짓은 시어머니, 시아버지랑 똑같이 놀고 있어요 이 문제를 처음 만든것도 시누이였으니까요 총각김치 맛있다고 싸달라고할때 딱 잘라 말했어야 했는데 기분은 안좋았지만 첨이고 한번이니 싸줬는데 그때부터 시어머니가 싸달라고 하고 시아버지가 싸달라고 하고 이젠 셋이 합세해서 냉장고 뒤지고 개념들이 없는건지 진짜 짜증나죽겠어요 세명 다 저희집올때 늘 빈손이에요~ 뭐라도 사들고와서 좀 그러든가 어찌들 이리 뻔뻔한지.. 뭘 사들고 와서 냉장고를 털어가도 욕먹을판에..
이건 뜬금없는 얘기지만 결혼할때도 개념없이 구셨거든요 시어머니가 저희 엄마가 보낸 예단을 안입고 이모님한테 입힌거예요 한복을요.. 이모님꺼도 해드렸는데도 알고보니 이유가 맘에 안들어서 안입었답니다 근데 웃긴건요 저희 엄마랑 같이 골랐거든요 그래놓고 갑자기 맘에 안들어서 안입었다니 여자집안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엿먹이는건지 기선제압인지..그래놓고 자기 스타일 한복 맞춰입고 등장하셨더라구요ㅎㅎ
안입으면 안입는거지 암만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 주는건 무슨 경우이며 그걸 또 입히는건 뭔 경우고 입으라고 입고온 그 양반은 또 뭔지 이집 가족들 단체로 개념을 상실한거 같아요
그때부터 아 내가 엄청난 집안에 시집을 가는구나하고 느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저희집에 온다고 할때마다 소름이 끼치고 심장이 떨리고 얼굴 보기도 싫고 힘들게 김장해서 배달해주시는 저희 엄마도 불쌍하기까지해요.. 저희 엄마는 매번 올때마다 아니 무슨 너희 둘이 하루에 몇끼를 먹는거니? 식구도 달랑 둘인데 뭔 김치를 이렇게 빨리먹어? 그러세요
저희 엄마 속상하고 열뻗칠까봐 시어머니가 김치 가져간다는 소리도 못해요 안그래도 결혼식날 한복사건 때문에 저희집안이 벌컥 뒤집어지고 난리가 났는데 김치마져 그런다고 그러면 저희엄마 못주무실걸 알기에 말도 못하겠고 이 답답한 마음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네요 때마다 용돈이니 뭐니 다 챙겨가시면서 뭔 욕심들이 그렇게들 많으신지 하다하다 며느리집 냉장고까지 털어가니 요즘은 정말 밖에 나가면 시어머니 나이대만 봐도 짜증이 밀려올 지경이에요.. 개념없는 시댁식구들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