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연애하다 며칠 전 헤어졌는데
궁금한게 있어서 물어봅니다.
사례 1. 처음본 친구에게 막말
전 여자친구가 성격이 활발합니다.
때문에 친구들을 만나도 초면이라 어색함없이 대화가 오갔죠...
근데 문제는 막말..
초면에 외모지적, 스타일지적 등 어느 누가봐도 불쾌해하는 말을 합니다.
저도 난감해서 재치있게 넘기다가
나중에 친구들 봤을 때 또 그런 실수를 범해서
그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xx야, 내가 너 친구에게 이러면 너 기분 안좋지? 너 친구도 기분 안좋을거야. 여기까지하고 그만 좀해라..
그러더니 말안하고 꿍해있더라구요?
친구들과 헤어져서 하는 말이
니가 아까 했던 말, 짜증내면서 꼭 그 자리에서 했어야 했냐? 이러는 겁니다.
솔직하게, 그 동안 많이 참아와서 저도 터져버렸던거고
이 여자가 먼저 저에게 이런 일 없도록할께. 미안해 이건 내 잘못이야. 하지만 모두들 모여있는 자리에서 그러는 것보다 우리 둘이 있을 때 얘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말했다면 제가 미안해서 사과를 했겠죠.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집어치우고, 상대방에게 서운한 점만 지적합니다.
사례 2.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름
전 어느 누가 어떤 말을해도 완전히 믿지않습니다.
그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사람의 입장을 들어보지 못했으니까요.
근데 이 여자는 그렇게 뒤에서 말을 합니다.
제 친동생 카톡사진이 왜 저러냐는 둥
나는 저런거 싫어한다는 등..
또 너 친구들은 어플로 여자친구나 만나고 질이 안좋다는 등..
(이건 개개인마다 차이지 그렇게 신경쓸일인가요? 본인이 열내면서? ㅋㅋㅋㅋㅋ
근데 이런 말했던 여자가 바람피다 걸림...)
ㅋㅋㅋㅋㅋ 한 마디로 본인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을 증오하고 이유없이 싫어합니다.
타인을 존중할 줄 모릅니다.
뭐, 헤어지고나서 친동생이 저에게 말하길
'오빠에게 이 말하면 이간질시키는 것 같아 말안했는데, 어차피 바람펴서 그 여자랑 헤어졌으니 말해줄께. 그 언니 앞에서 말하는 것과 뒤에서 말하는 것과 너무 달라...'라고 말하더라구요
참 사람보는 시선은 똑같다는 것을 느끼게된 계기였습니다.
사례 3. 울 일이 아닌데도 눈물을 보인다.
인터넷에서 보면 여자들은 궁지에 몰리거나 할 말 없거나, 혹은 그 상황을 돌리기위해 눈물을 보인다고 하던데 정말입니까?
제 성격은 잘못한건 인정하고 서로 고쳐나가자. 나도 노력해볼께..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여자친구는 그냥 울더라구요?
보통은 달래주고 물흐르듯 넘어가겠지만
전 그냥 울떄까지 보고있습니다.
다울면 물어봅니다. 다 울었어? 우는 이유가 뭐야?
그러면 언제 울었냐는 듯이 지 할말합니다.
얘한테는 이런건 통하지 않는구나라고 느끼겠죠.
근데 어쩌겠습니까...
연애를 거쳐 나중에 결혼이라도하게 되면
자식이 이런 모습보고 그대로 배울텐데요.
연애를해도 남자와 여자가 아닌, 대화할 때 만큼은 사람과 사람으로서 소통하고 싶은데
제 여자친구였던 사람도 그렇고 대부분의 여자는
'여자니까'라는 마인드를 강하게 가지고 있더라구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여자가 아닌 동등한 사람으로서 대등한 위치에 서지 못하는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도대체 이런 심리는 뭔가요?
그 외에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 여자.. 바람펴서 헤어졌지만
바람폈던걸 끝까지 거짓말을 치더이다. 심지어 자기 부모한테도....
처음 봤을 땐 생각깊은 척, 개념녀인척... 척은 다하더니
2년 사귀고보니 이제 알겠네요.
헤어지고나서도 생각하는거지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또 한가지 더 느낀건
여자 만나기가 참 꺼려짐
이 여자가 개념녀 코스프레하는건지, 진짜 개념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을 행하는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개념녀로 통칭된다는게
정상적인건 아니지만...
저런 심리는 뭡니까?
그냥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도 무방한가요?
끝은 저 여자의 바람으로 헤어졌어도, 어느 누가 될지 모르는 미래의 여자에게는
더 성숙된 모습으로 같이 나아가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