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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19禁) 아르바이트-실험- 제 1화

나요 |2013.11.13 10:08
조회 39,096 |추천 18

[출처] 웃대 - 히피히피 님

 

여러부우운~안녕?

나요에요파안

이번에 올려드리는 글 은 장편이구요

1화부터11화까지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해보아요!!

 

 

 

 

들어가기에 앞서 알려드립니다.

본 소설은 자극적이며 인상이 매우 찌푸려 질 수 있습니다.
잔인하고 야한 장면이 들어있으니,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되시면 읽는 것을 그만 두어 주십시오.
*-*-*-*-*-*-*-*-*-*-*귀여운 절취선*-*-*-*-*-*-*-*-*-*

하나의 침대위에 두 남녀가 바르게 누워 천정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그들은 나체였다. 이미 일을 마치고 난 뒤의 모습 같아 보였다.
남자는 팔베개를 하고 있던 손을 빼고는 조그마한 서랍위에 올라와 있던 담배 한 개비를 물고 거창하게 그것을 빨아댔다.


“나도 흰둥이 하나.”


여자는 말했다.


“흰둥이라고 하는 것 좀 그만두면 안 돼?”


남자는 지겹다는 식으로 여자에게 쪼아댔다.
여자는 ‘피’하고서 남자가 건네는 손으로 받고서 무슨 담배인지 알아 보기위해 몇 번 훑어본 뒤 입으로 가져갔다.
여자에겐 희한한 습성이 있었는데 그것은 몸에 유해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게 별칭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담배는 흰둥이, 술은 시원이, 섹스는 로봇(아마 합체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 된다.)등등. 나름대로 그녀의 사상이 스며든 별칭들이었다.


여자는 자신의 무릎까지 덮여있던 이불을 밀쳐내고서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을 열어젖혔다.


“비가 엄청 오네.”


말이 끝나자마자 여자는 마치 어릴 때 양치질을 대신 해주던 부모에게 치아를 내밀어 보이듯 ‘이’하는 소리를 내며 흰둥이의 연기를 뿜어냈다.


“어린애 같아.”


남자는 마저 다 핀 담배를 재떨이에 문지르며 일어났다.


“맞아. 난 아직 어린애야.”


남자는 여자를 품에 꼬옥 안았다.


“이런 거 그만 두고 알바 안 할래?”


여자는 반밖에 태우지 않은 담배를 창문 밖으로 집어 던지고서 창문을 세게 닫고는 무작정 화를 냈다.


“알바? 장난해 지금?”


여자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뒤에서 껴안고 있던 남자를 밀쳐냈다.
남자는 뭔가 대단한 것을 알고 있는 마냥 어깨를 들썩이며 코와 입으로 ‘흐흐흐’하고 웃었다.
웃기냐.
여자가 따지고 들었다.
큰 돈 필요하지 않아? 그래서 이런대서 일하는 거고.
여자는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아주 큰 한숨을 쉬었다.


남자는 말없이 옷걸이로 다가가 자신의 옷을 뒤졌다.
자신이 찾고 싶었던 그 무언가가 제대로 찾아지지 않는지 입으로 ‘아이씨’를 남발하면서 표정을 계속 찌푸려댔다.
여자는 그 모습을 보며 그럼 그렇지.


“오!”


남자는 큰소리를 내며 역시 나는 대단해. 남자는 명함을 여자에게 내밀었다.


“이까짓 명함 따위로 뭘 어쩌자고.”


남자는 궁금하면 전화해봐.
여자가 명함을 제대로 관찰하려는 참에 남자는 입술을 들이밀어 포개었다.
둘의 입술을 떼어내자 진득한 무언가가 거미줄처럼 실실 엮어져 여자의 살결에 떨어졌다.
오늘은 여기서 그만.
남자는 그래도 전화 한 번 해 보라며 자신의 옷가지를 챙겨 입은 뒤 조용히 방을 나섰다.
여자는 명함을 핸드백에 넣은 뒤 샤워실로 향했다.


창밖의 비처럼 물줄기가 살결로 후두두 쏟아져 내렸다.
여자는 자신의 삶은 비관하듯 벽에다 조용히 속삭였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여자는 체념한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서 머리를 치켜들었다.
입을 ‘아’하고 벌리고서 쏟아지는 물을 입에다 그대로 받으면서 요란한 소리를 냈다.
그리곤 ‘퉷’하는 소리와 함께 입안에 고여 있던 비를 그대로 뱉어냈다.


흰둥이와 라이터, 그리고 지갑을 핸드백 속에 넣고서 여자는 조용히 방을 나갔다.
채 마르지도 않은 머리가 축축이 젖어서 걸을 때 마다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여자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탈탈 털고 몸을 숙여 자신의 우산을 집어 들고는 샤워기 같은 구름의 밑으로 파고들었다.


다음날 아침.
여자는 식탁에 맛스럽게 구워져있는 식빵 쪼가리를 입에 물고는 그것을 우물우물 씹었다.


“뭔가 있는데.”


여자는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온 생각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생각에 깜짝 놀라 입을 크게 벌렸다.


“뭐가 있는 걸까 우리 아가씨.”


여자의 생각에 대답을 한 사람은 여자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긴 머리를 위로 올려 묶고, 분홍색 앞치마를 두르고서 후라이팬에다 식빵을 굽고 있었다.
영락없는 보통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아냐, 그냥.”


여자는 새로 구워져 나온 식빵을 입에 넣었다.
그리고 냉장고로 가서 우유 한통을 꺼냈다.


“일은 힘들지 않니?”


어머니는 여자의 직업을 자세히 알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분명 그것을 직업이라고 해야 하는지 업이라고 해야 하는지 여자는 헷갈릴 때가 많았다.
적어도 집안에서는 직업으로 치부하고 싶었을 것이다.


“아! 어쩐지 대답이 없더니.”


어머니는 여자의 팔뚝을 손바닥으로 살짝 툭 치며 행주를 가져와 식탁 밑으로 흘러내리고 있는 우유를 닦았다.
여자는 정신이 들었는지 행위를 멈추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미안. 요새 정신이 없어.”

어머니는 여전히 바닥을 닦으며 말을 이어갔다.


“대답은 그걸로 됐구나.”


여자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는 여자에게 그만 들어가서 쉬어.
여자는 자신이 무언가 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 대고 비비더니 기어코 짜증을 냈다.


“짜증나!”

조용히 자신의 핸드백을 열고서 뒤적거리며 흰둥이를 꺼내려는 찰나.


“아! 맞아! 이거야!”


여자는 무인도에 숨겨져 있는 황금 보물을 찾은 마냥 문제의 물건을 들고서 방방 날뛰었다.
그것은 어제 남자에게 받은 명함이었다.

추천수18
반대수9
베플|2013.11.14 03: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작댓글들 존1나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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