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애초에 이런 무거운 문제를 이런곳에서 조언받으려고 한 제가 바보인것같습니다.
이곳에 자작글이 많은건 익히 들어 알고있습니다.
예신이 판을 많이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아니라고 하면 조언할 능력이 되는분들은 조언하고 그렇지 못한분들은
그냥 보고 가시든지 하면 되는거를 얄팍한 지식으로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자작이라고 확정지으려
는 사람들이 많네요.
지적을 하고 거기에 근거를 세우려면 그 근거에 변수는 없는지부터 생각해야 하는겁니다.
그것도 내가 당신들하고 토론을 하는게 아니잖습니까
당신들이 나를 자작으로 몰아가고 싶으면 당신은 A다. 그 근거는 B. 하지만 B는 변수가 많고 불법적
인 측면에서 B가 발효하지 않는 상황도 있으므로 이 B를 가지고는 상대가 A라고 확정하지 못한다.
이런 기본적인 원리는 이해하고 물어뜯으려 덤벼도 덤비라구요.
제가 하고자했던 해명은 더 대댓글에 달긴 했으나 제 생각을 완전히 다 적지는 못했죠.
글에서 궁금한점이 있으면 가서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댓글단분은 꼭 집에 있는 금붙이 아무거나 가지고 인근 금은방 딱 열곳만 돌아보시
기 바랍니다. 과연 그 중에 몇곳이나 신분증검사 하는지.
계속 이렇게 해명을 하다보니 내가 예신의 변호를 해주고 있는 느낌도 들고 참 역겹네요.
어차피 여기 반응이 어떻든 제 문제는 제 문제고, 어차피 당신들이 해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으
니.
전 그저 조언, 그냥 따듯한 위로나 바랬지 당신들이 나서서 해결하고 조율해주길 원하지 않았어요.
생각해봐요 어느 자작글 쓰는놈이 오전중부터 지금시간까지 컴퓨터 붙잡고 이러고 있습니까.
업무 중간중간 짬내서 하긴 했지만서도.
그 케이팝스타 여자아이한테 괴롭힘 당했다고 최초 제보한 어린학생한테 학생증 인증해라 뭐 인증
해라 뭐 인증해라 하면서 이야기 산으로 끌고가서 애 겁먹게 한 그놈들하고 다를게 뭡니까.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예신을 찾아가 이별을 고할 생각이고.
더 없습니다. 이상.
++좀 더 정확한 정황을 설명드리기에 시간이 애매하여 본문글은 퇴근 이후에 수정하도록 하고,
자작이라는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나름의 해명을 '자작나무'닉네임분이 써주신 무식한 댓글에 대댓글로 달아놨습니다.
자작이라고 할만큼 상식밖의 상황인거 하나는 잘 알겠습니다..
자작이라는 리플에 추가합니다.
현재 일중이라 길게 적을수가 없어 짧게 적어서 제 상황을 제대로 전달을 못해서 이런 얘기가 나온
거 같은데.. 저한테는 정말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입니다.. 미래가 바뀔수도 있는 일이니만큼
제가 상황전달을 미흡하게 했어도 진실이겠거니 하고 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에 퇴근해서 제대로 상황전달이 되게끔 글을 수정하겠습니다.
모니터링은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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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른살 남잡니다.
전 두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고 2년 연애끝에 내년 중순쯤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읽기 편하시게 서론 짧게 하고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예신은 평소 저희집에도 자주 인사드리러 오고 저희 부모님께도 잘해서 저희 부모님이 예신을
이뻐하셨어요.
예신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그게 조금 걱정된다하긴 하셨지만, 따로 결혼허락 받으러 찾아뵙지
않은 상태에서도 '너희가 좋으면 사는거지' 마인드이신 분들이라 예신도 부담없이 저희집을 찾았던
거같아요.
보통 집안끼리 경제적인 격차가 좀 나면 결혼 후에도 그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예신쪽 부모님들께서는 어떤 생각이신지 몰라도 저희 부모님은 좀 더 여유있는 집에서 더 하는게 맞다
는 주의셔서 저도 부담없이 예신의 가정형편에 대해 말씀드렸구요.
그러던 중, 지난 5월경 저희 어머니 패물이 사라지는 일이 있었어요.
안방 화장대에 떡하니 패물함이 있어서 서랍만 열면 바로 훔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부모님 한 평생 사시며 도둑 맞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으셔서 안일했던걸까요..
목걸이며 귀걸이 반지등의 금붙이부터 진주목걸이 같은 보석류까지 상당량이 하루아침에 없어졌습
니다.
도둑든 흔적도 없고 그 날은 제 예신이 저희집에 놀러온 날이었어요.
부모님은 집에 안계셨구요.
당연 예신이 의심받는 상황이었으나, 제가 여지껏 만나온바 그럴만한 인물이 전혀 아니었기에 도둑이
든걸로 생각하고 신고를 했고, 경찰서 들락날락 할 때 예신도 항상 함께해줬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들께서는 뭔가 께름칙한 눈치셨어요.
그래도 내색 안하시고 예신을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정말 충격적인걸 봤습니다..
예신네 집에 인사드리러 가는 날이었죠.
그 전에도 자주 찾아뵈었지만 정식으로 허락을 받는 날이었어요.
저랑 예신은 밖에서 만나 떨리는 맘을 진정시키려 간단하게 와인을 한 잔 하고 바로 예신네 댁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서 인사를 드리는데...예신 어머님 목에 걸린 목걸이가 낯이 익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예전에 드렸던 목걸이랑 완전히 똑같이 생겼으니까요.
예신을 살짝보니 예신도 그걸 봤는지 약간 당황한 눈치고해서.. 일단 모르는 척 했습니다.
설마... 아니겠지...하면서.
그런데 예신이 자꾸 절 떠본다고 할까요?
제가 목걸이를 알아봤는지, 제 의중을 떠보는듯 행동하더군요..
내색은 안해도 의심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예신이 과일을 사러가고 저와 아버님,어머님이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문득 소변이 급해서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리고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세면대에 저희 저희 어머님 귀걸이와 비슷한 귀걸이가 널브러져 있는겁니다..
제가 세공쪽은 자세히 몰라 디자인을 정확히 분간못한걸수도 있지만 분명 많이 본 귀걸이였어요.
일단 그걸 한쪽만 챙겨서 인사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희 어머님께 보여드렸더니.. 맞더군요.
저희 어머님께는 그냥 요 앞에서 주웠다고 했는데..
손이 떨립니다.
제 생각엔 없어진 패물이 예신의 소행인거 같은데..
그 중 일부를 어머님께 드렸는지 뭔지는 몰라도, 훔친거라는 언급은 안한거같고..
어제 인사차방문했을때도 미리 언질을 드린거같습니다.. 예신 어머님께서 이거저거 치장하고 분주한
와중에 깜빡하고 그 목걸이를 차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혼란스럽습니다.
저희집 나름 여유있게 사는 집이고, 저 또한 또래에 비해 일이 잘 풀려 결혼 이후로도 돈 걱정은 안 시
킬 자신이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그 깟 패물이 얼마나 한다고..
파혼을 생각중이지만, 현명한 선배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해 올립니다..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