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ㅠ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염치불구하고 결시친에 글을 쓰네요..
현재 2년 반 사귄 남친이 있어요.
28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저는 곧 4년차가 되는 사회인이고, 남친은 올해2월에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오랜 시간 사귀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을 정도로 저한테 잘 맞춰주는 다정다감 자상한 남친인데..
남친의 취업 준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가 점점 지치네요.
거의 꼬박 1년을 취업 준비하고 있는 남친은 집이 잘 사는 편이예요..
이제껏 알바도 아버지 사업체에서 알바한 경험 밖에 없고, 성격자체도 소극적이고 자존감이 약해요.
반면 저는 20살 이후로 대학 졸업전까지 한번도 아르바이트 쉬어본적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일 다양하게 해봤구요. 취업도 졸업식 전에 했어요. 성격도 외향적이고, 쾌활한 편이구요.
저랑 살아온 배경이 너무 달라서인지 1년 넘게 취업 준비중인데도 남친은 조급함이 없어요..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책 조금 보다가 운동갔다오고 티비보고...
스스로 잘 해내기를 바라면서 기다린 시간이 1년이 넘으니까...
이 남자랑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 요즘 이런 고민만 드네요.
아무리 부모님의 재산이 있다고 한들, 스스로가 생활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취업에 대해 물어보면 굉장히 압박받고, 스트레스 받아하는거같기는 해요..
그치만 그 순간 뿐이죠.. 더 열심히 한다거나 하는건 없어요..
이럴꺼면 차라리 일찌감치 아버지 사업이라도 도우면서 기반을 쌓던지 ㅠ
무작정 헤어지라는 말씀보다는..
현명한 여자라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고민은 저만 하면서 사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