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건가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2013년 12월 08일 19:00 에어부산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 운항편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공동운항
지금 이순간에도 그 사건 때문에 무능한 아빠? 권력없는 아빠? 라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정말 억울하고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2013년 12월 08일 17시 40분경 김해공항 에어부산 카운터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입니다.
가족(저, 집사람, 8개월된 딸)과 즐거운 부산여행을 마치고 티켓팅을 하려는데 지정된 좌석 1열이 아닌 3열 좌석을 주길래 우리는 1열에 유아동반이라 지정했다고 했습니다.
(에어부산 고객센터에 유선통화와 6일 금요일 김해공항 에어부산카운터에서 직원에게 직접 확인함 -1열은 좌석이 다른좌석보다 넓어서 일반 고객은 예약되지 않으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유아동반 고객이 이용하는 좌석)
여직원이 좌석을 3열로 바꿨다고 하길래 우리는 바꾼적이 없다고 1열로 달라고 했더니 고객님이 3번으로 바꿨다고해서 우리는 바쑨적이 없다고 재파 예길하니 00이라는 다른 직원이 바꿨는데 왜 바꾼건지 확인해 본다고 전화를 여기저기 한후 오늘은 그 여직원이 휴일이라 확인이 안된다고 왜 바꾼건지 모르겠다고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10여분이 흐르고 다른 남자직원(최00)이 오더니 여차저차 상황설명을하다가 그자리는 현재 대통령관계자 요청해서 변경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와 집사람은 더 열 받아 대통령 관계자라고 일방적으로 좌석을 바쑤면 되냐고 원래 좌석을 달라고 수차례 요구를 하니 다시한번 확인해 보고 알려주겠다길래 카운터 근처 의자에서 앉아 기다리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 에어부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위 상황을 설명하니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1에서 3으로 변경했다고 카운터에서 일방적으로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차저차 설명하니 그건 카운터에서 알아서하는 일이라 잘 모르겠다는 답변.
통화가 끝날무렵 매니저라는 사람이 뭘 출력하고 다시 저희 쪽으로 걸어 오더니 그 자리는 원래 그 태통령 관계자라는 사람들이 먼저 좌석을 지정했고 저희가 늦게 잡은거라고 그냥 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전 그 1열은 아무나 앉을수가 있냐고 했더니 먼저 예약한 사람 아무나 앉을 수있다고 당당하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저희가 먼저 했는데 변경이 되어 죄송하다더니 이제는 3세이하 유아동반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 또는 VIP가 우선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아주 당당하게 아무나 먼저 않을 수 있다고 그것도 저희 에어부산은 이란 표현을 쓰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어떻게든 권력에 지배되고 대통령관계자는 분들에게 잘 보일려면 자리변경이 절대 불가하다고 하고 어떠한 거짓말을 해서라도 고객을 태워 목적지에 보내야겠죠
(그렇게 교육을 받았다면)
아시아나항공 고객센터에도 전화해서 해당사항을 문의하니 어떤 경우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일방적으로 변경하면 안된다고 상세히 설명해줌
저희도 시간에 쫓기고 에어부산이란 저가 항공사가 이래서 저가구나 라고 생각하며 비행기를 탔습니다.
근데 더 화가 나는건 유아동반 승객이 저 말고도 있었다는 것이고 (1열 요구를 했는지는 알수 없음) 1열에 앉은 인간들에게 승무원들이 과하게 응대하는것 같아 기분이 몹시 안 좋은 상태에서 그래 저 대통령 관계자분들이 나라를 구하러 부산에 왔다가 가는 길에 권력을 남용하는구나, 자식키우는 아빠로서 참 아직도 대한민국이 많이 썩었구나라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참으며 그 좁은 자리에서 낑낑대는 애를 달래며 서울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데..
정말 구역질이 나와서 내가 이것 만큼은 바로 잡아야겠다 싶어 이글을 씁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 관계자들은 골프를 치고 (나라일이라고는 생가하기 힘든 상황) 대통령관계자라는 분들이 다리를 쭉펴고 앉을려고 권력의 편법을 이용하여 다닌다는 생각에 저 분들이 누구인지도 알고 싶고 대통령 관계자라면 이런일이 가능한건지도 알고 싶고 확인하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이시간까지 한숨에 한숨을 쉬고 지금은 자고 있는 8개월도 안된 딸을 보며 분해서 억울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글을 씁니다.
비록 권력은 없으나 부지런히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 나라에서 남 부럽지않게 떳떳하게 살아 가고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오늘은 참 썩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아무것도 희망도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