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아버지와 남편 돌쟁이 아기와 살고있는 아줌마입니다.
시아버지의 잘못되고 이기적인 사랑방식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ㅠㅠ
글이 길어질것같습니다..
우선 글에서 남편이 거의언급되지 않는건 남편은 너무 바빠요..
아침에 눈뜨고 바로출근해서 밤 12시되야 퇴근.. 야근이 일상.. 주말도 출근할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거의 시아버지와 아기와 생활하는데,,,
시아버지없이 낮생활을 아기와만 보내는 엄마들이 너무 부럽네요 휴 ㅠㅠ
우선 시아버지는 옛날시골분이라고 생각하시면되세요..
고지식하기도 한데,, 그냥 정많고 소박하신.. 며느리와 손주 끔찍이 사랑하시는데
사랑을 주는 방법은 전혀모르시는.. 그리고 오래전 이혼하셔서 계속 혼자인데다가
몸도 아프셔서 굉장히 외로움 타시고 나이들어 더 관심받기도 원하시는 ㅠㅠ 그런분이세요
제가 잘챙겨드리고 외롭지않게도 해드려야되는데 제가 지금 임신 8개월중에다가
돌쟁이 아기키우면서 남편도 위에 얘기했듯이 집에서 잠만자고 일하러 나가는 상황이라
제 몸도 너무 힘들고 시아버지의 집착아닌 집착에 너무 지쳐서 이제는 시아버지라면
목소리도 듣기싫고 노이로제? 아버님 들어오는 현관문소리만 들려도 기분이 우울해지는 지경까지 이르러서 조언 얻고자 글을씁니다 ㅠㅠ... 갑자기 음슴체 나와도 양해부탁드려요
중화TV?채널인지 중국드라마 포청천이나 사극 아침에하는 막장드라마 채널 틀어놓고
하루종일 거실에 앉아서 티비보시면서 저와 제아기 행동 지켜보시고 일일이 확인하고 체크하십니다. 제가 방에서 나가면 왜나왔냐 어디가냐.. 3년째 같이사는데도 매일 물어보십니다.
보통 손님이 놀러와서 하룻밤자러 와서 방문나갈때 화장실찾나 알려주려고 왜나왔나 물어보지않나요?ㅋㅋ 그런식으로 저희아버님도 제가 뭐한다그러면 도와주려고 매번 물어보십니다.
애기대변씻기러 화장실갔다나오면 바로들어가서 똥기저귀가지고 나와서 바로 버리고
애기닦인 물티슈 잠깐 바닥에 내려놓으면 바로 쫓아와서 버려주심..
도와주는건데 이게 뭐 어떠냐 하시겠지만.. 뭐 지나가다가 보여서 대신 버려주시면 감사한데
저걸 하려고 하루종일 나만 쳐다보고있음.. 답답
주부들은 아시겠지만 하루종일 집안일한다고 왔다갔다해서 안보는거 같아도
좋아하는 채널틀어놓고 듣고 왔다갔다 보면서도 하고 빨래정리하면서 거실에 앉아서 친구랑 전화통화 수다떠는게 낙인데.. 아버님때문에 그럴수가 없음. 아침에 눈뜨고부터 잠들기전까지 거실에서 막장드라마 보셔야되거든요.. 아버님방에 일부러 TV 컴퓨터 다 놔드렸는데 방에서보면 재미없고 저 뭐하나 봐야해서 안들어가심..하
아기재우러 제가 방에들어가면 그제서야 티비끄고 본인방으로 가셨다가, 아기랑 제가 나오는순간 다시 바로 나오심.. 일부러 문고리 살살돌려서 조심히 나와도 어떻게 아시는지..ㅋㅋ 계속 주시하고계시는듯..
임신중에 감기가 심하게 걸린적이있음
아버님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고하심. 들어가서 애기랑 자겠다고하고 낮잠좀 자러 왔는데.. 3분뒤 주방에서 쉴새없이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거림
도저히 잘수가 없어서 나가보니 싱크대를 다 열어놓고 정리하겠다고 다 꺼내놓음 ㅡㅡ
냉장고속과 싱크대속은... 정말 보여주기싫어하는 공간이지 않나요? 나만그런가..
뭔가 창피.. 특히 아기보면서 요리하려면 막 빨리하느라 조미료도 뒤죽박죽 되어있고 한데..
본인은 나름대로 아픈나를 위해 집안일은 도와준다고 하셨다심
신경쓰여서 잠을잘수 없고 아버님이 정리하면 제가 찾기가 힘들어서 더 힘드니까 하지말아달라고 정중히 말씀드림. 근데 내가하고싶어서 하는거니 넌 들어가서 쉬라고 계속 같은말만 하심.
이걸 해줘야 본인이 기분이 좋을것같다심..
제가 싫다구요!! 하고 결국 그자리에서 내가 한시간이나 열펄펄나면서 싱크대 정리끝냄..
밥먹을때도 내가 반찬한가지에 손대면 그 반찬 내 앞으로 쓱 밀어내심
뭐 내가 손님으로 놀러갔거나 했을때 아버님이 챙겨주시면 감사하겠지만,,
내가한요리인데 내가 손대면 나많이 먹으라고 치워버리시니ㅡㅡ
다같이 맛있게먹어야좋은건데.. 2인분을 해도 결국 나혼자 꾸역꾸역 다 먹어야됨
같이 먹자고 해도 아니다.. 너 많이먹어라.. 난 이런거안먹어도된다..
무슨 없는집 드라마도아니고ㅠㅠ 요즘 못먹고지내는 사람이어딨다고;;
남기면 버릴건데....... 그래서 그냥 이제 내눈앞에 있는 반찬하나만먹음
내가한요리 내앞으로 치워버리는게 더 기분이나빠서.....
무슨 식탁이 엄청큰것도아니고 다 손가는데 그냥 두고 제발 맘편히 반찬좀 맛있게 다같이 먹었음 좋겠음 ㅡㅡ..
나도 이제 오기가 생겨서 아버님이 반찬옮기면 다시 제자리 갖다놓고 그다음부터 손안댐..
그럼 둘다 안먹고 다 버림ㅋㅋㅋㅋㅋ이게 뭐하는짓이지.............
항상 이런식임.. 난 싫다는데 본인이 하고싶어서 날위해 해주고싶은거라며
일방적인 헌신을하심 ㅡㅡ.. 제발 안해주셨으면..
주말에 친구분들이랑 놀러도 가고 하시라그래도,, 너 임신해서 애보기 힘드니 내가 애봐줘야지 어딜나가냐며 하루종일 거실에서 티비보심..
차라리 시집살이를 시키면 못살겠다라고 할텐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또 아버님이 아르바이트식으로 일을하시는게 있는데 한달에 50만원 정도 버심..
아버님이 한번씩 발병하는 병이있어 1년에 한두번씩 입원을 하시는데 그병원비가 한번입원하면 200만원정도 듬.. 남편 외벌이에 아이까지 키우려니 형편이 빠듯함.. 한달벌어 한달먹고사는 ㅠㅠ..
그런상황아시면 버는돈을 좀 모으셔서 입원할때 쓰시려고 하면 좋을텐데..
그걸또 아기랑 저를위해 다 쓰시려고함..하
예를들면 100만원짜리 제 정장을.. 정말 내스타일도 아니고 어디서 샀는지도 모를걸..
사겠다고 우기심.. 임신중에 정장이 왜 필요함? 게다가 아기낳고 바로 입을일도 없을텐데
당장 아버님 입원해야된다하면 우린 빚을질 상황인데..
싫다고,, 아버님가지고 계시다가 병원비나 아버님 용돈등.. 저희가 지금 빠듯해서 못챙겨드리니 아버님 드시고 싶은거 사드시고 제발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는데 쓰시라고함..
근데 역시 싫다심.. 본인이 해주고 싶은거라며 굳이 받는사람이 원치않는걸 사야겠다고 우김..
나야 아프면 죽어도되지만 그래도 며느리 옷한벌은 해주고싶다고ㅡㅡ......
그러면서 좀만 아프시면 맨날 어디아프다 어디아프다.. 왜 그런거 있잖슴..
아이들이 어디아프다고 해서 엄마한테 관심받고싶어하듯이.. 아픈걸 어필하려는..
안쓰럽기도 하셔서.. 좀 챙겨드리고 대화도 해드리려고도 해봤으나...
그럼 더욱신나서 더 옆에 찰싹 달라붙으심..
그러다보니 나도모르게 최대한 대답안하고 말안걸고 없는듯이 행동하려고 노력하고있음..
나갔다들어오는 소리나면 방안에서 조용히 자는척 쥐죽은듯이 있는 나를발견..
내가왜이래야되나 ㅠㅠ..
아버님이 항상 제일먼저 일어나심..
하루는 자는데 세탁기돌리는소리가남
정작 본인빨래 본인방청소도 안하시는분임
아버님이 빨래신경을 안쓰셔서 제 속옷도 베란다에 속옷 빨래통에 그냥 넣어놓는데
어차피 들어가지도 않고 보지도 않으심...
나가보니 경악 ㅠㅠ
여자들 브레지어후크때문에 옷망가지지말라고 넣는 속옷망있잖슴..?
요즘임신중이라 불편하고 위옷을 두꺼운 기모멘투멘박스티를 입고있어서 위에 속옷을 거의안입고 지내서..(안입어도티가안나는 현실..ㅠㅠ) 속옷망을 안쓰고있었는데 그안에 아버님이 내 팬티와 아버님팬티 온갖 양말을 직접 손수 망에 일일이 넣어서 돌림........청바지들이랑 다같이..
내가 입었던 팬티를 그것도 아버님속옷과 양말과 다같이
아버님이 망에 일일이 넣었다고 생각하니까 멘붕..............
도대체 왜 넣으신건지;;;;;;;;;;;;;;;;;;;;;;;;
아버님 제속옷까지 그렇게 안하셔도된다고 제가일어나면 바로하려그랬다고해도
또 본인이 좋아서 한거라심 ㅡㅡ...
본인방청소나 힘든 본인이불빨래나 직접하시지.. 그런건 시키면서.......
받는사람이 좋은걸해줘야 좋은건데 본인이 좋은걸하고싶어하심..
격한예로 초딩이 그냥 아무것도모르고 같은반아이 좋아하는데 어떻게해줘야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그냥 좋다고괴롭히는식 ㅠㅠ 말해줘도 못알아듣고 휴...
처음첫째낳았을때는 100일전까지는 거의 엄마가 애기랑 붙어서 젖먹이느라 잠도못자고 전쟁임..
당연히 방안에 있을수밖에 없음.. 애기가 젖먹거나 자거나 둘중하나라서ㅠㅠ
애가자면 나도 자야하고 애가 젖먹이면 나도 수유중인거아님?
본인심심하고 애기보고싶다고 하루종일 방문두드리고 뭐하냐?젖먹이냐? 안먹이면 나와
나와서 쇼파에 앉아있어라하심....... 정말 저때는 정신병걸릴뻔함
스트레스받아서 모유끊어버림. 그리고 울면서도 말해보고 부탁도 해서
겨우 내가 애기랑 방에있을땐 건드리지 않으심..
그래서 방이 유일한 나의 안식처.. 벙커같은존재 보호막..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방에만있게됨 ㅠㅠ 답답해서 우울증걸릴지경
경제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분가는 불가능한상황에서
스트레스 안받고자 그냥 못들은척 필요한말만..
그거 제가할게요.. 그냥 냅두세요
아버님 TV아버님 방에서 보시면안될까요? 식사하세요..
이말만 하고산지 몇달째네요..
제가 예민한가요?
좀더 잘해드리면 나아질지 외로워서 그러시는지...
아님 돌직구로 제발 싫으니 신경조금만 줄여주고 아버님생활을좀하시라고 대놓고 얘기를 해야좋은지... 혼자 애키우기도 힘들어죽겠는데 아버님까지.. 너무힘든 생활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