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사는 여대생입니다.
제가 오늘 지하철에서 찜찜한 일을 당해서요ㅜㅜ..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친구를 만나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주위에 자리가 군데군데 있었어요
제 옆에도 아무도 없었죠
근데 어떤 노숙자(?)느낌을 풍기는 중년 남자가 주변을 살피더니 제 옆에 앉는거예요
마치 타겟을 발견했다는듯이;;;;
그러더니 저를 툭 치면서 "쓰미마셍 쓰미마셍 일본사람인데 전화 한 통 한 수 있나? " 이러면서 되도않는 일본인인척을 합디다
제 옆옆 여자분은 일찍이 피하시고 저는 무시할까했지만 그 아저씨에게 시선이 집중 돼 있는 상태에서 제가 무시하기도 뭐한 상황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바보같군요..그냥 다른 자리로 도망갈걸ㅠㅠ
아무튼 이런 일은 처음이라 너무 떨렸지만 나름 센 척할라고 인상 팍팍 쓰면서 찍혀있는 번호는 눌러줬어요ㅠㅠㅠ으허ㆍ헝헝헝ㅇ....
근데 폰은 도저히 못 주겠어서 받을 때까지 제가 들고있었는데 신호가 가다가 '전화를 받을 수 없어~~~*#-'이런 음성이 나오는거예요
제가 남자를 슬쩍보자 일본인이라더니 사투리까지 쓰면서"전화 받나? 신호는 가나? 신호는 가냐고? 전화 안 받나?" 계속 이 말만 반복하는데 냄새는 나고..그래서 그냥 그다음역에서 바로 내렸어요..
제가 참 걱정이 많은 편이에요 쓸데없는 걱정;;
막 처음에는 사소하게 신경쓰다가 걷잡을 수 없이 막 부풀려지는 걱정이요ㅠㅠ그래서 지금도 걱정이 돼요ㅠㅠ
막 요즘 세상도 흉흉한데 맘먹고 범죄 저지르는 사람들이 눈에 뵈는게 있겠나 싶은생각이 막 들면서 제 폰 번호가 남을텐데 그걸로 뭐 어찌하는건 아닌지 아니면 아까 저를 툭 쳤을 때 막 위치추적장치를 심어논건 아닌지 싶기도하고..ㅋㅋㅋㅋㅋ아 쓰고나니 진짜 별 거지같은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ㅠㅠ근데 너무 찝찝해요 ㅠㅠ
별 일 없겠죠ㅠㅠ?? ?
너무 무서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