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판을 즐겨보는 반오십 여자사람입니다 ㅎㅎ
요즘은 판에 음슴체가 잘 안보이는 거 같지만
난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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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은 어린시절을 제외하고
머리 어깨밑으로 긴 적이 없음.
그 이유는,
심한 곱슬과 마이콜 뺨(?)치는 머리숱때문임.
사실 중,고딩때는
외모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지라
화장도 안했음.
(사실 귀차니즘이 심함.
물론 지금은 화장안하면 밖에 나가는 것을 꺼림
)
그러다 고딩때 고데기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줄곧 애용해왔음.
학창시절 내 머리는 어깨 위 단발이었는데
고데기를 사용하고 새로 별명이 생겼음.
삼각김밥, 클레오파트라, 몽실언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임![]()
나님은 나이 반오십,
갑오년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파마를 했음.
드뎌 삼김 탈출!!!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는데
머리숱도 많은데 앞머리까지 많아서 답답하다는 지적을 받음.
사진이 잘보이진 않지만 덥수룩함.
시스루뱅을 해보라는 권유에 열심히 사진을 찾아봄.
아 이쁘긴 한데 내가 어울릴까? 했지만
나름 변화도 필요한거같아 평소가던 단골 미용실로 직행함.
사진 보여주며 시스루뱅으로 잘라달라함.
나님은 기대를 하며 눈을 감았음.
머리를 자르고 눈을 떴는데!!!!!
잉??
이건 그냥 벽돌 한장 떼어낸 느낌이 아닌가![]()
(아마 머리숱많은 분들은 공감하실 거임)
요게 벽돌한장 떼어낸 머리임.
이게 시스루임??? ㅋㅋ
안보이는데??? ㅋㅋㅋㅋ 라는 반응을 보이는 나에게.
드라이를 해서 그렇다고 함.
언니는 머리를 감으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했음.
(저 사진이 머리감아서 찍은 사진임
)
그치만 영 찜찜했던 나는 다시 자르려고함.
BUT!!!!!
난 이미 가운을 벗었고,
다른 손님은 의자에 앉았을 뿐이고!!!
결국 다음날 다시 자르러 가기로 함.
그리고 대망의 날.
두구두굳구두구 떨리는 마음을 안고 다시 미용실에 감.
시스루뱅 시스루뱅 시스루뱅 시스루뱅 시스루뱅
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다시 의자에 앉고
기대를 하며 눈을 감고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기다렸음.![]()
근데 언니가 하는 말이
머리중간부분을 삼각형으로 해서 거기를 치는거라했나
근데 너무 숱을 치면 비어보인다느니 말을 했음
난 오로지 인터넷에서 본 사진만을 생각하며
알아듣지 못하는 언니말은
가볍게 패스해주시고 그냥 머리를 맡겼음.![]()
거기서 부터 잘못된 것이었음.
먼가 잘못되어가는 거 같았음.![]()
자꾸 자르는 시간이 길어짐.![]()
그러고 눈을 떴는데....
동네 시스루 뱅의 최후임.
3
2
1
발사![]()
저기....언니...
저기요..??![]()
여기 우리동네 손님젤많은 미용실인데ㅠㅠ
대빵언니들 머리만 잘라서 그래요...???
예전엔 잘했잖아요 흑
언니 감어디갔음 ![]()
이것이 정녕 시스루뱅인거임??
잔디깎는 기계로 쳤다뺐다 한 거 아님?
사진이 잘 안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언니가 했던 말처럼
정말 양사이드에는 숱하나도 안치고
덥수룩.
오직 중간에만 잔디....![]()
실제는 더 심각함.....
아 진심 박명수흑채라도 뿌리고 싶었음.![]()
뿌려봤자 이마만 검어질테지만.
저 머리를 하고 시내를 돌아다녔음.
게다가 친구와 약속에 좀 늦었는데
저 머리를 자르려고 늦은거임.
너무 화가났음![]()
그래서 난,
머리도 망하고
약속에도 늦고
미용실과도 작별을 하게 됐음.
저 머리가 너무싫어서 집에와서 다시 자름
최대한 저 빈공간을 없애고 싶었음.
근데 그래도 잔디임![]()
내 앞머리 어떡해야함?
머리길 때까지 기다려야함?![]()
그냥 마음을 비우고 액땜했다 생각해야 겠음.
시스루 뱅따위 다신 하지 않을것이야!!!!!!
다른분들은 저와 같은 참사가 없으시길..
근데 마무리는 어케함ㅠㅠ
2014년은 모두모두 행쇼~~~~~![]()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