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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땐 바람 결혼후 폭력성.. 이혼해야겠죠?

sorry |2014.01.21 21:52
조회 1,535 |추천 5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 올립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적을텐데


아마 길어질 것 같네요.. 그래도 꼭 읽어주세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이해바랍니다.


저하고 남편은 2009년에 만나 3년 정도를 연애하고 결혼한지 1년 갓 넘겼습니다.


연애하는 동안 서운한거야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저 역시 잘했다고는 말 못하니 둘째치고요.

 

2010년도엔 참지못하고 결국엔 사내연애였는데 헤어지잔 마음먹고 그만뒀습니다.

연애하면서 전화번호도 2번은 바꾼거 같네요. 그때마다 울고불며 잡더군요.

 

그렇게 일그만 두도 알바구해서 잠깐 쉴때 교육을 듣고 있었는데 그 교육장에 남편의 전

 

여친의 친구가 다니고 있었고 저랑 남편이랑 사귄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다~ 같은

 

학교에 같은 일하는 사람들.. 남편은 전여친과 2년간을 주변 최측근만 알게 응큼하게도

 

몰래 잘 사겼더라구요. 아무튼 전 헤어진지 1년도 지났고 저때문에 헤어진 것도

 

아니니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신랑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00만나러 다녀와야


겠다고요. 쫌 어이가 없었지만 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11시가 넘어서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서 전화를 했더니 안 받더라구요. 20통을 했나? 전화받더니 하는 말이

 

미안하다고 애가 혼자서 집에 못가겠다고 해서 데려다 줬다네요. 저랑 연애땐 차를 안가지고

 

다녔어요. 제 차로만 다니고 중간에서 헤어진게 대부분이고 제가 데려다준 적도 많았네요.


인턴기간에 80만원도 안되는 돈 받으면서도 그렇게 데이트하고 비용도 비슷하게 맞추려

 

노력하던 저였기에 그말을 듣는순간 펑펑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한테 온다는거 떨어져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물었죠. 나하고 겹치게

 

만난 거냐고.. 그렇다더군요.  그렇게 다음날 제가 알바하는 곳으로 찾아왔더라구요.


왜 왔냐고 실갱이하다 카페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마구 욕해줬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쏟아내고 가려니까 자기도 할말이 있다더군요. 기분이 이상해서

 

우리 이미 끝난 마당에 내가 더 열받을 말은 하지 말랬는데.. 결국 들은 말은 전여친이랑 몇번

 

만나고 연락도 했었다고.. 전 순간 꼭지가 돌았고 교육같이 들은 전여친 친구에게

 

연락해서 그 아이번호를 물어봐서 바로 연락했습니다. 전화받은 전 여친의 말.. 언니 저

 

오빠랑 연락 끊긴 적 없어요. 맨날 심심하다면서 주말에 연락 잘  안되는게 이상하더라구요.

 

언니한테 이런거 얘기 하라고 아니면 제가 한다니까. 말했나보네요..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더군요. 그렇게 나와서 그 전 여친과 몇시간 동안 통화했습니다.

 

전 여친에겐 저랑 놀러간건 가족들과 갔던 거더라구요. 너 같은  복덩이랑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다. 1년만 기다렸다  너랑 결혼할꺼다. 뭐 빌리러가선 아무짓도 안할테니

 

문 좀 열어달라고 했다고..

정말 비참했습니다. 제 자존감은 이때부터 낮아졌던거 같네요. 그러고 나서 점심시간이고

 

퇴근하고 나서도  시도때도없이 찾아와 빌더라구요. 자기가 쓰레기였다고 제발 봐달라고..

 

그러고 나서 헤어진 것도 만나는 것도 아닌 상태로 지내면서.. 핸드폰을 보는데 전 여친한테

 

너무 한다고 문자가 와 있더군요. 너 용서받고 싶긴하냐고 다 차단하라고 하고

 

네이트온같은 것도 못하게 했더니.. 어느 날 왠 여자한테 친구~ 무슨 일 있어? 라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거기에 남편이 보낸 답장은.. 역시 친구밖에 없네~ 시험준비는

 

잘하고 있어?  이름이 낯익어서 물어봤더니 같이 근무할때 실습왔던 후배더군요. 저보다도

 

어린앤데 왜 친구고 반말하며 걔가 실습왔을땐 나랑 사귀고 있었을텐데 왜 아무말도

 

안했냐니깐 아무대답 못하더군요. 집에가자마자 싸이를 털어보니 전 여친 사귈때 부터

 

썸타던 후배더군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프지마라 너랑 네이트온 못하니까 아쉽다

 

니가 도서관에서 초콜렛주고 가는데 주변 사람들이  귀엽다니까 내가 기분이 좋더라..

 

어이가 없죠. 제가 또 지랄하니까.. 미안하긴 한대 너랑 사귀기 전 일인데 왜 그러냐더군요.

 

실습은 남편이 불러서 온 건데 말이죠. 전 아무것도 모르고 힘든거 아니까 그 여학생 챙겨

 

줬었죠. 그 아이 눈에 제가 얼마나 병신같이  보였을까요. 헤어지는 게 100번 맞지만

 

전 병신같이 못헤어지고 지긋지긋하게 남편도 저도 괴롭히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재작년 겨울에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맘고생한거 평생 갚겠다던 남편과는

결혼 후 몇개월후 첫 명절부터 대판 싸우고 집을 나갔습니다. 전 명절이 2번이니까

 

한번은 오빠네 먼저 한번은 우리 집 먼저 가자고 했었지만 안된다더군요. 둘다 서울인데

 

왜 안되는 걸까요? 혹시나 집 얻어주시면 시댁먼저 가야한다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우린 양쪽 집안의 도움 전혀없이 시작했어요. 둘다 늦게 대학을 졸업해서 모아둔 돈도

 

없이 결혼했습니다. 전 지금까지 키워주신 것도 감사한데 결혼할 때까지

 

도움받을 순 없다고 생각했고 여력도 안되셨구요.

같은 일해서 월급 또한 같습니다.  암튼 어쩔 수 없이 시댁먼저 갔네요. 그것도 시부모님

 

모시고 시할아버님 제사지내는 장손댁에 가서 아침먹고 돌아가신 둘째큰아버님댁에

 

가서 점심먹고 시부모님 모셔다드리고 친정에 갑니다. 물론 친정에 가는게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친척도 별로없고 유통쪽 일하는 언니때문에 지금껏 온가족이 오전에

 

모여왔던 저한텐 속상한 일이었죠. 게다가 첫 명절에 남편은 혼자 조카방에 들어가

자더라구요. 전 처음인 곳에 그냥 두고.. 지랄했더니 두번째 명절엔 식탁에는 앉아

 

있더군요. 휴..

 

그렇게  점심먹고  과일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친정가려는데 누가 명절 당일날

 

친정가냐고 말하던 남편사촌형님.. 그리고 그 얘기하는데 아무도 안도와 주던

 

시댁어르신들과 남편. 사촌형님이 요새 그런게 어딨냐며 한마디 해주시더군요.

 

농담이라도 기분 나빴습니다. 항상 어머님도 점심드시고 나서 항상 친정에 가셨거든요.

 

평소 명절엔 운전할 사람없어서 항상 남편이 술 못마시고 운전했다는데.. 제가 있어서

 

그런가 여기저기서 술을 엄청 권하더군요. 에휴.. 너무 길어지네요.

 

암튼 그런 것들로 많이  싸웠죠, 나머지 일들을 요약하자면..

 

사촌누님신랑분께 니가 00이 교회 못다니게 하냐?란 소리도 들어봤고.. 첨 뵜고

 

인사하기도 전에 보자마자 저런 소리하시대요ㅋ 그 교회도 참~ 할말 많지만.. 9년 사귄

 

여친이랑 같이 다닌교회고 그 남동생은 아직도 다니고 결혼인사하러 갔을때 

 

그 남동생한테 다른 사람들이 00이 결혼하니까 좋냐고 물으니까 좋진않죠~라고

 

대답했고 그걸로 제가 화내니까 걔가 그런 뜻을 한말이 아닐꺼라고 대답한 그

 

교회라고만 얘기할께요. 그래서 결국 제가 교회바꾸라고 한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제가 처음뵌 분, 나이는 많으시다지만 같은 항렬인 분한테 니가 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던 건지..


그리고 큰어머님께서 겨울이라 추우니까 시댁들어가  살아라. 애는 하나님이 주시는

 

거다 계획말고 낳아라. 참고로 저희집은 엄청 싼 전세인데도  거의 빚입니다. 거의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정도 될까요? 빚갚기 전까진 애갖을 생각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모임에서 첨본 친척분이 저보고 예쁘다니까 얘도 이쁘지만 남편이 더

 

이쁘지 않냐며.. 니가  더 낫니? 니 남편이 낫니? 제 입으로 대답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휴~~ 남편은 어르신이 하신 말씀 그냥 흘려들으라는데.. 전 잘 안되더군요.

 

게다가 저희 집에선 단 한분도 남편 맘 상할 말 하지 않으니 더 비교되더라구요. 내가 뭐가

 

부족한 건가.. 같은 대학에 같은 직장에 같은 월급에 결혼준비도 똑같이 해.. 외모도 둘 다

 

평균이하인데, 전 그래도 결혼하고서도 마음에 든단 쪽지도 받아보고 아가씨때도 고백은

 

꽤 받아봤었네요, 이쁘진 않지만 열심히는 꾸미고는 다녔으니까요. 오크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뭐, 크게 부족한가요? 점점 자존감만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큰어머니말씀이 폭력사건을 부르게 됩니다.

 

큰어머니 며느님께서 부인과수술을 하게 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큰어머니가 00네도 빨리 애낳으라고 하신다. 젊은 여자들도 요샌 자궁

 

안좋다더라..  걱정되서 그런 말씀 하셨구나~하고 좋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껏 스트레스를 받아 곱게만은 안들리더라구요. 그건 그냥 넘겼는데, 제가 확~

 

터진건 시댁에 사고쳐서 결혼하고 자기가 일해서 애키우는 조카가 있습니다. 큰어머니가

 

00이도 지가 일하면서 애키우는데~ 둘이 일해서 왜 못키우냐고.. 순간 내가 일하고

 

애낳으려고 결혼했나? 우리 부모님은 애낳고도 돈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시댁에서

 

맘 상하라고 날 대학까지 보냈나?  어린 나이에 사고쳐서 결혼한 애랑 비교당할껄

(비하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등록금이 아까워서 그럽니다.)

 

나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살 껄 그랬나?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쳐버렸죠. 그래도 어머님과 통화는 잘 끝내고 남편 오자마자 울면서 화냈습니다.

 

비참하다고, 그러니 자기랑 사는 게 비참하냐며..

 

큰 소리치더군요. 오빠랑 사는거 자체가 비참한게 하니라 그런 소리까지 하니까 내 처지가

 

비참한 거라고 말해도, 비참하단 그 말만 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자기가 엄마한테 바로 전화한다는 거 그러면 내가 뭐가되냐고 토요일날 친척분 환갑잔치

 

(남편이 사정이 있어 제가 부모님 모시고 가기로 했던 잔치입니다.)

 

같이 가자, 교육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거기가서 거기서 또 얘기 나오면 말하라고

 

했는데, 다음 날 남편이 어머님을 만날 일이 있었고 결국 다 얘기했더군요.

 

예~ 결국 저만 앞에선 네네하고 뽀르르 남편한테 이르는 여우같은 며느리가 됐습니다.

 

전 어른들한테는 끝까지 착하고 좋은 며느리고 싶었는데, 남편이 망쳤죠.

 

그러고 다음 날 제가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집에선 몸싸움도 생길 것 같고

 

가치관이 너무 다른 남편과 마지막으로 얘기해보고 정말 안맞다 싶으면 이혼하려고

 

이혼서류도 작성해서 갔습니다. 얘기하다가 결국 격해지고, 큰어머니가 중요하냐 내가

 

중요하냔 말에 큰어머니가 중요하다, 난 어른이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내가 원한 것보다

 

부모님이 기뻐하시게 살았다길래.. 그랬으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지.. 하고 준비해간

 

이혼서류를 주었습니다. 불난데 기름붓는 거란 건 알았지만 저도 이미 한계치를

 

넘었으니까요. 바로 꾸기더니 손이 올라오더라구요, 때린 건 아니고 협박이죠. 도장까지

 

찍었냐며 길길이 날뛰더군요. 나가지도 못하게 끌어 앉히면서.. 그러지 않으려고

 

밖에서 만난 건데 소용없더군요. 가방까지 뺏어가고, 정말 이젠 안되겠다. 친정에

 

알려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하려고 했죠. (남편이 친정에서 싫은 소리 한번 안들은건

 

제가 한번도 힘들고 속상한 일을 말 한 적이 없어서 였습니다. 주변에 속상한 얘기는

 

했어도, 친정에 얘기할 땐 정말 끝날 때 해야된다는 생각에 혼자 울면서 참았습니다.)

 

못하게 핸드폰도 뺏더군요, 욕도 들었습니다. 넌 항상 이런 식이다. 헤어지면 끝이냐.

 

너무 안놔줘서 주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경찰 좀 불러달라고, 어이없어 하더군요.

 

한 남성분이 도와주셔서 경찰 안부르고 핸드폰 돌려주는 걸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렇게 영업시간이 되서 나왔죠. 집에 가자는거 싫다고 무섭다고, 그 집에 들어가기도

 

싫다고, 찜질방 간다니까 안된다더군요. 아무말도 안하고 잘테니까 집에 가자는 데..

 

정말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자기가 나가겠다는데.. 정말 그 집 자체도 싫다고 안간다는데..

 

자기도 안되겠답니다. 집에 가잡니다. 그렇게 버스정류장에서 큰 소리로 또 싸우고

 

신혼집도 가고 친정집도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친정이 먼저인데, 제 멱살을 잡아서

 

끌어내리려는 거 버텨서 계속 갔습니다. 그 중간에 친정언니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냥 차마시고 들어가는 길이라고 둘러댔죠, 그 순간엔 안 건드리더라구요. 그렇게

 

친정집 전 정류소에서 내려서 또 멱살잡힌 채로 집에 가자고 종용당했네요.

 

제가 나 좀 그냥 보내줘라, 친정안간다. 정말 집에 들아가기 싫어서 그러니 찜질방에서

 

자고 내일 출근하겠다는 데도 안되더군요. 남편은 화가 날 수록 저를 본인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 내동댕이 쳐졌을 때도 양치하라는데 안한다고 왜 자기 말을

 

안듣냐면서 그랬던 거라, 물론 저도 만만치 않은 성격이라 다~ 받아치고 말로도 상처줍니다.

 

암튼 제가 펑펑 울면서 알겠다고, 니 말 듣겠다고 길 건너서 택시를 잡아서 먼저 타고 문을

 

잠그고 아저씨께 제발 가달라고 했는데, 이미 남편은 문 손잡이를 잡았고, 아저씨는 차

 

망가진다면서 내리라고 하시더군요. 어쩔 수 없이 내리니까, 당연히 더 자극되어 있더군요.

 

저도 미친 듯이 소리지르고 싸웠습니다. 딱 미친년처럼 싸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늦어져 점멸등으로 바뀐 횡단보도에 누워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또 멱살잡고 질질끌고 가더니 바닥에 던져 버리더군요, 마침 계단같은 턱이 있는 곳이라

 

전 머리를 부딪쳤고, 저 멀리서 여자를 그렇게 때리면 어떻게해요~ 라는 소리 들리며

 

사람들이 오는 소리가 들렸고, 저는 머리가 너무 아파 울면서 일어났는데, 남편은 제가

 

다쳤을 꺼란 생각은 못했는지 또 멱살을 잡고 일으키더군요, 제가 머리에서 손을 뗀 순간

 

피가 나니까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본인도 울더군요. 119불러달라면서..

 

제가 됐다고 혼자가겠다고 하는 걸, 쫓아와서 같이 택시타고 응급실에 가서 치료했습니다.

 

토요일 환갑잔치는 전 못갔죠, 시어머님 전화도 안받았습니다. 남편이 어떻게 얘기했을지

 

몰라서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전화드리니, 니가 화가 많이 나서 안받는구나

 

했다더군요, 애 얘긴 이젠 안하겠다. 아버님한테도 아들한테도 많이 혼났다시면서..

 

다친 건 00가 밀었냐? 걔가 욱하는 게 있어서 그런걸꺼다. 친정부모님 속상하시니까

 

말하지 말라고.. 저도 끝까지 그건 사고였다. 아들한테 그런 소리들으셔서 속상하셨죠.

 

그런 소리만 했네요.. 같은 여자로써 시어머니도 안쓰러워서..

 

그런 일 있은지 2주정도 지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괴로워서 그런지

 

생전 안가본 응급실도 또 다녀왔습니다. 설사에 고열에.. 옆에 간병해주는데..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고 간병해줘서 고맙다니까 우리가 남이냐네요.. 남보다 못한데..

 

며칠 전 친정아빠가 아플 때 남편이 이것저것 알아봐줘서.. 그것도 심적으로 빚입니다.

 

이혼이라도 할려면 이런 도움 받으면 안되는데, 왜 꼭 싸우면 이런 일이 생겨서

 

강하게 말도 못하게 되는지...

 

남편은 이혼은 안된답니다. 큰어머니가 중요하다고 한것도 홧김에 그냥 나온 얘기

 

랍니다. 화날때 한 얘기지만 제가 바람을 피고 별 짓을 다하고 다녀도 이혼은 안된답니다.

 

그래서 한두달 일 쉬고 여행이라도 다녀온다니 그것도 안된다네요. 그저 미안하고

 

미안하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다 놓고 떠나고 싶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친정식구를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일을 하는 게 힘듭니다.

 

제가 응급실에 누워 있을 때 친정엄마한테 전화드리라니 전화해서 바꿔주더군요,

 

그러면서 집에 오는 길에 아버님이 내일 등산가신다고 한다고, 어머님이 얘기하면

 

안들으신다고 우리가 전화해야 한다고 해서 응~ 하고 말았더니, 지금 해달라더군요.

 

전 또 전화드렸네요, 등산가시지 마시라고..

 

남편은 친정부모님일과 제가 응급실 간 이후로, 제가 편해진 줄 아는데..

 

물론 남편이 잘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구지 지금 여기서 그런 걸 쓸 필요는 없는거

 

같아서 안 적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많겠지만, 그건 제가 객관적으로 못 적을 것 같아

 

그것도 생략합니다.

 

전 우선 제 마음 달래고 생각하기 위해 한두달 정도 마음 추스리는 여행을 가고 싶은데

 

남편 설득이 안되면 이 글을 보여줄까 합니다. 제 주변분들이 글을 보면 저인줄

 

알아보실 것 같아 너무 창피하지만, 친정에 알리는 방법 빼고는 방법이 없어 글 올립니다.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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