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눈톡만하던 결혼3개월차
신혼부부 여자입니다.
폰으로 쓰는 것이니 이해부탁드립니다ㅠ
어렷을 적 부터 부모님께서 자주 다투시는걸
많이 봐서 싸우셔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전 올해 28살인데 제가 스무살때부터 대학생활로
자취를 해서 계속 혼자 생활했습니다..
결혼전 3개월쯤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가 때려서 움직일수가 없다구요..
전 일끝나고 바로 시골에 있는 부모님댁으로
내려 갔는데 엄마 몸이 온통 멍투성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엄마는 그동안도 몇번이나 이랬는데
제가 걱정할까봐 말씀을 안하셨었다고..
아빠한테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때리냐고..
아빠왈.. 사람이 맞을만 하면 맞아야지...
그런데 알고보니 아빠가 식사하다가 술에 취해서
갑자기 식탁을 업고 무자비하게 때린겁니다..
더 속상한건 이런 부모님들 사이엔 아빠의
바로 밑 동생이 끼여 있습니다..
바로 옆동네 사는 동생이죠 .. 저한테 고모인그여자..
고모는 부모님이 싸우면 동네방네 사람들한테
엄마가 잘못했다고 사람같지 않아서 맞을만해서
맞은거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엄마가 봄여름가을 새벽부터 밤까지 나가서 힘들게
농사지은걸 아빠한테 몰래 얘기해서 다 가져갑니다
다른 고모들(고모들이5명입니다)도 엄마한테 한마디 말도 안하고 몰래와서 집 농사지은걸 가져다가 자기들이 팔아먹습니다..
덕분에 저희집 김장할 배추는 엄마가 사서 했구요..
저희엄마 평생 아빠한테 돈도 못받고 사셨습니다..
짬짬히 남에 밭일 해주면서 모은돈으로
저 용돈 챙겨주시곤 하셨지요..
엄마가 아빠한테 돈을 달라고 하면 너는 사람같지 않아서 줄돈이 없다고 하면서 엄마몰래 옆동네 사는 고모한테 그 돈을 다 갖다줍니다..
더 화가 나는건 고모는 30넘은 딸 둘에 너랑 동갑인 28살 아들도 있습니다..
원래 고모가 결혼해서 시어머님이랑 머리채잡고 싸우고 그러던 쓰레기같던 사람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부모님 사이를 이간질 하면서 자꼬 싸움을 붙입니다.
아빠는 엄마말은 안듣고 고모말만 듣고 매번 술드시고 엄마를 때리시구요...
예전에 외할머니가 살아계실땐 집에 오신 외할머니가
못마땅해서 할머니가 드실 밥상을 쓰레기통에
버린젓도 있다고 하며 엄마가 대성통곡을 하며
우십니다..
아빠가 외가식구들을 못마땅해 하는건 알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심각한수준입니다..
왠만하면 이제 두분밖에 없으니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아빠가 엄마를 인권이 없는 사람으로
대하고 친가쪽 친척들이 자꼬 부모님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 아빠는 오히려 엄마를 더 억압하고
그러는걸 더이상 못보겠습니다..
제 결혼준비 할때조차 시댁식구들 만나는 자리에
일부러 돈이 없는 체크카드로 예단맞추고
오라그래서 시어머님 앞에서 엄마가 제대로
망신당한적도 있었습니다..
아빠는 엄마한테 너가 오죽 사람같지 않으면
내가 그러겠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친적이 있습니다..
아빠은 전혀 변할것 같지 않구요..
몇번이나 대화를 해봤지만.. 답이 없네요..
제가 딸로써 부모님 이혼를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엄마는 아빠랑 못 사시겠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엄마가 가슴 졸이며 사시는걸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부모님들께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껀지 조언 부탁드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