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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보는 중국역사 9 - 후궁들의 출가

연다홍 |2014.02.14 14:06
조회 22,057 |추천 32

금요일이에요~

 

주말은 총알보다도 빠르게 지나가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오늘을 즐겨봅시다 ㅋ

 

 

 

 

이번 주제는 후궁들의 출가 입니다.

 

 

전편에서 언급했듯

 

견환은 자신이 단지 황제가 사랑했던,

 

아니 죽은 후에도 너무나 사랑하는 순원황후의 대용품임을 알아버립니다

 

견환은 절망하여 롱월을 낳은 지 3일만에 자식을 경비에게 맡기고 감로사로 출가를 감행합니다.

 

 

 

 

 

 

 

후궁이 출가한 일화는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견환이 감로사에서 과군왕의 생모 서태비를 만난것만 봐도

 

후궁이 출가하여 절로 들어가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지요.

 

 

 

폐비가 되거나 궁에서 총애를 못받거나

 

아니면 선황(先皇)이 붕어하여 자녀가 없는 후궁들이 주로 출가를 합니다

 

 

 

 

견환이나 서태비처럼 속세를 벗어나고 싶어 자원하여 출가한 경우도 없지는 않겠죠

 

 

 

 

 

조선왕조때도 왕께서 승하하시면 중궁을 제외한 모든 후궁들이 머리를 깎고 정업원으로 들어가

 

왕의 명복을 빌며 평생을 살죠.

 

 

중국은 후궁에게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과 함께 살아도 되지만

 

조선은 자식이 있건 없건 간에 모두 정업원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대비의 권한으로 궁에서 살 수 있었던 몇몇의 후궁들도 있었다고 하네요ㅎ

 

 

 

 

 

효문제는 북위왕조의 7번째 황제로 걸출한 정치가이자 개혁가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후궁 두명을 선후로 출가시키는데요

 

바깥일은 잘하는데 집안에 문제가 끊이질 않는군요ㅋㅋ

 

 

 

효문제는 어릴 때 즉위하여 그의 할머니인 풍태후(馮太后)가 섭정을 하게 됩니다.

 

 

풍태후는 14세에 입궁하여 효문제의 할아버지인 문성제의 비로 있다가

 

나중에 황후, 황태후로 봉해진 여자인데요

 

견환처럼 이야기가 많은 후궁이지만 오늘은 주인공은 아니다보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풍태후는 효문제의 할머니 신분으로 배후에서 그를 서포트해주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후궁 문제도 포함해서 말이죠ㅋ

 

 

풍태후는 자기의 친조카 풍윤(馮潤)을 입궁시켜 효문제의 비로 들입니다.

 

 

효문제는 아름답고 총명하며 취미까지 비슷한 풍윤을 사랑하지만

 

3년 뒤 그녀는 병에 걸려 절에 보내집니다.

 

 

 

황제에게 병이 옮을까 풍태후가 풍윤을 격리시킨겁니다.

 

 

 

몇년 후 풍태후가 죽고 유서에 따라 효문제는 풍윤의 이복여동생 풍청(馮靑)을 황후로 봉합니다.

 

 

효문제는 풍윤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그녀의 병이 나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시 입궁시켜

 

예전보다 더 총애하며 황후로 봉하려고 했지만

 

이미 그녀의 동생 풍청이 황후로 있는지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풍윤도 총애를 받는 자신이 첩의 위치에 있자니 맘이 편할리가 없었겠죠.

 

 

 

자매의 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자

 

효문제는 풍청을 폐비시키고 절에 보냅니다.

 

그리고 풍윤을 황후로 봉하지요

 

 

 

 

 

 

 

그. 러. 나

 

 

 

 

효문제가 출전한 사이 풍윤은 고보살(高菩薩)이라고 하는 가짜 환관과 사통하다가

 

시누이인 팽성공주에 의해 고발당합니다.

 

 

 

효문제는 그 충격으로 인해 화병에 걸리고 말죠.

 

고보살은 죽였지만 차마 사랑했던 황후는 죽이지 못하고

 

자신이 병으로 죽을 때 그녀를 죽여 자신과 합장하게 합니다.

 

이런걸 두고 '순정파'라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바보파' 라고 해야하나요;;;;

 

 

 

 

 

 

이외에도 많습니다.

 

북송 제 4대 황제 송인종의 황후 곽씨는 어릴때 황후로 봉해져

 

심술궂고 질투심도 강하며 한마디로 싸가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스토커 기질까지 있어 남편인 인종을 감시하며 다른 후궁들과 가까이 하지도 못하게 합니다.

 

 

인종은 화가 났지만 곽씨의 든든한 버딤목이 되어주던 태후 때문에 아무 말 못하고 참다가

 

태후가 죽자 더이상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당시 궁에는 상(尙)씨와 양(楊)씨 등 후궁들이 황제의 총애를 받았는데

 

곽황후는 질투심에 가득 차 가끔 그들의 처소에 가서 욕을 퍼붓곤 했답니다;;;;

 

 

하루는 황제가 상(尙)씨의 처소에 머물게 되었는데 상씨가 황후의 흉을 봤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이 사실이 곽황후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곽황후는 상씨의 처소에 쳐들어와 대판 싸우던 중 분에 못이겨 상씨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찰나

 

상씨를 구하려던 황제가 맞아버립니다당황

 

 

 

인종은 대노하여 곽황후를 폐비시킵니다.

 

 

그녀는 장녕궁(長寧宮)이라는 곳에 감금되었다가 후에 비구니가 됩니다.

 

 

 

 

이렇듯 폐비가 되어 출가하기도 하지만

 

2대에 걸쳐 황제를 모시려고 절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편에 나온 당현종이 며느리였던 양옥환을 맞아들이기 위해 그녀를 도사로 입문시킵니다.

 

도가에 입문하면 그 전에 있었던 속세의 일들은 다 지워지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ㅋㅋㅋ

말도안됔ㅋㅋㅋ

 

 

그 후 시간이 좀 지나 다시 입궁시켜 귀비로 봉했죠.

 

 

 

 

 

 

 

 

다들 잘 아시는 측천무후도 원래는 당태종의 후궁이었으나

 

태종이 죽자 황실의 관습에 따라 자녀가 없는 후궁이므로 절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당태종의 아들 당고종의 후궁으로 다시 입궁하여

 

궁을 완전히 장악하고 중국의 유일한 여황제가 됩니다.

 

 

 

 

 

 

 

견환의 출가가 무슨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찌하다보니 새로운 전환점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견씨는 감로사에 남겨두고 뉴호록씨로 다시 입궁을 하게 되니까요

 

이른바 [신분세탁]을 한 셈이지요.

 

 

견환이 뉴호록씨가 된 것은 허구이지만

 

궁중에도 이런 황당한 신분세탁은 있었답니다.

 

그 변신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다루도록 하지요ㅋㅋ

 

 

 

 

 

 

 

 

 

 

출처 - 네이버 블로거 삶의공간님 http://blog.naver.com/greatnic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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