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여자친구들끼리 만날때 남자친구들은 뭐하시나요?
여자친구를 모임 장소까지 데려다주고, 모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집까지 데려다 주나요?
친구 한명이 꼭 이러네요. 항상 먼저 일어나면서 말끝엔 남자친구가 기다린다고 말하네요.
연인사이니깐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은걸 이해 못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다들 만나서 얼굴보고 밥먹고 이야기 하자고 다들 시간내서 나오는건데..
술을 많이 먹는것도, 그렇다고 새벽까지 노는것도 아닌데 남자친구는 항상 기다리네요.
(술은 카테일 한잔~두잔/헤어지는 시간은 밤 10시정도에요.)
결국 친구들 사이에서 말이 나와서 물어봤어요. 남자친구때문에 일찍가는거냐고 아니라고 하네요.
일찍가야 하는 상황이라 일찍 가는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항상 남자친구랑 같이 가냐고 물으니..
화를 내고 뭐라고 할꺼면..
일찍가는 본인을 욕하고 일찍가야 하는 상황을 욕하라고..
남자친구는 잘못이 없으니깐 남자친구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하네요.
제 생각엔 남자친구 잘못이 큰거 같은데.. 말도 못하게 하니.. 당황스럽네요..
결국 모임에서 빠지겠다는 통보를 받았네요. 달래도 보고, 왜그러냐고 물어도 봤지만..
다른말 없이 빠진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아이에게 저도 지쳤습니다.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더이상 잡고 싶지 않네요. 남자친구가 1순위인 아이에게.......
남자친구 없어서 부러워 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실까봐 붙여요.
저도 남자친구 있습니다. 한두번이러면 감동이겠지만 계속 이러면 화내겠죠.
남자친구도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여자 친구들끼리 만날때는 친구들한테 집중해야 한다 생각해요.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인데..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네요.
나이를 먹으면 사람이 정리 된다는 말을 느끼게 되는 계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