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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요요 없이 하는 다이어트 9

나또한 |2014.02.21 20:28
조회 25,176 |추천 69

여러분, 왤케 귀여우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팅 데이라고 빕스에, 전에 막걸리에, 치킨에, 아침에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난리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신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 때 마다 칼로리에 벌벌 떨었었는데, 이제 먹는게 즐겁다는 말씀!

치팅 데이를 기다리며 행복하다는 말씀!

덕분에 저도 꺽꺽 거리며 웃고, 행복합니다!

 

봐요...굶으면서 괴롭게 할 때 보다, 지금처럼 먹을 땐 먹고, 운동할 땐 운동하고!

이러니 다이어트가 마냥 괴롭진 않죠? 후훗!

 

전 점심 먹고, 속눈썹 연장한거 보수하고 헬스장 가려고 했는데,

3시간 동안은 물 닿지 않게 하라고 해서, 댓댓글 놀이하러 잠깐 피씨방 왔어요.

오억년 만에 피씨방 온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님들 속눈썹 연장해 보셨음?

저도 3주전에 한건데, 이것은 신세계임! 화장 시간이 20분은 단축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씻을 땐 좀 불편하기도 하고, 운동 할 때 자꾸 깜빡하고 눈을 눌러 버린다능 ㅋㅋㅋㅋ

 

아무튼 댓댓글 놀이하다가 운동하러 갈게염. 즐주!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하루 보내셨나요?

 

전 참 한가로운 금요일 이었어요.

3월 중순에 스케줄이 몰려 있어, 당분간 한가로울것 같은데, 뭔가 폭풍전야 같기도 하고...ㅎㅎㅎ

 

오늘 꼭 해야 하는 일들만 다 처리하고, 제가 쓴 글의 여러분이 달아주신 댓글을 쭉 읽어 봤어요.

1,300개가 조금 넘네요...기분이...뭐랄까...참 묘하더라구요.

 

전문 퍼스널 트레이너도 아닌 평범한 다이어터일 뿐인 내가,

이렇게 하는게 좋고, 저렇게 하는게 좋고...이런 얘기를 한다는게 맞는건가 싶다가,

저로 인해 식단을 바꾸고, 운동을 하기 시작하고, 다이어트 식단을 했을 때 보다 더 많이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진다는 글을 보면, 글을 쓴게 잘한거 같기도 하고...

정말...묘하고...여러가지 기분이 들었어요.

 

제가 쓴 글의 요지는 항상 같았죠.

 

아침, 점심 한식으로 든든히 / 중간에 간식으로 군것질 대신 저칼로리 식품으로 먹기 /

저녁은 소식 / 유산소, 무산소를 병행한 꾸준한 운동 / 운동 후 바나나, 계란 섭취 /

1주일에 한번 씩 치팅 데이로 스트레스 풀기

 

이렇게 단기 몇달이 아닌, 1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꾸준히 하면,

폭식도 없고, 요요도 없고, 탄탄하고 예쁜 몸을 만들 수 있다라는 것을 제 1년간의

경험으로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저와 같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려 하시고,

그러면서 궁금한 점이 생겨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껜 제가 경험해 본 선에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기쁜 마음으로 댓댓글을 작성하겠습니다.

 

하지만, 단기간, 몇달 안에 몇 키로, 극단적인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댓글은

앞으로 더이상 댓댓글을 작성하지 않으려 해요.

 

모든 댓글의 댓댓글을 달아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점점 옭아매가고 있는 것 같고,

1탄부터 8탄까지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저는 단기간에 살을 빼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도 모르구요.

 

사진 한 장 없이 주저리 주저리 써내려가 지루할 수도 있는 제 글이 공감 되고,

힘이 된다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도 님들을 통해 힘을 많이 얻으니까요.

우리 함께, 조금 천천히 걸어가도록 해요.

시간이 조금 더  걸려 도착할 뿐, 우리는 정석의 방법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거니까요.

 

그럼 9탄 시작하겠습니다.

 

 

 

 

 

1. 커피라면 아메리카노!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으시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술 못지 않게 좋아하는게 커피죠. 그러고보니 몸에 안좋은거 겁나게 좋아하는군요. 젠장.

 

다이어트를 하며 커피를 마셔도 되냐라는 질문에 아메리카노 라면! 이라고 답하고 싶어요.

 

저를 처음 가르치셨던 트레이너 쌤은,

커피 많이 드심? ㅇㅇ 커피 없이 못삼. 하루에 4잔~6잔은 마심.

ㄴㄴ 커피 먹지 마셈! 와이 낫? 나는 설탕 안 들어간 아메리카노만 마심. 살 안찌지 않음?

ㅇㅇ아메리카노는 살 안찌긴 하는데, 골다공증 생길 수도 있고, 많이 마시면 안좋음!

꼭 마셔야 겠다면, 하루에 1~2잔만 드셈. 줄이셈! 이러셨죠.

 

네, 이런 이유로 아메리카노 라면! 이라고 답하고 싶다는 거에요. 하루에 1~2잔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칼로리가 거의 없고, 다이어트의 적이 아니죠.

하지만, 우리는 지금 몸에 좋은 것만 먹어야 하는 시기니까, 많이 마시는건 피해야 해요.

전문가가 하루에 1~2잔만 마시라고 하니, 그러는게 제일 좋겠죠?

 

전 출근 길에 아메리카노를 꼭 사요.

출근 도장을 찍는 커피 전문점 바리스타 분들은 항상 제 아메리카노엔 얼음 3개를 동동

띄워 주세요. 제가 뜨거운걸 잘 못마시거든요.

안녕하세요~ 이러고 가면, 아메리카노 드려요? 이러시면서, 주실 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얼음 3개 동동 띄워 줄 만큼 아주 자주 간답니다.

 

그렇게 산 커피를 회사에 들고 와서 큰 잔에 1/3을 따르고 물을 가득 채워 아주 연하게 마셔요.

하루에 3잔은 마셔줘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가끔은 5잔도 마시지만...

1잔 사서 3잔으로 나누어 마시는 것일뿐! 이라는 개수작을 부리는 건데요...

뭐 1잔 찐하게 먹는거나 3잔 연하게 마시는거나 또이또이 아니겠어요? 합리화 짱!

 

그런데 아메리카노 말고, 라떼, 캬라멜 마끼야또, 까페모카, 특히나 믹스 커피!

안됩니다!

이걸 드실거면 차라리 밥을 드세요. 커피 대신 밥이라니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되요. 진짜 어마어마한 칼로리니까요.

 

친구와 커피 전문점을 갔는데, 커피를 못 마시는 분들은 차라리 Tea 종류로 드시거나,

생과일 쥬스를 판다면, 토마토 쥬스를 드세요.

딸기 쥬스 안됩니다! 이건 시럽 잔뜩 들어간 냉동 딸기 갈아서 만든 거니까요.

 

토마토 쥬스 주시고, 설탕은 빼주세요! 라고 차도녀처럼 말씀해주세요.

그럼 얼음이랑 토마토만 갈아서 주니, 커피 마시는 것보다도 훨씬 좋고, 배도 부르니까요!

제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 싶을 때 쓰는 스킬이죠. 후훗.

 

 

 

 

2. 모든 것을 다 지킬 순 없어요.

 

다이어트엔 하지 말아야 할게 참 많아요.

뭐 먹지 말아라, 이건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그래 그것도 안된다...거참나...시부엉.

근데 우린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잖아요. 그걸 어떻게 다 지키겠어요. 안그래요?

 

되도록 안하려고 최대한의 노력은 하되,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받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헬스장 안갔다고 죄책감 느끼시는 분!

아, 내일 가면 되죠. 내일 오늘 몫까지 영혼 털리게, 체지방은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리게,

운동 하면 되죠.

 

과자 하나 먹어버렸다고 죄책감 느끼는 우리 귀요미님들!

그럼 치팅 데이에 과자 항목은 빼는 걸로 하면 되죠 뭐.

저도 오늘 크래커 먹었으니까, 저도 그렇게 하는 걸로!

 

전 디스크 환자니, 트레이너 쌤들이 모두 저에게 하이힐을 신지 말라고 하세요.

높은거 안 신겠지? 허리 아플땐 안 신지만, 컨디션 좋을 때 신음. 포기 할 수 없음. 하이힐은.

나원참나..키도 큰데 왜 신음? 디스크 환자 주제에? 포기 할 수 없는 거라니까. 여자라면!

깔창 신어 봤는데, 겁나 불편하던데...이해가 안됨!

쌤은 남자라 절대 모름. 여자에게 하이힐이 어떤건지...왜 포기가 안되는 건지...

 

여러분은 아시잖아요. 여자에게 하이힐이 어떤건지....

많이 걷거나,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스케줄이 있거나, 허리 안좋을 땐 당연히 안 신죠.

그런날 신으면 제가 미친 여자인거구요.

그런데 하이힐 신으면 원래 내 다리보다 좀 더 얇아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이고...

뭐 기분 전환 되고, 좋잖아요! 그래서 전 가끔 신어요. 오늘도 신고 왔네염.

 

그러니 되도록 노력은 하되, 그걸 다 지킬 수 없는 노릇이니, 그걸 못지켰다고,

자책하고...우울해하고...스트레스 쌓아두고...그러지 않기로 해요.

가뜩이나 다이어트 하느라 배고픈거 참느라 짱 날 때 많은데...젠장할. 어떻게 다 지켜요.

 

다이어트의 최고의 적은 뭐다? 스트레스다!

 

 

 

 

3. 내가 다이어터임을 알리세요.

 

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시작할 때 집에다 먼저 선포했어요.

전 앞으로 저녁을 먹지 않겠어요! 라구요.

 

평일엔 퇴근 후 곧장 헬스장으로 가거나, 아님 치팅 데이거나, 야근을 하거나 라서

집에서 저녁 먹을 일이 아예 없는데, 주말엔 집에 있으니, 이게...참 힘들더라구요.

저희 집은 저녁을 8시에 먹거든요...

너무 늦기도 하고 해서 주말엔 저녁을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나나, 닭가슴살, 우유로 먹어요.

반식 해보려 했으나, 네, 숟가락 놓기가 참 힘들어서..........

 

그런데 너무 당당히 선포를 해버려서, 먹을 수도 없어요. 챙피해서...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선포해 놓고 식탁 앞에 앉기가 가족이어도 챙피하더라구요.

 

처음엔 막 맛있는 냄새 때문에 진짜 죽을거 같았는데, 이젠 이것도 습관이 되니까,

아싸~ 내일 아침에 반찬으로 맛있는거 먹겠군! 이렇게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엄마가 아침에 먹으라고 따로 놔두시거든요. 덕분에 아침을 더 든든히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제 지인, 회사 사람들 모두 제가 다 다이어터라는 것을 알고,

본인을 만나는 날이 저의 치팅 데이라는 것도 다 알아요.

그래서! 메뉴 선택권은 항상 저에게 준답니다.

 

뭐 먹고 싶어? 이게 저를 만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일주일동안 얼마나 먹고 싶은게 많았겠냐며...그래서 어떤 것을 선택해도 오키도키! 해주죠.

그러고보니...당신들...참 좋은 사람들일세...사랑하오!

 

주로 저는 고기에 쏘주 마시는 편인데, 고기가 나오면 정말 도전적인 자세로 촵촵 합니다.

정신없이 먹다 미안해서, 너도 좀 먹으려무나. 내가 구울까? 이런 맘에도 없는 소리 하면,

됐다~ 마이 묵으라~ 난 평소에 마이 묵는다~

어, 그래 그럼 그럴까~~ 이러면서 또 쳐묵쳐묵 하죠.

 

그리고 이게 또 좋은 점이, 친구랑 약속한 날 전에 급하게 회식이 잡힐 때가 있어요.

전 약속을 중시 하는 사람이므로...그냥 이틀 연짱 먹습니다.

담주 치팅 데이는 없는걸로! 이렇게 또 정말 단순하게 합리화 하면서...진짜 난 단순왕!

 

회식 할 때 전 다이어트 해서요...이러고 깨작거리면 아오 얼마나 꼴보기 싫어요.

그리고 저희 회사는 이사님이 미식가셔서, 제 돈 주고 사먹을 수 없는 곳에서 늘 회식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개나줘~ 이런걸 언제 먹어 보겠어~라며 촵촵 하죠.

 

그 다음날 친구를 만나 나 어제 회식해서 겁나 배터지게 먹었음! 이러면...

니 일주일에 한번만 먹는다매? 뭐냐? 왜 이틀 연짱 먹냐? 다이어터 맞야?

오늘은 먹지마! 니가 구워! 이러죠...

좀 더 시킬까? 라고 소심소심 물어보면, 아 작작 쳐 묵으라~ 이러면서 말리기에...

자제가 안 될 수가 없어요.

 

그러니 난 다이어터야! 라고 주변에 모두 알리세요.

내가 흔들릴 때 나를 잡아 줄 수 있게....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게 다구요, 내 님들에게 몇자 적습니다.

 

To. 내 님들

 

여러분이 제 글을 즐찾해 놓고 몇 번 씩 읽고, 심지어 어떤 분은 다 외울 지경이라고 하시고,

출력을 하고, 벽에 붙여 놓고, 코팅도하셨다는 말씀들 자주 하세요.

 

그리고 저에게 물으시죠.

저 지난번에 무슨 내용으로 글 썼던 사람인데, 기억 하시나요? 라고.

 

당연히 기억합니다.

저 역시 님들의 어디 학원 가서 배워온건가 싶은 센스 터지고 빵빵 터지는 댓글,

뿌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는 댓글, 따뜻한 댓글 몇 번씩 다시 읽거든요 ^^

 

님들은 제 맘 모르실 거에요.

평범한 다이어터일 뿐인 제가,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은 제가, 님들로 인해 얼마나 많이

힘을 내고,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꺽꺽 거리고 웃는지.

특히...치팅 데이에 만칼로리 드셨다는분...그거 일하다 짱날때마다 찾아서 봅니다.

봐도봐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아, 이 님 오셨네~ 응 이분도 오셨구나~

어, 요새 왜 이 님은 댓글 안달까, 바쁘신가? 이렇게 혼자 생각하기도 하고,

가끔은 아 이분들 다 모여서 술 한잔 하면 되게 웃기겠다.

막 닉네임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나또한 입니다. 으아 손발 다 오그라 붙네 진짴ㅋㅋㅋㅋ

이런 진짜 온몸이 비틀어 지는 상상도 하기도 해요.

 

제가 언제까지 글을 쓸 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참, 이제 좀 신선한 질문 좀 해주세요. 저 소스가 떨어져서 쓸 얘기가 없어요.

나 이제 밑천 바닥 났으~~ 지난 8탄에 고급 정보까지 탈탈 털었으~~

 

아무튼, 언제까지 글을 쓸 지는 모르지만, 제가 이제 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님들의 소식이 궁금해서 라는 거요.

그러니 종종 다이어트에 지칠 때 주절주절 한풀이 하고 가세요.

저도 격하게 공감 가는거 많거든요. 우린 같은 동지잖아요! 이 험난한 길 함께 해쳐 나가 보아요.

 

 

 

아 근데...지금...배고파요. 아, 배고파 미치겠네염.

아까 5시에 저지방 우유랑 바나나랑 삶은 달걀 간식 먹었는데, 벌써 소화 다 됐나봐요.

뭐 좀 챙겨 먹고 운동하러 가야겠어요. 배고파서 운동할 힘도 없으니까요~~

 

그럼 내 님들,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추천수69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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