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직장인입니다.
항상 눈팅으로만 톡을 봤지 제가 직접 이렇게 글을 쓸일이 생길줄 몰랐습니다.
늘 결시친의 사연을 즐겨보았고, 이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방탈임에도 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
저는 고향을 떠나 만 3년 동안 청주에서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최근 직장이 바뀌어 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어 전세 자취집을 정리하였습니다.
대학가 근처라 집을 내놓으면 금방 나갈 수 있는 집이였지만 집주인에게 어떤 책도 잡히고 싶지
않아 미리 계약만료 두달전에 연장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구요.
계약만료 한달 전, 몇 주전에 통화내용도 모두 녹음해두었고, 문자도 수시로 보냈습니다.
전세금은 총 3500만원이었구요.
그런데 전세계약은 2월 16일이 만료였고 이전 직장을 2월 20일까지 근무해야되는 상황이었던지라
주인과 구두로 협의하여 2월 21일에 짐을 빼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세탁기,냉장고,가스레인지,커튼까지 모두 두고 간다고 하였고
주인도 매우 흔쾌히 알겠다고 하였구요. 모두 녹음해 두었습니다.
사실 처음 입주할때부터 집주인과 큰 트러블이 많아 계약을 파기할뻔한 일도 있었지만
2월 21일 이삿짐을 뺄땐 직접 전화해
그동안 편하게 잘 있었다고 감사한다고 말씀드렸고 집주인은 돈을 2월 24일까지 꼭 보내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관리비,가스비도 모두 정산하여 영수증은 관리사무소에 맡겨두었구요.
(입주 당시 계약을 다 한 상황에서 갑자기 옆집으로 입주하라고 통보를 하였습니다. 제가 살던 원룸형아파트에 이사람이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었고, 제가 계약한 집은 114호, 옆집인 113호로 가라는 거였죠.이유는 보일러가 고장났다는것.. 보일러는 입주전에 고쳐준다고 했기에 계약한것이었는데요. 도배와 청소까지 다 한상황에서 너무나 뻔뻔하게 통보를 하였습니다. 부동산에 찾아가 계약파기하고 싶다고 엄포를 놓아 다행히 입주전날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2월 24일 오전에 입금부탁드린다는 문자를 드렸음에도 오후 5시까지 입금이 되지 않았고
다시 연락을 하니 지금 시어머니상을 당해 자신이 너무 경황이 없다며 내일 꼭 보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믿긴 어려웠지만 확인할수도 없었고 이미 입금할 수 없었던 상황이였던지라
지금 통화내용도 녹음하고 있으니 내일은 꼭 보내달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음날 오후 1시 30분경 집주인이 전화가 와서 제가 알려준 통장계좌번호가 다르다며 다시 알려달라고 하였고 (문자 보낸거 확인해보니 계좌번호는 정확히 알려드렸습니다.-_-;) 제 다른 계좌번호를 알려주니 알겠다고 하며 끊었습니다. 이게 그사람과 정상적으로 통화한 마지막이였습니다.-_-;
몇분 지나 확인해보니 3485만원이 입금되있었고, 혹시나 해서 30분 이상 더 기다렸는데도 더이상 입금이 되지 않아 몇번 전화를 하니 그때부터 제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설마설마 하며 옆에 있던 제 친구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니 받았습니다.-_-
"저기요, 전세금이 덜 들어온것 같은데.." 라고 하니 "네네"라고 하고 바로 끊어버렸습니다.
이후로 저는 이 사람과 통화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공인중개사무실에 전화를 해보니 부동산 아저씨도 그분과 통화가 안된다고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볼수록 그 분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_-;;
제 어머니가 전화를 해도 용건을 말할 틈도 없이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15만원이 어찌보면 소액이다 싶어 제 풀에 꺾여 포기할때를 기다리는걸까요?
만약 전세집에 하자가 발생했다면 무엇때문에 돈을 깎는다고 이야기를 해야되는것 아닌가요?
심지어 저는 들어갈때 도배도 제 돈으로 다했었고 저층이라 밖에서 다 보이는지라 창문에 시트지도 발라놓고 커튼도 달아놓고 왔는데요..-_- 며칠 더 있게 해준것에 대한 성의표시로 가전제품도 다 두고요!! 모든 공과금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왔기에 전혀 그 집에 하자를 일으킨 내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절차는 무엇이 있을까요?
마음같아선 법원에 가서 전세금반환청구소송을 하고 싶으나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집과 전세집은 상당히 먼 거리라서 이마저도 쉽진 않은 상황입니다.
전세집에 있는 가전제품도 다 갖고나와서 팔아버리고 싶은데 이미 그 집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것 같습니다..-_-;
그리고 정말 이 소액으로 인해 제 에너지가 이렇게 소모되는게 스트레스기도 하구요..ㅜㅜ
전세금 중 일부를 돌려주지 않고 상대방이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 버리는..
아주 악덕 상습범인것 같습니다!!!! -_-
15만원을 받고 못받고를 떠나 정말 이런 사람 어디에 제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법이나 이런 계약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돈을 못받더라도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괴롭게 할 수 있을까...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사실 지금 돈 받는건 둘째치고 이렇게 뻔뻔한 사람한테 그냥 당하고 있는건 너무 억울해서 못 참겠어요ㅠㅠㅠㅠ
꼴같지도 않는 갑질하는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에 사는 이x자씨..
이렇게 돈 모아서 살림살이 좋아지셨나요?
당신의 뻔뻔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첨부사진 몇장 올립니다..
계약서, 3485만원 입금 내용, 제가 보낸 문자들입니다.
(문자내용은 뒤로 갈수록 저의 분노를 엄청나게 표현했습니다ㅠㅠ
정말 집계약때부터 나올때까지 이 사람한테 너무너무 화가난게 많았거든요.)
처음에 5만원 보내줬던것도 웃김-_-ㅋㅋ
친구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니 "지금 바쁩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_-
밤 11시쯤 또 전화를 걸었는데 여전히 씹더군요.. 이때부터 분노 폭발ㅠ
집빼기 전 통화할땐 자기는 거래 진짜 깨끗하게 한다며 관리소장한테 물어보라면서
아주 호언장담을 하였습니다. -_-;
집주인과 통화할때마다 녹음해두었습니다. 녹음파일도 있으나 차마 여기에 그것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