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나이가 나이인지라 고민이 되서 올려봅니다
요즘 페이스북보면 몇년째 죄다 약혼/결혼식 사진부터 슬슬 아기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
저는 29살이고 현재 만나는 남자는 저보다 정확하게 13살 많습니다
제 뒷배경은 가족전원 대졸이상, 부모님 다 생존해계시고 .. 금전적으로나 노후대책, 사회위치나 뭐 특별히 잘난건 없어도 흠잡힐만한 구석도 딱히 없구요 ...
비슷한 직종 선후배 관계로 만나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케이스인데요 만난지 1년을 넘어가다보니 솔직히 미래에 대해 생각을 안할수가 없네요
이사람인지 확신이 들지는 않으면서도, 잘라내자니 그동안 정든거라던지, 이 사람의 장점이라던지 쉽게 마음을 접을 수가 없어서요
여기 계신 저보다 인생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장점
- 내 자신을 딱히 거짓 없이 다 내보일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과거 얘기도 서로 다 했고, 전혀 아무렇지 않은 ...
-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존경할 점이 많습니다)
- 술담배 안합니다
- 잠자리에서도 정말 잘 맞고, 서로 솔직하게 원하는거 요구하고 수용하는 관계입니다
- 둘다 어느정도 비슷한 사회경험, 세상경험을 했고, 인생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라던가 가치관이 비슷합니다
단점
-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 여자 마음 헤아리는것도 잘 못하구요 (장기간 여자랑 사겨본 경험이 없어서 과거 여친에게 '교육' 받은적이 없네요;;;)
- 나이차이 ㅠㅠ
- 한번에 한가지밖에 집중을 못합니다. 요즘은 새로 사업 시작한게 있어서 연락도 만나는것도 맘쓰는것도 많이 뜸해졌네요. (이것때문에 요즘 많이 흔들립니다 ... 미래에 대한 기약 없는 관계를 갖고 한해 한해 나이먹는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때문에 ..)
몇번의 연애를 거치면서, 솔직히 제가 극도로 싫어하는 술담배고 안하고, 여자문제도 딱히 없고, 성실하고 그러면서 ㅅㅅ 쪽도 잘맞는 ... 이런 남자 다시 만나는게 힘들다는거 알거든요 ...
근데 나이차이랑 한번 일에 몰두하면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거 (한번에 몇달씩) ... 는 반복되다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 ㅠㅠ
이사람 마음에 대한 확신까지 들지 않다보니 ...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 지금도 마음이 반반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