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말할때도 없고 이야기하기도 구질구질해서 익명성을 빌어서 문의드려 봅니다.
저는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결혼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작년에 황혼이혼을 하셨습니다.
이유는 아버지의 무책임때문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일을 안하시고 놈팽이 생활을 하셨죠~
명목상으로 사업한답시고 집안 재산 다 팔아먹고(실제로 일을 안하고 그돈으로 놀았음), 돈떨어지니 집에서 먹고 자고 티비보고...집안일은 자기 밥먹는거 빼곤 전혀 안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어머니께 사드린 여성전용 영양제도 본인이 다 드실정도로 자기몸은 끔찍히 여기셨죠.
가족들이 많은거 안바란다 아침에 신문이라도 돌려라 그냥 의지만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거 할 사람이 아니라고..자존심 상한다고 거부하시더군요~ 이런상태로 20년가까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 아무한테나 전화해서 돈좀 빌려 쓰셨고 물론 갚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상견례할당시 몰래 남편한테 전화해서 급하게 쓸때가 있으니 300만원 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고 하더군요..(남편은 당시 돈을 해드렸음)
언급한 이외에도 정말 입에도 담기 싫은 놈팽이 짓은 다 하고 사셨습니다.
그동안 어머니께서는 파출부, 공장, 일용직등 안해본일없이 일하시며 저와 동생을 대학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저도 그것을 알기에 어머니에게 더 잘할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더이상 안되겠다고 이혼을 결심하셨는데 아버지는 자기가 어딜나가냐고 이혼못해준다고 버티다가.. 어느날... "천만원 주면이혼해준다" 하더군요.
네~ 천만원 드리고 이혼시켜드렸습니다.
그리고 꼴에 이후로는 가족들한테 손안벌린다고 약속하고 각서쓰고, 가족들 일나간사이 집안 살림 싹~ 지고 나가셨습니다.
이혼하면 다 끝나겠지 했는데.....
이혼하고 약 7개월 뒤부터 한달에 2~3번씩 저한테 연락이옵니다. 그때마다 100만원씩 달라고..
사업하러 가야하는데 경비가 없다, 밥을 못먹고 있다.월세가 밀려서 쫒겨나게생겼다..빌린돈 못갚으면 자기 맞아죽는다....... 여러가지 이유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전 여유가 없어서 못해드린다고 했지만.. 전화는 계속 옵니다.
지금은 월세가 4달치 밀려서 집에도 못가고 여기저기 떠돌고 있다며, 저한테 100만원만 붙여달라고 하시는데....아버지가 걱정되서 보내드릴까 하다가도, 변한게 없는 아버지가 너무 싫고,남편 눈치도 보이고....
이런아버지라도 제가 부양해야 할까요? 아님 노숙자가 되든 말든 신경쓰지말고 스스로살게 내버려둬야 할까요? 이제 환갑이시니 앞으로 아버지는 나이가 더 드실텐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저리 사시니...너무 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