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제가 말하는 인생이란 건,
본인 생활의 여가나 취미를 뜻하는거예요...
저는 현재 가사 + 육아를 하고 있는 거고,
신랑은 일을 하고 있는 건데,
참고로 가사일 전혀 안합니다.
신랑 마실 물, 커피, 간식까지 제가 챙겨주고
소시지 까먹은 쓰레기까지 그자리 그대로 두면
뒷처리 치우는 것까지 제가 해요.
가사는 제가 이정도로까지 하고 있단 뜻입니다.
가사 안하는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터치한적 없고 모든부분 전적으로 제가 해요.
그래서 신랑은 제가 피치못할 집안일을 할때
애를 봐주는 최소한의 시간을 빼고는
전적으로 자신의 여가(게임, 티비, 핸드폰게임)에
할애하고 있고 주말에는 늦잠, 낮잠, 게임 줄곧 하죠.
여기에 이제 등산까지 추가되는거구요.
반면 저는 제 시간이 전혀 없어요.
저는 그 부분을 말씀드리는거예요.
전업주부 애엄마는 자기시간이 전혀 없는게 맞냐구요.
잠자는 시간이요? 사람이 먹고 자는것만으로
모든게 충족되는 건 아니잖아요..
신랑은 퇴근이 있지만
저는 애가 자도 퇴근이 아니네요.
옆에 붙어 토닥여야되고 깰까봐 선잠자야하고
적어도 밤중 수유도 한번은 해야하고
뒤집을까봐 또 선잠자고...
정말 전업주부라면 이모든게 당연한걸까요.
그리고 제가 간에 문제가 생겨
출산시에도 힘겹게 대학병원에서
정기진료받아가며 수술했고
지금도 간이 여전히 좋지않아
정기검사는 물론이며 상태를 악화시키지않기위해
몸을 피로하게 해서는 안된대요...
그래서 신랑에게 더 섭섭한건지도 모르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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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여아 엄마입니다.
대체 애기를 좀더 봐주길 원하는 제가 너무한 건지,
신랑이 너무한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한 이 마음을 하소연할데가 없어 글써요.
저는 전업주부이고 신랑을 대기업 사원입니다.
보통 신랑의 출퇴근시간은 아침 8시전,
저녁 9시전후입니다.
저희 아기는 저녁 9시전에 잠들기 때문에
밤엔 아빠 얼굴 볼 시간이 전혀 없죠.
반면 아침에는 7시에 일어나니까,
그때 잠깐 10분 정도 아빠랑 얼굴을 봐요.
참고로 밤잠 재우는 것, 같이 자는 것은 저랑 합니다.
간혹 가뭄에 콩나듯 일찍 퇴근하는 날은, 7시 30분쯤?
그러면 저녁을 같이 먹기도 합니다.
제가 저녁차릴 동안 신랑은 애기랑 잠깐 놀아줍니다.
밥먹을 때는 애가 누워있질 않고
같이 식탁에 앉고 싶어해서
제 무릎에 앉히곤 저는 힘겹게 밥을 먹죠.
애기가 자꾸 반찬이며
밥그릇, 숟가락을 집고 싶어하니,,
그래도 신랑은 힘들게 일하고 와서
밥 편하게 먹으라고 애기는 제가 케어해요.
그리고 나서 밥먹고 치울때 잠깐 봐주고,
다 마무리하면 애기는 제 품으로.
애기 봐줄때도 놀아주는 편은 아니예요.
놀아줄줄을 모르는 거 같아요...
그냥 안고 티비 보거나(주로 야구, LOL 등)
울거나하면 안고 돌아다니고 주방에 있는 저한테 와요.
주말에도 신랑이 애기를 봐주는 건 저게 답니다.
제가 집안일을 해서 피치못할 때.
그나마도 애기가 기분이 좋아서
아빠랑 있을때 얘기지,
칭얼댈때는 제가 안고 청소하고 빨래널고 설거지하고,,
신랑은 그러면 서재방으로 들어가 게임을 해요.
디아블로를 하거나, 아니면 티비를 보거나,
핸펀 게임을 하거나,,
과연 이게 전업주부로서 알맞은 육아의 양인가요?
전업주부의 남편은 저정도로만
육아에 참여하는게 맞나요?
하루종일 일하고 힘드니까,,
내 생활, 내 취미를 포기할 수 없으니까.
그러면 아기는요.
물론 신랑이 아기를 엄청 애지중지 예뻐해요.
다만 육아를 우습게 보는 거죠.
그리고 자신의 삶을 포기 못하는 거죠.
최근에는 살이 쪄서 건강을 위해
회사 선배들이랑 주말에 등산을 다니겠답니다.
평일에도 놀아줄 수 없는 사람이,
주말에도 등산을 간대요. 신랑이요.
어떨 땐 주말에 출근합니다.
이젠 어떨 땐 주말에 등산을 가겠죠.
아기들은 채권자라,
받은만큼 애정을 표현한다는데
저희 신랑은 이상하게
그런 얘기를 우습게 보는 사람이라
나중에 커서 용돈주면
아빠 다 좋아하게 되어있다고.
돈이 누구한테 나오는지 안다고
자기딴엔 우스갯소릴 하는데,,,
정말 저는 그때 할말을 잃었어요.
진짜 오냐 나중에 애가 아빠 싫어하면
그때 두고보자 싶더라고요.
과연 신랑 말대로 같이 시간을 함께 하지 않아도
애기는 진짜 아빠를 저절로 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사실 애가 아빠를 싫어하는 건 상관없어요.
근데 이러한 육아가 아기한테
어떤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되요.
저는 이런 아빠때문에 첫째를 낳고
애를 더 안 낳고 싶은데자기는 셋째까지 낳잡니다.
애는 저 혼자 키우는데,,애가 무슨 죄인가 싶어
저는 더 낳고 싶지 않아요. 저도 너무 힘들구요...
애를 낳으면 삶에서 포기하고
희생하는 부분이 생기는데,
저흰 저희 신랑이 0%, 제가 100%인거 같아요.
과연 전업주부는 자신의 인생을
100% 포기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