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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있지만

나는 요새 일부러 너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너가 내 옆에 있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너가 내 이름을 불러도 잘 대답하지도 않고
너가 나에게 장난을 쳐도 무심하게 넘어간다
속으로는
얼마나 애가타는지
니가 알기나 할까
그 하찮은 자존심과
날 귀찮아할거란 두려움 때문에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나를 이해해줄수 있을까
내가 얼마나 너를 바라보고 싶어하는지
내가 얼마나 너의 목소리를 듣고싶어하는지
내가 얼마나 너의 손을 잡고 등을 감싸안고싶어하는지
너는 아마 까마득히도 모를거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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