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채로 불이 붙기 전
2. 물이 없어 빈 호스만 들고 다니는 소방대원(물이 없어 호스가 쭈글쭈글함)
3.결국 본채까지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됨
4. 소방장비가 마비되어 잔디에 물주는 호스로 불을 끄고 있음.
5. 본채가 전소 되다 못해 큰불이 다 꺼진 후에야 강릉 소방서에서 도착하여 내부 잔불을 진압해줌
-물없이 출동한 소방차
2014년 5월5일 15시 40분경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 위치한 친정집에 불이 났습니다.
보일러실로 추정되는 집 뒷쪽 별채에 불이 난것을 발견하고 바로 신고 하였으며 16시1분경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
소방차 도착 당시만 해도 큰 불은 아니였으며
사람이 살고있는 본채까지 옮겨 붙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진화작업을 해야할 소방호스에서 물이 딱 몇초간 나오다 뚝 끊겼다고 합니다.
"어?물이없나보네" 호스를 잡고있던 소방관의 말 이였습니다.
친정집 바로옆 계곡이 있고 산 중턱에 해당하는 위치인데다 며칠전 비까지 와서 물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깊은곳은 키 170인 제가 서있어도 가슴 밑까지 오는 깊이입니다.
그 계곡물에 양수기를 돌려 물을 뿌려보겠다며 소방차에 있는 양수기를 가동 하였는데 잘 되지 않자
"어?고장났나보네~"라고 소방관이 말했답니다.
결국 진화작업은 전혀 하지 못한채 본채까지 옮겨 붙은 불은 본채를 전소 시켰고 16시 26분에 도착한 강릉소방서 차량2대와 소방관의 진화작업으로 17시경 소화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인것 두가지는 인명피해가 없었던점과 아빠 친구분이 소방차 오기전 사진부터 물없고 양수기 고장나서 진화작업 못한채 지켜보고만 있던 소방관들 모습을 전부 사진으로 남겨 주신 점 입니다.
사진과 목격한 아빠 친구분의 증언을 토대로 소방방재청에 민원도 넣었지만 수심이 얕아 양수기로 펌핑할때 공기가 들어간것 같다는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을 늘어 놓았답니다.
저희 부모님.....퇴직후 없는돈 쪼개서 집짓고 귀농하신지 2년8개월 됐습니다.
1차로 옥계 소방서에서 빠르게 진화해 주었다면 본채는 살릴수 있었고 피해 규모도 엄청 줄어 들었을텐데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분통터집니다.
경찰의 화재원인 조사가 원인불명으로 나왔을 정도로 모든게 다 타버려서 화재원인조차 알수 없습니다.
불이 난것 까지 소방서에 책임을 묻고 싶은게 아닙니다.
불은 저희 친정 집에서 났으니까요.
신고후 늦게 왔다고 책임을 묻지도 않았습니다.
산간지역 임에도 그정도면 빨리 와줘서 고맙다 생각 했으니까요.
그런데.....
소방차에 물이 없어서 불을 못끄다니요.....
소방장비가 고장이 나서 인근 계곡물도 끌어다 쓸수 없다니요....
진화 작업후 소방서로 복귀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물탱크 채우기와 장비정리.점검 인데....가장 기본적인 업무 조차 하지 않고 출동 했습니다.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에 불은 무섭게 번졌고 부모님의 소중한 보금자리는 잿더미로 바뀌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행정소송 해서 승소해봤자 20~30%의 보상만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남들에게는 큰돈이 아닐수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껜 전재산 입니다.
전재산을 잃고 그 처참한 잔해더미 뒤에 있는....컨테이너박스 같은 별채에서 생활 하고 계십니다.
보일러도 다 타버려 온수도 안나와 목욕도 할수 없고 전기장판 하나로 생활 하십니다.
그런데......소방서에서....미안하단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습니다.
이핑계 저핑계 변명 늘어놓기 바쁘고 잘못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명피해라도 있었으면.........정말 아찔합니다.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 집에 소방장비 구입해놓고 소방용수도 확보해 놔야 내 재산과 생명을 지킬수 있는 이상한 나라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또 일어나니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글 많이 퍼트려 주세요~청와대 홈피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근무태만.눈치보는 공무원 퇴출 시키겠다던 박근혜 대통령 말....한번 믿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