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예요. 저 기억하시나요? ㅎㅎ
저는 라섹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푹 쉰 다음
사회로 무사복귀했습니다.
아직 시력회복이 다 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보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신기하고 그렇네요.
수술때문에 여름휴가를 미리 내고
쉬고, 또 사람들도 만나고 하는 짧은 시간에도
여러 일들이 생겼네요.
그 중에 하나라면,
헤어진걸 안 친한 친구가 고백아닌 고백을 한 일인데
물론 거절했습니다.
전 여전히 그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아직은 훨씬 크니까요.
그런마음으로 누군가를 만나는건 실례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해요.
잠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는
어쩐지
그가 집 앞에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주말이면 더 심하네요.
연락이 올 것 같고....
첨에 그렇게 힘들땐 이런 생각 안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닌걸 알면서도.
그런데도 어쩌면.
살도 빠지고
가꾸고 안경도 벗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일까요?
하하....
한달.
겨우 헉헉 하면서 지나왔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난 것 같고,
두달까지는 또 한참 남은 것 같네요.
그에게 따로 부탁한 날은 2주 정도 남았는데..
연락을 안할거라는 걸 알면서도
열심히 기다려보네요.
제가 연락할 일은
그에게 부탁한 그 날은 꼭 지나고 나서니까....
모든게 뒤죽박죽 같네요.
사람 마음이 엇갈리는 것도.
어떤 생각을 하든 결론이 두개로 나오는 것도
('아닌걸 알지만, 어쩌면' 같은..)
시간이 빠른 것 같으면서도 너무 느린 것 같은것도.
괜찮은것 같은데도 눈물이 어느순간 흐르고 있는 것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