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5살인 여자입니다.
일단 방탈은 죄송합니다.. 톡 게시판중에 진지하게 댓글달아주는데는 여기밖에없어서요..
제 남친은 5살 연상이구요. 만난지는 이제 100일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타지로 첫 발령을 나서 혼자 자취생활하고있고요, 남친은 이 지역 토박이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친구도 많고 가족들도 전부 여기있구요. 시골이라그런지 서로서로 다 잘 압니다.
그에비해 저는 여기서 할 수 있는게 일밖에없습니다. 원래 저희 집 가는데 6시간걸려서 한번 가기에 엄두도 잘 안나고요.. 그래서 주말에는 거의 여기서 남친을 만나고는 합니다.
남친이랑은 사내커플이라 비밀로 몰래 만나고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심하게 데인적이 몇번 있어서 다음에 남자를 만날 때 무조건 저한테 잘해주고 자상한남자를 만나려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이 오빠를 1년넘게 알고지내오는데, 저를 잘 챙겨주고 같이 노는 것도 재밌고.. 참 착하고 남친이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다 얼마 전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대로 저한테 무지 잘해주더라고요. 아프면 아픈대로 병간호 다 해주고.. 제가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이것저것 정말 잘 챙겨주고. 정말 이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크나큰 장애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남친의 친한 여자친구들인데요..
첨엔 오빠가 제일 친한 친구들이라고 하니깐 별 신경안쓰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오빠가 자기 친구들이랑 한 카톡을 저한테 장난식으로 보여주는겁니다.
저랑 오빠가 홍콩으로 5박이상 여행갈 계획을 세우는 중이었는데, 오빠가 그 친구한테 표좀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했나봅니다. 그랬드니 그 언니가 카톡으로 오빠한테 저에게 쌍욕을 하는겁니다. 무슨 홍콩을 5박이상가냐고 미친년이냐고 쇼핑으로 얼마나 니 뜯어먹을라고 하는거냐고 데려오라고 정신교육을 시켜주겠다고 ㅡㅡ
저는 해외 나가본 적도 없고, 월급도 오빠랑 똑같이 받습니다. 최근에 홍콩에 볼게 많아졌다는소리를 들어서 생각만 했던거고, 명품이건 그냥 쇼핑이건 잘 즐기지도 않는 성격인데 가만히 있다가 욕먹은게 너무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빠한테 나 욕먹이니까 좋냐고 정색을하니깐 미안하다고 하더군요ㅡㅡ
하도 어이가없었는데, 그래 만난지도 얼마 안됐고 오빠가 잘 몰랐나보다 하고 그냥 잘 넘어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ㅡㅡ
친구1이건 친구2건, 하루죙일 카톡하고 전화하고 한다는겁니다ㅜㅜ
친구1은 그래도 덜한테 친구2랑은 정말 시도때도없이 폰붙잡고 카톡하고 전화하고..
저랑 밥먹는데도 카톡하고 ㅡㅡ 전화하고..
처음엔 별 얘기 안했습니다. 이 언니들이 저보다 더 오래본 사람들이고 오빠랑 친한사람들이고 하니깐요.
그런데 어느날 카톡 내용 보니깐 가관이었습니다.
오빠한테 제 욕을 실컷하고있고 ㅋㅋㅋ 니 왜 XX랑만 노냐면서 자기랑 안놀아주냐고 엄청 삐지고 오빠한테 뭐라 하는겁니다. 오늘도 보니깐 에버랜드 놀러가자고 난리난리..
하루도 빠짐없이 제얘길 합니다. 그것도 안좋은내용으로.
어느날은 오빠랑있다가 우연히 그 언니2랑 마주쳤는데 오빠한테 바로 카톡으로 저 못생겼다고 ㅋㅋ 니가훨씬 아깝다고 그렇게 보낸겁니다. 아 어찌나 어이가없던지ㅡㅡ 진짜 화나는거 꾹꾹참느라 힘들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아파서 앓아누워있었는데, 오빠가 저희집에서 저 병수발 다 들어주고 밥 다 해먹여주고 청소빨래 이것저것 집안일도 다 해줬습니다. 근데 이언니가 오빠한테 자기는 저보다 더 많이 아팠는데 괜찮다고 오바떨지말라고 그러는겁니다....
남친이 여친 챙겨주는데 왜 자기가 더 난리인걸까요? 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중요한건 이 언니는 남편도 있고 애도 있다는겁니다.
남편도 있고 애도있는사람이 제 남친한테 하루죙일 카톡해대고.. 한번은 제가 오빠한테 기분나쁘다고 얘기해서 오빠가 언니한테 제가 기분나빠한다고 전한적이있었습니다.
근데 이언니는 되려 적반하장식으로 이게 뭐 어떻냐며 제가 이해를 못하냐는 식입니다. ㅡㅡ
저는 상식적으로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는 여자가, 왜 저희 오빠한테 연락도 매일매일 틈만나면하고 저랑 남친이랑 데이트하는걸 질투하고 시기를하는지. 거기다가 왜 제 욕을하며 저를 안좋게 얘기하는지.
저는 그 언니랑 제대로 인사 나눈적도 없고 얘기도 한번 안해봤습니다.
근데 더 화나는건.. 오빠도 자기랑 이 여자인 친구들의 관계가 평범한 상황이 아니라는건 압니다. 근데 고칠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되려 언니편을 들며 니가 이해하라는 식입니다.
한번은 너무 열받아서 이게 무슨 친구사이냐, 이건 남들이 봤을 때 그냥 친구가 아니라 완전 와이프수준이다. 친구면 친구답게 행동해라. 친구가 만약 남자였으면 오빠한테 질투같은거 했겠냐. 우리 데이트하는데 이렇게 신경 곤두세워서 매일 캐묻고 했겠냐.
나한테 이렇게 안좋은소리 했겠냐. 나는 왜 모르는사람한테 욕먹어야되느냐. 오빠가 행동 똑바로 하라고 오빠가 맨날 그렇게 받아주니까 이 언니가 더그러는거 아니냐고. 나는 그 언니 절대로 만나고싶지도 않다고. 막 얘길 했습니다.
그랬드니 알겠어 미안해 미안해 하며 건성으로 말하드니 저랑은 대화가 안통한답니다..
이거. 제가 민감해서 저러는건가요? 아니면 다른사람들 같아도 저처럼 화가 났을까요?
정말 다른사람들의 의견도 궁금하고요..
저것만 빼면 정말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결혼도 하고싶어서 저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싶습니다....
결시친 톡커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