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엄마가 집을 나가는 바람에
팔자에도 없는 조카둘을 키우고 있는 시집도 안간 고모입니다.
전후사정이야 어쨌든. 돌보고있는 입장으로써 궁금한것이 있어
고민끝에 질문 던지러 왔어요 ㅠ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이제막 시집가고 애기도 돌쟁이정도라 ㅜ
조금이나마 도와주시면 큰힘이 될것 같습니다.
11살과 7살 남자아이 둘입니다.
자세한것은 모르지만 들어보면 둘은 뭐든지 똑같이 나누었다더군요.
저때만해도 첫째가 뭘먹어도 더많이. 용돈도 더많이 받았었는데
요즘 시대가 바뀐건지 아님 이집 부모 교육방법이 잘못된건지부터 알고싶습니다.
일단 저렇게 키워놨으니 작은놈은 말도못하게 욕심을 부립니다.
저나 엄마(아이들 할머니)는 밥을 줘도 큰놈을 좀더 많이
빵이나 과일도 작은놈을 더 적게주는데 이게 당연할것이 위장크기만 해도 작은놈이 더 작을텐데 당연한게 아닐까 싶은데
작은놈은 항상 징징짭니다. 지네엄마는 항상 자기형과 똑같이 나누어 주엇다고요.
일단 제가 색안경을 꼈다는 인정하에 애들 엄마가 정말 개차반이었거든요.
아침은 우유에 시리얼 그마저도 일주일에 두어번이 다였고.
(새벽 서너시까지 저한테 애니팡 하트날렸으니 말다했죠)
최근에 종종 방문했을적엔 식탁에 햇반에서 나온 무슨덮밥 3분요리뿐이었으며
와플기계며 탄산수 제조기며 와따큰 오븐도 있지만
큰애한테 물어보니 다 두세번쓰고 안썼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식습관이 나빴으니 작은놈은 변비이고.
성격이 좀 많이 이상합니다. 일곱살이라 어려서 그러겠거니~하는
정도를 심하게 넘어버리는데요.
일단 말을 안듣습니다. 그니까 아예 귀를 닫아요.
혼날때도 너 내가 이래이래했지 잘못햇어 안햇어? 이럼 잘못햇다하는데
바로 무슨얘기했냐고 물어보면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언성높이며 혼내면 그제서야 못들었어요 하며 웁니다.
근데 이게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매일 그래요.
혼날때만이 아니라 서로 웃으면서 이건 이랫지~'네~'저건 저랫지~'네' 해놓고 느낌이 쌔해서 너 방금 뭔얘기였어 라며 물으면 일단 웁니다 모르겟다고.
정말 화나는건 못들엇으면. 안들엇으면 대답을 안하거나 되물어야하지않아요?
왜 그렇게 다 알아들은척 척 대답만 해놓고 아무것도 못들엇냐는거죠 ㅜ
여러번 반복된후엔 버릇을 고쳐주고자 꿀밤을 쌔게때리며 혼도 내봤는데 울면서 알았다고 하곤 오분뒤에 똑같습니다.
행동은 굉장히 느린데(밥먹는데 굉장히 오래걸려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지적햇다고 하더라구요 양말신거나등등도 무척 느리고)
얼마나 얍삽한지 혀를 내두를정도입니다.
저 귀막는? 버릇은 어른도 저렇게 못할텐데 싶으면서
직접 겪으면 어떻겠냐고 저한테 전해들은 사람도 그러더라고요.
어른이 저러면 재수없어하고말지 일곱살짜리가 저러니 무섭다고..소름끼친다고.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저또래 아이들 어머님들은 조금은 이해가 되실꺼라 생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ㅜ
참 그리고 11살도 어린이지 다큰애가 아닌데
애들아빠가 큰애한테는 윽박지르고 구박하고 그러는데
작은애한테는 너무 살갑고 감싸주고 제가 작은애 잘못한거
지적하면 편까지 들어쥬네요.
누가봐도 편애하는거 같은데 죽어도 자긴 아니라고 하고
큰애는 점점 소심해지고 작은애만 기고만장해지고있습니다.
하긴 작은놈이 지아빠있을땐 형아~이러면서 말을하고
아빠가 없을땐 마치 친구나 지가형마냥 형!그건 아니지!
가르치듯이 얘기합니다 ㅋㅋ 아 이색기 정말 생각할수록 짜증나네
솔직히 작은놈이 더 이뻐야 정상인데 전 작은놈 얼굴도 보기싫고
밥해먹이는것도 짜증나는 지경입니다 ㅠㅠ
애들아빠한테 어떻게 말을 해줘야 들어처먹을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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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가 아니라 부족할거라 생각하시는게 많으신거같은데.
건 당연합니다 전 시집도 아이도 낳아본적없으니까요.
근데 정말 다행이도 전 가정교육을 무척이나 잘받았고.
왠만한 요리도 할줄알고 인스턴트는 제가 아예 못먹습니다.
단한번도 라면 준적없고. 빵도 그냥주는법이없이 항상 계란입히거나 구워서. 아니면 야채.치즈 .햄.오이 샌드위치
볶음밥도 무조건 당근.감자.양파 반찬도 겹치게 준적 없구요.
시리얼? 이딴거 한번도 준적없습니다.
심지어 지네집에서 살때 아침을 걸럿던애들이.
이제 일곱시반이면 배가고파서 아침을먹고. 허술하게 먹을때면 배고파할정도이며.
윗글에 써잇는 제가 혼내는 부분은
제가 열번 백번 이해시키려고 한시간이상씩 설명하고
제시간 전부 버렸는데도 단 1g의 변화가 없자 조언을 얻고자 함이니
부디 색안경을 끼지 말고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본문의 설명이 부족했다면 죄송하고.
전 저 아이들이 온후로 직장을 잃고. 제 생활을 잃었으며.
허리를 많이다쳐 조금만 무리하면 아예 피질 못하고
스트레스가 너무심해 탈모와 몸무게가 8kg빠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생활비와 월세도 걱정이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모질고 냉정하진못해 애들밥은 제대로 먹이자고
생각해버려서.일주일에 한번은 고기 줘야겟다며 어제도 돼지불고기를 해먹엿구요.
댓글땜에 추가글 적다가 하소연이 되어버렸네요
애들도 많이 힘들겠죠. 알아요. 저도 어릴때 저랬는걸요.
친척집 전전하면서요. 근데 저는. 고추장에 밥비벼먹엇어요.
그래서 알아요 애들 밥은 잘챙겨줘야한다는거.
제가 그때 배가 고파서 반찬이없어서 고추장만 비벼먹고
스트레스가 심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현재까지도 불치병으로 달고있어요.
근데 이병을 걸리게한 그 신세진집이.
제가 데리고 있는 이 아이들 엄마의 엄마집이었습니다.
제일 불쌍한건. 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