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예비시댁 부딪힌다vs피한다 (+추가)

고민 |2014.06.15 07:07
조회 6,505 |추천 0
열여섯분이나 댓글 달아주셔서 놀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 문제로 계속 스트레스였어요.
1박을 하필 캠핑으로 가게되서 두 숙소에서 여자 남자 나눠서 자게 될 분위기였거든요.

아무래도 너무 불편할것 같아 다시 잘 거절해야겠다 생각중에 다행히 남친이 캠핑 다음날 지방에 일 때문에 가야해서 새벽에 올라오기로 했어요.
가서 적당히 놀다만 오려구요.

그리고 다음부턴 1박엔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마음과는 달리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결혼을 미루더라도 천천히 알아봐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동생처럼 생각하시고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날때마다 들어와서 보고 또 보고 있어요.


---------------------------------------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구요.
양가부모님께 서로 인사정도는 드린 상황입니다.

남자친구가 식구가 많고 다복한 집이에요.
부모님과 누나 셋(모두 결혼) 그리고 막내아들인데
다 가까이 모여살고 한달에 두 세번은 모입니다.
(가족이 많다보니 행사가 여러번이겠죠)

매형들도 자주 찾아뵙고 잘 따르기도 하고 서로 친해서 해마다 모든 가족이 여행도 다니구요. 무튼 정말 화목한 집입니다.(인사때 매형들도 모두 만났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제가 이런 집안에 함께 참석해 자주 어울리길 바래요.

전 연애 초반부터 그런거못하고 안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불편한건 둘째고 결혼도 안한 집에 드나든다는 것 자체가 싫었어요)

인사 드리고 난 뒤로는 저에게도 가끔 집안행사로 놀러갈때나 모여서 밥먹을때 오라 하십니다.

그간 간적도 갈 생각도 없었고 내 가치관이 맞다 생각하고 지냈어요.

그런데 최근에 남자친구네 집에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매형되시는 분이 제 얘길 했다고 하더라구요.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당연히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가겠다고 했어요.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언젠간 부딪힐 일이고 차라리 미리 부딪히고 느껴보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참고로 저는 싹싹한 타입이 아니라 어른공포증도 약간 있고 낯가림도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대인관계도 소수정예형이에요..

그래서 남친이 좋긴하지만 시집을 가서 잘 지낼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난 못가 안가라고 하기엔 남친이 저희집에 참 잘하려 늘 노력하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기에 이번에 한번 부딪혀보자란 맘으로 수락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맞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물론 가면 잘해주긴 하겠지만 절대 편한자리가 아니고 내내 신경쓰다 와야 하는 자린데..제가 잘 할지 너무 걱정됩니다.
(1박이라 자고와야합니다)

하지만 피하기만 하다 결혼하고 부딪혔는데 행여나 너무 힘든 분위기면 더 멘붕일것 같아요..

간단한 식사자리면 이렇게 고민하진 않았을텐데.. 친화력없는 제가 괜히 따라가 뒷말만 만들지 않을런지..

미리 부딪혀본다 vs 피할때까지 피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ㅠ
추천수0
반대수3
베플|2014.06.15 07:48
확실히 결혼 생각있다면 한번 겪어보세요. 여태 피해왔으니 1박 여행 간다해도 쉽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고, 가족과 함께 있을 때 남친 태도랑 다른 가족들이 님을 어떻게 대해주는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자 남동생에게는 어찌하는지(너무 귀한 존재면 결혼생활 고달픔)... 결혼 상대자로 어떤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부분들이니 확인해보세요. 물론 결혼 후에는 모두 달라질 수 있다는게 함정이지만 ㅋ 그리고 어른 어려워하는 것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좋아 보일 수 있어요. 며느리는 무조건 싹싹해야 한다는 생각들이면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에 탐탁치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건 님이 잘못된게 아니라 남친 가족들의 욕심인거니 본인 성격 탓 안해도 돼요. 어떻게 처음부터 편할 수 있겠어요. 뭐든 꼬투리 잡아 보려 하는 마음이면 님이 뭘 어떻게 하든 안좋게 볼거고, 열린 마음으로 좋게 생각하고 님을 대한다면 어려워하는 님 모습까지도 다 감싸주실거예요. 그러니 님은 그냥 남친과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 보여드리고 어렵더라도 어울려 보려는 노력 조금만 해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