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여대생인데요.
도저히 화가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글이 기니깐 읽기 싫은 사람들은 패스해주세용~ㅎ
저에겐 정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올해 초부터 같은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곳 사장님이 좀 젊으신데 (30대 초반정도......) 둘이 눈이맞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제 친구 다른오빠랑 바람아닌 바람?도피우고 전남친이랑 스킨쉽도 하고..
걔 남자문제 때문에 더 정떨어졌어요)
그런데 최근에 아르바이트하던곳에서 다같이 야유회를 갔다가 오는 길에
사장님이 운전하는데 속도를 너무 빨리 내시다가 결국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제 감으론 150은 확실히 넘습니다. 태어나서 타본 차중 가장 빨랐으니까요.)
차에는 총 5명이 타고있었구요. (사장님, 알바오빠,알바언니, 친구, 저)
나머지 사람들은 다 봉고차를 타고 먼저 이동하던 중이였구요.
상태가 안좋은 저랑 사장님은 먼저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제가 쇄골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서 아파서 말도 잘 못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응급실에서 사장님이 자꾸 저를 부르셔서
제 친구 데려오라고 그러는 겁니다. 저보고 택시타고 가서 친구를 데려오래요.
치료받아야된다고.
제 친군 사고당시 큰 외상은 없었구요. 엄살이 심한편이라 그냥 아프다고 울기만 했습니다.
근데 그걸 얼핏 들으셨는지 걔 다치면 어쩔꺼냐고 저보고 빨리 데려오라고
막 소리를 지르시는 겁니다. 전 뼈가 부러져서 숨도 잘 못쉬고 있는데요.;;;;
그렇게 실랑이를 하는 도중 제가 검사를 받고 나왔는데
골반뼈골절에 우측 쇄골뼈가 으스러진 상태라고 진단이 나왔어요.
쇄골뼈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오셔서 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하고
전 우측 쇄골뼈에 나사7개와 철판, 어깨 밖까지 쇠심을 밖는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받고 전신마취가 슬슬 깰 무렵 병원에 도착한 제 친구와 사장님이 오더군요.
저한테 와서 사장님히 하시는 말씀...
" 야 괜찮냐?? 미안하다?"
이러고 담배피러 나가십니다.ㅡㅡ 아 진짜 화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 친구보고 나 사장님 얼굴보면 화날것같다고, 그랬더니
자기 남자친구라고 두둔하고 저한테 승질내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진짜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자기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를 이렇게까지 만들어놓고 저런식으로 나오면
자기가 더 미안해야되는거 아닙니까? 근데 저렇게 말하니깐 너무 서운하더군요.
전 그래도 빈말이라도 제편을 들어주길 바랬는데...
다른 오빠랑 언니는 다른병원에 입원을 하고, 저랑 사장님 제 친구는 제가 수술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골반뼈 골절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수준인데
둘이 히히덕거리고 노느라 한번을 안오더군요. 제가 알바 같이했던 친구한테 부탁해서
휠체어타고 친구 병실로 가보니까 둘이 같이 한침대에 누워서 자고있고..ㅡㅡ
그래서 가게에도 다 소문났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부정하고 있구요.
하여튼 그래서 제가 많이 서운하고 화가 나있는 상태인데
둘이 다른병원으로 옮기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그리곤 둘다 연락한번 없더군요.
그리곤 저한테 퇴원했다는 말 한번없이 퇴원하고 연락없고 한번도 병원에 찾아오질 않더군요.
진짜 친한 친구가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다는게....
제가 속이 좁은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너무 배신감느끼고 화가 납디다.
그리고 합의문제때문에 엄마가 사장님한테 전화했더니 오히려 화까지 내구요.
가게 사람들에겐 제 어머니가 자기를 협박했다고 유언비어 날조하고 다닙니다.
한번도 사과 없구요.연락도 한번도 없었고 찾아온 적도 없습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화를 내는게 이상한건가요?
지금은 일단 퇴원해서 학교를 나가는데 (매일 2시간씩 통원치료받고, 오른팔에 기브스중입니다)
그 친구 얼굴만 봐도 너무 화가납니다.
그런데 하는말이 제가 왜 화내는지 모르겠데요.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개강하고 했으니까 제가 사이를 좀 풀어보고자 밖에서 따로 한번 만나자고, 놀자고
계속 그래도 약속있다고 그러고 주말엔 저랑 약속 잡아놨다가 삼촌이 점심먹자고 했다고
알바도 빼고 삼촌이랑 점심먹는다고 취소했습니다.
근데 알바 7시에 가요 걔ㅡㅡ점심을 7시간 동안 먹는것도 아니고 무슨..
알고보니 그날 삼촌이랑 점심먹고 사장님만나서 데이트했더군요.
1주일정도 저한테 거짓말치고 둘이 데이트하고 난리도 아니였데요.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하게 싸이 다이어리에 다써놓고..ㅡㅡ
전 내년2월달까지 팔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내년7월달에 재수술합니다.
진짜 억울하고 분해서 죽을것만 같아요.
제가 너무 화가나는데 풀 곳이 없어서 제 싸이에 사장님 욕을 막 써놨는데
(욕설 말고 그냥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 있냐는 식으로 썼습니다. 욕 안써놨구요)
그걸 보고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깔 수가 있냐면서 절 나쁜년 만드네요..
진짜 친구하고 싶지 않습니다.
같은 과인데 걔랑 전 다른반이거든요.? 근데 다른반 친구들이 절 대하는걸로 봐선
아마 자기 반 애들한테는 절 나쁜년으로 벌써 만들어놨나 봅니다.;;
얘를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의절하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말해야 하나요ㅠㅠ
아. 얘 외동이에요.
여러분들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 통쾌하게 의절할수 있는 방법이요~
(여기에 친구 욕써놓는다고 열폭이라고 말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진짜 분노 치밀어 오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