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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길에서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ㅠㅠㅠㅠ |2014.06.23 00:37
조회 85,530 |추천 192

아, 음....

어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정말 이렇게 까지 이슈 될 줄 몰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

 

 

운영자님 오늘의 판 까지 올려주시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 글을 쓴 것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모두들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쓰게 된 거였는데..

 

다들 많은 관심 가져주신 덕분이에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이사람은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셨나’ 할 정도로 정말 공감가는 댓글도 있었고, 조금 마음 아픈 댓글들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이렇게 이렇게 해라 라면서 해결방안 제시해주신 분들도 계서서 많이 감동 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ㅎㅎㅎㅎ

 

 

아 그리고 이건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사칭(?)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ㅠㅠㅠㅠㅠ 이거 저 아닙니당

 

글도 처음 써보는 거였고, 사실 댓글도 안써요

본문에도 써놨지만 정말 그냥 눈팅만...ㅎ핳하ㅏㅏ핳

 

 

 

 

 

신고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주변 가게에 양해를 구해서

 

혹시라도 cctv에 찍힌 게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는데

 

가게 안에 설치된 cctv들은 저희가 서있던 길 까지는 안 찍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가게 내부만 찍히고....

 

그 두 사람이 도망친 방향 도로가에는 정말 가게가 하나도 없어요...

 

옆이 아파트 단지라서 그냥 벽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

 

반대 방향은 가게가 많은데 반대편 까지 안찍히는 거리고

 

 

 

그냥 세상에 저런 정신나간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야겠어요ㅠㅠㅠㅠㅜㅠ

 

 

 

댓글들 중에서 ‘물이라서 다행이다’ 라고 하신분이 많으신데

 

 

그 당시에는 물이고 뭐고 를 떠나서 내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었는데

 

댓글들 하나하나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 보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나마 몸에 해가되지 않는 물이였으니 다행이지, 그게 다른 거라고 생각하면ㅠㅠㅠㅠㅠㅠ

 

으으ㅡㅇ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리고 또, 저 말고도 비슷하게 묻지마 범행(?) 당하신 분이 꽤 있으신 것 같아요ㅠㅠㅠㅠ

 

같은 피해자 입장으로서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그 기분을 너무너무 잘 알아서..

 

이런 일들이 없어져야 할 텐데 말이에요, 그쵸?

 

 

 

아 쓰다보니 너무 말이 길어졌어요.

 

 

걱정해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리구요,

 

 

진심으로 앞으로는 이런 피해자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급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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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 여자사람입니다.

 

매일 눈팅만 하던 제가 이런 내용으로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해서 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최대한 침착하게 예쁘게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혹시나 글을 쓰다가 갑자기 또 화가나서 말이 험하게 나갈까봐 걱정이에요....

 

어느 정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써볼게요ㅠㅠ

 

 

 

 

 

6월 20일 금요일 8시 30분에서 40분 사이 명일역 근처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저(글쓴이)와 제 친구가 저녁을 먹고 나와서

 

어디갈지 정하려고 근처 동물병원 앞에 서있었어요.

 

 

 

서있던 곳 앞이 바로 2차선 도로인데다가 한적한 곳이 아니라서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그림으로 설명하는 게 더 쉬울 것 같아서...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한 게 저랑 제 친구가 서있던 자리구요,

 

편의점이랑 동물가게 사이에는 골목이 하나 있어요.

 

 

 

 

저기 서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골목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빠른 속도로 나오더니

 

'물벼락이나 맞아라' 라고 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페트병 물을 확 뿌리더라구요.

 

엄청 비웃으면서ㅡㅡ

 

그냥 물이 튀긴 정도가 아니라 거의 퍼붓는 수준이라 머리카락에 얼굴에 옷에 양말에,

 

거짓말 안하고 그냥 머리끝부터 신발까지 다 젖었어요.

 

 

 

아 진짜 화난다 ㅏㄱ아ㅏㅣㅗ쟈ㅏ이ㅑㅏ아ㅏㅏ 화난ㄷ다ㅏ  진심ㅁ 나쁜놈들 ㅏㅏㅏ하ㅏㅏㅏ 아 짜증나ㅏ 짜증나ㅏㅏ 화난다ㅏ!!!!!!!!!!!!!!!!!!!!!!!!!!!!!!!!!!!!!!!!!!!

 

 

 

물을 맞고 저랑 제 친구는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게 무슨상황이지 하면서 멍때렸던거 같아요.

 

번호판이라도 기억해뒀으면 좋았을 걸 너무 후회도 되고ㅠㅠㅠㅠ

 

기억나는 거라고는 오토바이에는 비슷한 또래 되보이는 남자 두 명이 타고 있었고(어리면 고등학생이나 20대 초반 정도), 

 

반팔티에 무릎까지 오는 바지에 둘 다 헬멧도 안 쓴 상태로 한명은 운전하고 그 뒤에 탄 사람이 페트병으로 물을 뿌렸었다는게 전부에요.

 

 

 

저희가 오토바이 못 지나가게 길을 막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방해된 것도 없는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길거리에서 물을 맞으니까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몇 초 뒤에 야 이  미ㅊㄴ들아 라면서 소리치긴 했지만 오토바이는 벌써 가버렸고....

 

 

집에 와서도 너무 화가 나는 마음에 친한 친구들 톡방에 얘기를 했더니 친구의 친구도 며칠 전에 물벼락 맞은 적 있다고 하고

 

알아보니까 저희만 그런 게 아니라 피해자가 더 있더라구요.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왜 그러고 다니는지 이해도 안 되고

 

쓰면서도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진짜 너무 화나요 엄청 많이 진ㅉㅏ 많이!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화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트라우마 라고 하기엔 좀 웃기지만 밖에 나갈 때 오토바이 소리만 들리면 흠칫흠칫 놀라기도 하고

 

집 근처에서 이런일 당한 사람이 많다고 하니 오토바이 소리에 먼저 뒤돌아보는 습관까지 생겨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마음 같아선 두 사람 잡아다가 당장 사과하라고 하고 싶지만

 

잡을 수 있는 방법도 없는 것 같아서 더 속상하네요... 이건 어떻게 못 하는 거죠?ㅠㅠㅠㅠ

 

 

 

 

하ㅠㅠㅠㅠ 처음 써보는 거라 너무 횡설수설 한 것 같아요.

 

제발 그놈들 정신 차려서 더 이상 저희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래요

 

찡얼찡얼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아 맞다 그리고 마지막 할 말!

 

그때 우리한테 물 뿌린 두 놈 혹시나 이거 보고 있으면 제발 정신 좀 차리고 그런 짓 하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한테 피해를 입히면 그대로 돌려받는 법이라고 했어. 제발 아무 죄 없는 사람들 피해주지 마.

추천수192
반대수7
베플나님|2014.06.23 13:22
요즘 cctv 잘 되있어서 찾고자하면 찾을수있을거 같은데 문제는 신고를 해도 경찰들이 그런 사소한일에 잘 움직여주지 않는다는거죠...
베플|2014.06.23 10:13
번호만 알아도 신고할수 있는데..ㅠㅠ 주위에 CCTV없었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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