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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안마방 외도...이해 해야 하나요?

결혼3년차 |2014.07.03 18:15
조회 2,829 |추천 2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15개월 아이를 둔 워킹맘 입니다.

음.. 우선 답답한마음에 다짜고짜 글을 이렇게 써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도 있고하니 함부로 친구들이나 주위지인들한테 물어보지도 못하고 ..여러분들에게 나마 표현을 하고자 올려요.

저희 부부는 처음 에도 말한것처럼 이제 만으로 결혼3년되었고 아이는 이제 두살입니다. 애는 결혼 후 몇개월만에 바로 가진거지만 그래도 연애는 2년 넘게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진짜 막말로 비빌언덕의 부모님의 재력도 없고 오직!둘이 너무 좋아서 빚을 지더라도 전세값마련하여 같이 살고 둘이 돈버니 앞으로 살아가는거 문제있겠냐며.서로 으샤으샤 하며 지내는 부부였습니다.
아이를 낳고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서(시댁의 부모님께 제월급의 70%정도가 병원비며 생활비로 들어갑니다) 진짜 싸움없이 지내던 저희 부부도 돈때문에는 결국 싸우게되더라구요.
그래도 정말..우리 둘이 열심히 벌면 우리새끼는 잘키울수있지 않겠냐며 가끔 다투더라도 금방 또 서로 긍정적자세로 잘 유지하며 지내왔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신랑이 어제 외박을 했습니다.
우선 외박의 배경은 회사 회식이였으며
거의 늦게 끝나는 신랑의 직업탓에 육아는 퇴근후 저의몫입니다.뭇튼 그래서 애를 재우다 같이잠드는 경우도 종종.
어제도 그런 밤중에 하나였는데 새벽에 눈이 떠져보니 신랑이 아직 귀가전이더라구요.
전화 바로 해보니 되게 허겁지겁 받은 목소리로 사람들과 태국마사지를 받고 있었다며 (그때의 시간은 새벽4시) 절대 이상한데 아니라며 바로 집으로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한시간후 집에 돌아온 남편은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는 하는데 저는 쉽게 이해해주고 싶지 않았어요.
(결혼 3년차.술먹고 사고친적은 없었지만 2달전에 회사를 이직하면서 친한분들과 술마시고 처음 외박을 한적 있거든요.그때는 같이 술마신분네 집에서 잠이들었다고 했는데..처음이기도 했고 같이 술마신분을 제가 잘좀 아는분이라 허튼짓은 안했으리라 믿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해서 제대로 따져야겠다 싶어서 몇시부터 어디에서 있었으며 태국마사지샵은 어디에 있는거냐 상호대봐라 누구랑갔냐하고 다따져물으니 너무쉽게 실토하는듯이 "실은 정말로 사실데로 말하면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한 마사지샵 간거는 맞다!그런데 정말 맹인안마만 받고 이상한짓은 하지않았다" 하는 거예요.

이사람이 거참..착한건지 미련한건지 아니면 그만큼 떳떳하니 말하는거 아니겠나며 나를 속일만큼 한단계 더 머리쓴건지는 몰라도...

이상한짓을 했든 안했든 일단 그런데라는걸 알고도 간거는 그런일이 있을수도 있겠다 하고 본인은 생각하고 간거자체가 믿음에 대한 배신이더라구요.

너무 눈물나고 속상하고..
이남자를 내가 앞으로 과연 믿고 사랑할수있을지..

저는 위에도 결혼 배경을 말했지만
제가 결혼해서도 일하면서 육아를 하는게 쉽지않아도
진짜 사랑하는 내남자를 믿고 결혼을 유지하는건데..

당장 지금 퇴근후에 어떻게 집에 가서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종일 일도안되고.. 결혼 선배님들 조언좀해주세요(오늘아침 그이후 저는 신랑한테 아이맡기고 그냥 바로 새벽에 나와 출근해서 하루를 보낸 상태입니다)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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