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제목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 글은 혐오를 불러올 수 있는 동성물이므로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클릭해주시는 쎈쓰
이웃집에서 하늘이와 햇님이가 상처받은거 같아 안쓰럽네요
아직 솜사탕 같은 아이들인데.. 장난이라도 그러지맙시다 ![]()
상욱이형은 폭풍질투가 특기임
어이가 없어 가끔 웃음이 터지기도함
상욱이형은 빨래를 일주일에 한두번 몰아서 돌리는지라 양이 많음
그래서 빨래 너는걸 도와줄때가 있음
혼자하려면 귀찮고 지루한데
같이 널면 오히려 재밌음ㅋㅋㅋㅋ
시간절약도 되고 효율성 짱임 ![]()
하지만 난 누가 도와주는거 싫어함
맘에 안들어서 다시 해야하는 성미인지라..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세탁방(?)엘 갔는데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남의 빨래도 보게됨
근데 진짜 내 속옷이랑 똑같은 속옷이 보이는거임
...나는 해서는 안될말을 해버렸음
"형!! 저거봐 저거 내거랑 똑같아"
"뭐가 똑같아?"
"저기 저 응응팬티 내거랑 완전 똑같아
혹시 내거 아냐ㅋㅋㅋㅋ?"
"뭐?"
"커플속옷이다 커플속옷ㅋㅋㅋㅋ"
정말 아무생각 없이 던진말이 도화선이 됬음 ![]()
"..버릴까"
"뭐?"
"저거 갖다버릴까?"
"이게 미쳤나..ㅋㅋㅋㅋ
누구건줄알고 갖다버린대ㅋㅋㅋㅋ"
"니가 커플 속옷이라며 커플!!"
"아니 그냥 똑같은 속옷이라는거지"
"근데 커플이잖아!!!!"
"...아니 난 저 속옷 주인이 누군지도 몰라"
"모르는 사람인데 왜 커플로 입냐구ㅠㅠ"
"...뭐라는거야"
그래서 이번엔 내가 이상한 다짐을 받았음
"다음번 월급받으면 커플속옷 사러가자"
"뭐? 싫어ㅋㅋㅋㅋ"
"왜?"
"아 뭔 커플속옷이야ㅋㅋㅋㅋ"
"쟤랑은 하고 나랑은 왜 안하는데?!"
"뭐 무슨 둘이 아는 사이야?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찝찝하잖아!!"
"난 얼굴도 모른다구"
"아 몰라!! 나 아마추어야 그러니까 커플속옷 콜?"
"안콜"
"아왜ㅠㅠ!!!! 하자하자 내가 살게"
"보는 사람도 없는데 이상한거에 집착해"
"하는거다? 응? 하는거다????"
"알았어 대신 디자인은 내가 고른다? 계산만해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둘이 커플로 구매를 한다면
난 쫄쫄이 상욱이형은 면을 추구하는지라
디자인만 같은걸 사게되서 나쁘지 않겠다 싶었음
하지만 우리가 속옷매장에 가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음
ㅋㅋㅋㅋ
... 스크롤바가 예상보다 커서 다시 왔음
ㅋㅋㅋㅋ
우리는 커플용품이 우연히 몇개가 있음
커플용품이라 하긴 뭐하지만
같은 디자인 다른 색상정도..?
비슷한 디자인 같은 색상...??
...그렇씀 취향이 비슷했었나봄
어느날 상욱이형이 가방을 메고 나타났는데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음..
아니나다를까 내거랑 같은 디자인
너무 흔한 디자인이긴 했지만
가방 어디서 샀냐고 막 뭐라함ㅋㅋㅋㅋ
상욱이형은 영문도 모른채 일단 혼남ㅋㅋㅋㅋ
정말 같은 가방이냐고 하도 묻길래
다음에 그 가방 메고 나타났음
...근데 상욱이형도 그 가방을 메고 오는 바람에
졸지에 커플 가방 메고 돌아다니게 됬음 ![]()
하필 그때 저팔계 누나랑 마주쳤었는데
'둘이 무슨 커플 가방이라도 맞췄냐'라고 함ㅋㅋㅋㅋ
그뒤로 난 상욱이형을 만날거 같으면 절대 그 가방만큼은 메지 않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