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이고 28살에 2년넘게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계속 예비시댁과 계속 부딪치게 되는거 같아 답답한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남자친구는 세후 5900만원 정도를 벌고 일한지는 지금 꽉 채운 3년을 넘어갔구요.
저는 세후 3100정도고 일한지는 2년반정도 되었어요.
일하는 곳과 시어머니 사시는 데까진 4시간정도 걸리는 먼 곳이구요.
시어머니 되실분은 근검절약하시고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적 경험이 풍부하셔서
남자친구 월급을 관리해주고 계십니다.
평소에 시누될 언니와 시어머니가 저를 탐탁여 하지 않는다는걸 잘 알고 있었고
남자친구에게 울어도 보고 투정도 해보고 노력도해보고 지금은 멘붕이 왔네요.
몇가지 예를 들자면
먼저 시어머니 되실분은 저만 보면 돈돈돈 하십니다.
하나 예로 들자면 얼마전 남자친구와 신혼집을 계약하던날 아침 11시쯤 만났는데요..
저녁 7시쯤 헤어질때까지 돈얘기를 안하신적이 없네요..
밥먹다가도 돈아껴써라 아파트계약하시다가도 돈아껴써라 어디 이동하려 차를 타도 돈아껴써라..
하루종일 말씀하세요..
처음 만나던날도 '나는 너를 내 아들 친한 친구로라고 생각한다. 너도 부담갖지 말아라'하시곤
카드명세서 보여주시며 많이썻다시며 남자친구와 나란히 앉쳐놓으시고
혼내셨고, 그 후 시간이 많이 흘러서 뵈었을땐 저를 며느리로써 생각하신다는 말씀을 하시고는
제가 죄송스러운 일이 생겨 연락을 드리고 양해를 드리고 이야기가 훈훈하게 끝이 났는데요.
1시간도 안되서 남자친구에게 제 욕을 하셨어요. 쌍욕은 아니지만 성격가지고 지적하시는거 있잖아요..
그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월급을 관리해주시기 때문에 카드명세서 또한 시어머니에게 날라가는데요.
그걸 보시고 매달 전화하셔서 남자친구에게만 혼내시는게 아니라
옆에서 그렇게 쓰라고 내버려 뒀다고 저한테 실망이라고 얘기하시기도 하셨네요.
저 없는 자리에서만 얘기하십니다. 그리고 저보시면 나 너안미워한다. 우리예비며느리 하시며 이뻐하시고
그 뒤에는 영락없이 그런 말씀들은 하시네요.. 무엇이 진심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시누될 언니는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은 많이 미워지려합니다.
1년이 지날 무렵 결혼얘기가 오고갔고, 2년이 지난 지금은 아파트도 계약했고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고가고 있는데도 아직도 저를 보자고 안하시네요.
저도 처음엔 호기롭게 뵙고 싶다고 남자친구에게 어필해보고 했었지만 싫어하시더군요.
그냥 그런일은 그러려니 했지만..
언제인가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그 주말에 시어머니와 시누가 남자친구 보겠다며
이 지역으로 놀러오시기로 하셨어요. 남자친구는 그럼 저랑 저녁식사를 하자며 얘길했고,
그러자 시누될 언니는 딱 한마디 하셨네요. '걔는 왜?' 라구요. 그 전에도 이런 비슷한 말들이 많았고
저와 남자친구 피임까지 여러번 이야기하시며 임신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한두번 들었을땐 그래 누나고 가족이니까 걱정되시겠다 했지만 너무 여러번 이야기하니
저도 좋은 생각이 들진 않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 발목붙잡으려 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뿐만이 아니라 제가 남자친구에게 기념일이라 좋은 화장품 세트를 사줬는데 남자친구가 기분좋다고
누나에게 자랑을 했더니 누가 요새 그걸 바르냐며 타박을 놓기 일수였고, 한번도 보신적 없으시면서
사진보고 얘 쟤 하시며 다리굵기 머리크기 비교하시고 얘기하시더군요.
언젠가 과일즙을 샀는데 시어머니 보내드릴려다가 안좋아하신다는 말씀에 문득 멀리서 고생하는 시누될 언니
생각이나 보내드렸어요. 남자친구가 과일즙 보냈다고 얘기하니까 남는거 준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물론 남매끼리 메신져로 이야기 한거라 제가 볼거라고는 생각못하실수도 있어요.
제 생각이긴 하지만 제가 여자친군데 휴대폰을 만지다 볼 수도 있다고 아예 생각을 못하신걸까요?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생각한걸까요?
시누될 언니는 학벌도 좋으시고 나이도 서른이시고 직장도 고소득은 아니지만 번듯한 직장 가지고 계시구요..
이해 안되는게 하나 더있는데 그렇게 남자친구에게 이것저것 사달라 하시더라구요.
겨울되면 점퍼사달라 생일이면 생일선물 얘기하시고 남자친구가 큰돈써서 머리했다고 하면 자기도 머리하게
머리하는 비용도 보태달라하시고 저랑 남자친구랑 좋은거먹고 한번씩 SNS에 올리면 나도사줘 하시고
피자같은것도 사드시면 될일을 니가사준거 먹고싶다하시며 얘기하셔서 남자친군 또 쿠폰을 보내주더군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저만 그런가요? 아님 제가 유별난건지 남동생에게 그런말 아예 안하거든요
오히려 제가 누나니까 사줬으면 사줬지..
위에는 그냥 제가 하소연하는게 맞겠네요.. 제입장에서만 쓴 거니까요
이런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니 제가 점점더 예민해져 가는거 같아요.
오늘 남자친구와 다투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아파트 계약때문이에요.
저희 집과 남자친구 집이 넉넉한 형편에 집안이 아니기때문에
예단이라든지 예물이라든지 모두 생략했구요.
집이며 살림살이나 예식비용등 모든 비용을 저희 둘이 해결하기로 이미
얘기된 상태구요. 아파트는 1차 계약금은 남자친구가 모아논 돈이 많아서 남자친구가 전부 냈어요.
입주까진 1년정도 남은 상태고 입주시에 2차 계약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1차 계약금을 내고 돈이 조금 남은게 있고 그렇지만 남자친구 혼자
2차계약금 전부를 부담할 수가 없기 때문에 65% 남자친구가 부담하고
나머지 35% 제가 부담하기로 했구요.
그래도 60%이상은 대출을 끼고 사는거라 살면서 같이 갚아야 해요.
아파트명의는 공동명의로 할 계획이구요.
저희 둘은 이렇게 계획을 세웠고 이대로 진행되나보다 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 가족모임 한후에 오늘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남자친구네 집에서 2차계약금 부족한것을 시누될 언니에게 빌려 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얘길 듣자마자 기분이 정말 안좋아졌습니다.
왜 모든 결혼자금은 저희 둘이 하기로 계획을 다세워놨는데 계획대로 모은지도 꽤 시간이
흘렀고 그렇게되면 결혼까지도 문제없이 진행 될수있었는데 왜 굳이 시누될언니에게 빌리느냐구요.
제가 정말 신경이 곤두서 있는지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제가 남자친구네 집에 들어가 얹혀서 사는것도 아니고 같이 사는 집에 제가 돈을 보태겠다는데
굳이 왜 손을 안벌려도 될거에 벌려서 계획을 틀어지게 하는지 이해도 되지않구요.
그런이야기를 하다 다투게 됐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정말 잘모르겠어요..
돈을 빌려주신다는게 무슨 의도가 있는것만 같고 찜찜하고 싫거든요.
그런데도 시어머니 의견대로 시누될 언니에게 빌려 내야 하는건가요?
집 계약 할때도 시어머니는 그런 말씀 하셨어요.
너네가 이집에서 살수도있고 나도 살수도 있고 라구요..
저는 대답하지않았고, 신경쓰신 말이셨는지 집으로 가시는날 남자친구에게
해명아닌 해명하시고 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를 싫어하시는게 저는 느껴지는데 제가 앞으로 무엇을 나아지게 노력해야하는지도
저는 이젠 잘모르겠네요.. 솔직한말로 이젠 노력도 하기 싫어요.. 상처받아서요..
제가 노력한거 공치사 하자고 말하는게 아니니까 안쓰는거에요..
제가 너무한 건가요? 좋은마음으로 빌려주시는돈 기꺼이 받는게 좋은건가요..
앞으로 제가 뭘해야하는지 의견이 있으시면 지혜좀 빌려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