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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짓.. 후회해도 이미 늦었네요

희망이없어요 |2014.08.11 18:51
조회 803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막상 글을 쓰긴 첨이네요..

너무 답답하고 제 자신이 한심하고 원망스러운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이 글을 여기에 적어도 되는지 의문이지만, 대충 이쪽 채널이 맞는거 같아서 여기에 글좀 쓸게요

 

전 이십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한 회사에 경리로 취직을해 2년 6개월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여기까진 무난하죠.. 근데 제가 일을 하면서 공금횡령이라는 정신나간짓을 했습니다.

미친거죠.. 정신나간사람이고.. 저도 다 압니다 욕먹어도 싸다는것을...

 

처음엔 일이만원 하던게.. 사람이라는게 안걸리면 욕심이 점점 더커지는게.. 대략 6~7천만원 정도로 금액이 커졌어요.. 그 금액을 알게 된것도 제가 횡령이라는 짓을 걸리고 나서 회사에서 정리를 해줘서 알게 되었어요.. 당연히 회사는 발칵 뒤집혔죠.. 어린애가.. 무시무시한 금액을.. 고소하겠다 경찰서가자.. 전 할말이 없죠.. 근데 진짜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고요..

 

무조건 잘못했다 책임지겠다.. 근데 절 뭘 보고 믿겠어요? 제가 모아둔 돈이 있던것도 아니고 집이 부유한것도 아니니 안된다고.. 진짜 엄청 울면서.. 몇년이 걸리든 다 갚겠으니 경찰서만은 봐달라고.. 그럼 집에 연락해서 어머님 오시라해라 각서 받게.. 아 참고로 전 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안계셔요.. 근데 그 순간에 우리 엄마가 오면.. 기절할것 같은거예요.. 자랑스런 큰딸은 아니지만.. 이렇게 대형사고를.. 하지만 회사에서는 제가 믿을게 없으니..

 

엄마한테 어렵사리 연락을 했는데.. 엄마가 울면서 그러시더군요... xx야 엄마도 진짜 어떻게든 해주고 싶은데 집안형편상 안되겠다.. 진짜 엄마로선 이러면 안되지만 감방 갓다와라.. 갔다오면 엄마 어떻게든 돈좀 마련해보겠다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울면서 제발 나 버리지말라고 나도 어떻게든 빡시게 일해서 갚도록 하겠다고.. 근데 엄마는 아니였나봐요.. 제 밑으로 동생이 2명이나 더 있으니.. 힘들다고 생각하신거죠,, 근데 남동생이 제 회사로 찾아와서 보증인이 되주겠다 어떻게든 같이 갚겠다..

사장님이 보시기엔 그 어린애가 그렇게 말을하고.. 제가 또 대출받은게 있었어요..(약오백) 그걸 사장님이 아시게 된거죠.. 그럼 공증도 하고 동생 보증인으로 각서도 받자.. 그럼 경찰서까진 안가겠다.. 전 진짜 그러면 안되는데.. 그 어린동생을 보증인으로 세우고 공증까지 받았죠..

 

네 알아요.. 저 진짜 욕먹어도 싸고 어디 나가서 죽어도 싸다는것을.. 근데 제가 죽으면 제동생이 보증을 서서.. 그어린애한테 또 빚덩이를 안겨줄수 없어.. 어케든 살려고해요

 

지금 여기저기 일 안가리고 면접을 보고 있는데 연락오는데가 없네요.. 직장보다는 알바로 투잡 하는게 나을듯 해서 알바구하는 사이트를 수시로보고 연락하고 면접보고 그러는데도 연락이 안오네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진짜 지금 심정으론 죽고싶어요.. 하지만 동생.. 가족..

뿌린데로 거둔다는 어른들 말 틀린거 하나없네요..

 

막상 다다음달부터 60만원씩 약11년을 갚기로 했는데 진짜 막막하네요..

 

너무 이야기가 길었죠? 앞뒤도 안맞고.. 그냥 넋두리 비슷한게 하고싶었어요 너무 답답해서..

다른 분들은 저처럼 한순간에 돈이라는 것에 눈이 멀어 이런 미친짓은 하지 마세요..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겠죠..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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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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