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페르시아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하고, 마음이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그 반지에 새겨진 글귀를 보고 크게 웃으며 만족해했다. 반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보다 더 완벽한 지혜는 없다. 기쁠 때 자만하지 않고 슬플 때 절망하지 않게 만드는 최고의 비법이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좋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그 어떤 것도 필경에는 내 삶의 언저리를 지나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기쁜 일이 생겼더라도 지나치게 우쭐할 필요가 없고, 슬픈 일이 닥쳤더라도 기죽을 일이 아니다. 그 어떤 순간도 멈춰있지 아니하고 변화해 간다. 부귀도 한때면 권세도 잠깐이다. 또한 좌절과 상실의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오직 이 무상의 진리만이 험난한 우리 인생을 위로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겸손하라. 그리고 내 삶에서 가장 가난하고 초라한 시절이 왔더라도 항상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래라. 이 가르침을 달리 풀어 보면 이렇다.
“기쁨도 슬픔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 현진 [언젠가는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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